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하다 보면, 다단계나 사이비 집단의 행사를 지원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경험이 있고 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걸음 떨어져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의도로 움직이고 있는지 눈에 들어온다.
사이비 집단을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는, 충분히 깨어 있지 않으면 그들의 믿음이 자기 자신의 것인 줄 착각하기 때문이다.
사이비 집단은 사람의 정체성, 감정, 사고방식을 장악하려고 합니다.
그 안에 오래 있으면, 사람은 자신이 믿는 것이 자신 그 자체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영리함이란, 단순한 지능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 자기 성찰, 의심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이 영리함이 없으면, 자신이 사이비 집단에 세뇌당한 것이 아니라 ‘그게 나 자신’이라고 믿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자기 자신과 사이비 집단의 사상을 분리하지 못하고, 벗어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나의 경험 담이다..
다음카페 **"전자올겐이 좋은 사람들"**이라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약 8개월 동안 활동해 본 결과, 나는 그 카페의 성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그곳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너무 재밌어서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 그리고 그곳 아니면 활동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전자의 사람들은 아마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즐겁게 활동할 것이고,
후자의 사람들은 처음부터 묘한 느낌을 받아 빨리 빠져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그 외에도, 자신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도 모른 채 활동하는 이들도 있다.
이 카페는 카페지기를 우상화하는 분위기가 있다.
지기는 연주도 잘하고, 직접 만든 올겐 리듬도 회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며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 한때는 무료 자료를 얻기 위해 줄을 서며 아부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수많은 오프라인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거쳐 간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거기까지가 전부였다.
나는 이 카페 안에 반사회적 인격 성향을 가진 이들이 모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과 거리두기를 하기위해 이곳에 카페를 만들어서 일기처럼 써가고 있다..
모르는 사람은 몰라도, 아는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다.
나는 그곳 생활을 하면서 그들중에서 윤곽을 드러낸 30여 명의 닉네임 목록을 갖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는 계엄, 내란, 거짓말에 동조하는 세력들을 보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내가 경험한 그 카페도 딱 그와 비슷한 모습이었다.
나는 그곳에서, 마치 이재명처럼 내가 아는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도우려 했다.
회원들을 위해 진심으로 활동했고, 여러 어려움도 감내하며 버텼지만,
결국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탈퇴하게 되었다.
이재명은 대통령으로서의 자리가 있지만,
나는 단지 그 카페의 평범한 회원일 뿐이었다.
어떤 자리나 명예를 바란 적도 없었다.
그러나 나를 시기하고 모함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기중심적인 나르시시스트들과 마주하며 점점 지쳐갔다.
그래서 나는 그들과 거리두기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카페를 개설하게 되었다.
남과 비교하며 비참하게 살 필요는 없다.
인생은, 남이 아니라 '나'를 기준으로 살아가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교류하는 건 바람직한 일이지만,
인맥을 만들겠다는 욕심에 너무 집착하지는 말라.
https://youtu.be/sohBHjA45iw?si=G49m4zjXUiaKXl5G
*
행사하는사람들
첫댓글 https://cafe.naver.com/dlxogns01/27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