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3일 연휴의 첫 날,
3일 연휴 중 이틀은 비가 내린다 하니 어린이날을 맞아 장사를 하려는 분들은 우울한 날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오늘은 참으로 화창한 날씨가 예상되니 그동안 잇지 못했던 갈맷길을 이어볼까한다
코스는 역시 금정산, 즉 동문에서 성지곡 만남의 광장을 통해 초읍의 어린이대공원까지 이어지는
7-1코스를 선택했다.
버스와 지하철로 환승하고 그리고 온천장역에서 산성마을로 가는 203번 버스를 타고 동문으로
오른다,
많은 산꾼들이 버스를 타고 함께하는 시간, 언제나 즐거운 시간들이다.
동문에서 내려 본격적으로 출발준비를 하면서 오늘은 평이한 남문으로 가는 길을 뒤로하고
다소 오르막이 있는 대륙봉으로 해서 남문으로 진행하고 그리고 남문통과 후 널널한 시간을 가지며
진행하다가 만덕의 만남의 광장에서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
즉, 애진봉의 철쭉을 보고 싶어서 아내를 설득했는데 불웅령으로 오르는 길, 정말 만만치
않았고, 가져간 김밥(한줄씩)에 약간의 행동식이 곧 바닥나 버리고, 그리고 시간은 벌써 3시를 넘어가는데
아내는 너무 배가 고팠는지 나에게 이렇게 먼 거리(힘든길)를 올때 충분히 먹을거리를 준비해 오지
않았다고 원망하는 가운데,,, 마침내 매봉이-불웅령을 거쳐 백양산에 도착했을 땐 상당한 시간이
흘렸고....그 곳에 근무하시는 산화경방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니 애진봉의 철쭉은 2주 전에 왔어야
한다며 좀 아쉽다고 했다. 이를 아째~~~
할 수 없이 백양산에서 바로 바람고개로 직 하산을 시작했고 긴 내림 끝에 마침내 성지곡 수원지에
무사히 도착하고 성지곡입구까지 나와 긴 7-1코스를 마쳤다.
아내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순간의 판단미스로 기~인 등로를 걸었던 나의 부주의를 다시한번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ㅠㅠㅠ
◆ 다녀온 일시 : 2024. 5. 4(토)
◆ Whid : 아내와
◆ 코 스
동문- 남문입구~산성길따라 - 대륙봉- 남문도착- 남문마을- 쇠미산 옆- 만남의 광장- 매봉이봉-불웅령
-중봉- 백양산- 바람고개 삼거리- 불광사길 따라-헨스따라 - 성지곡수원지- 어린이대공원 (종료)
◆ 거리및 걸음 수 : 약 20.66km/ 31,147보
늘 친근한 동문입구(버스승강장)
잠시 오르면 동문이 나타나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출발 진행
동문을 뒤로 두고,
얼마 후 남문으로 진행하는 입구가 보이는곳,
예전엔 아래쪽으로 편안한 길을 선택했지만 오늘은 대륙봉을 보고 싶어 산성길을 따라간다
예전엔 없었지만 동물들의 길인 생태로를 만들어 이젠 로드킬이 없는 금정산을 만들고 있다.
대륙봉에 도착하여 ,
이곳에서 쉼을 하면서 간단한 행동식을 먹었다
다시 길을 이어 마침내 남문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중간인증대 스탬프를 받는다.
남문의 모습, 산성의 4개 관문 중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하고 주변 풍광이 가장 좋은 곳이다
남문성곽
만덕으로 넘어가는길도 예전엔 길을 가로질렸으나 지금은 생태길로 바뀌었다.
데크길을 오르며
제법 긴 데크오름 길, 중간에 한 두번은 쉼을 해야한다.
오름 길
이곳이 구민의 쉼터라 하는데 나무 아래 의자에 빈자리가 없다
겨우 한 자리를 찾아 쉬었다가 간다
시원한 송림아래 참으로 시원한 날이다
만남의 광장에서 이제 본격적인 불웅령으로 오르는 길이 이어지고,
이곳 만남의 숲에 도착하여 화장실에 다녀오고
여기서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된다..
저 뒤로 고당봉과 그리고 만덕동을 보며,
긴 오름끝에 매봉이 봉에 도착하고,,
다시 능선을 따라 가는데,,,
드디어 불웅령에 도착하고,, 예전엔 불태령이라고 하기도 하고 말이 많았던 봉우리인데 지금은 불웅령으로
정해 표지판을 세워 놓았다
다시 능선을따라 중봉으로 이동하고,,여기서 아내는 갑자기 배가 고파 먹을 것을 달라고 하는데
바나나 , 참외 한조각,그리고 과자가 조금 있었는데 ... 그걸 먹어도 배가 차지 않으니 스스히 짜증이 나고
물도 떨어지고.... 휴
이 오름을 치고 올라야 하는데 애는 넘 힘들어한다...ㅠㅠ
뒤 돌아 본 지나온길
중봉을 거쳐 이제 백양산으로 간다
드디어 백양산에 도착하고 , 이곳에서 애진봉의 철쭉소식은 너무 허무하였다
바로 이곳에서 성지곡수원지를 행해 내리막길을 내려섰따
긴나긴 하산 길을 거쳐 마침내 성지곡 수원지에 도착하고 그리고 입구로 나와 오늘 얘정에 없던 코스 를 추가로
넣어 걸었던 긴 길을 모두 마쳤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