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누워』(작사 박해수,작곡 김장수)는 1985년 제9회 MBC
대학 가요제에 출전한 혼성 듀엣 「높은 음자리」(김장수, 임은희)가
대상을 수상한 곡입니다.
'임은희'의 시원한 목소리가 돋보인 이 곡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
하면서 각종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고, 후속 곡인
'새벽새' 와 '나 그리고 별' 이 잇따라 인기를 끌면서 1986년에는
KBS, MBC 10대 가수 신인상까지 거머쥐었죠.
「높은 음자리」는 '김장수'의 호소력 짙은 저음(低音)과 '임은희'의
시원하면서도 Power 있는 보컬이 어우러지면서 '혼성 듀오(Duo)'가
드문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이들의 인기는 '대학 가요제' 출신이 가요 무대를 주도 하던
시대적 배경과도 연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인기가 상승을
치달으며 최고의 주가를 누리던 1987년 이후로 둘 사이의 불화설
(不和說)이 돌면서 가요계에서 이들의 소식은 점차 사라져가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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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의 모습으로 태어나
바다에 누워
해 저문 노을을 바라다 본다
설 익은 햇살에 젖은 파도는
눈물인 듯 찢기워 간다
일만의 눈부심이 가라앉고
밀물의 움직임 속에
물결도 제각기 누워 잠잔다
마음은 물결처럼 흘러만 간다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물살의 깊은 속을 항구는 알까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딥딥딥띠리 딥띠리 딥띱 띠비디비딥
나 하나의 모습으로 태어나
바다에 누워
해 저문 노을을 바라다 본다
설익은 햇살에 젖은 파도는
눈물인 듯 찢기워 간다
일만의 눈부심이 가라앉고
밀물의 움직임 속에
물결도 제각기 누워 잠잔다
마음은 물결처럼 흘러만 간다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물살의 깊은 속을 항구는 알까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딥딥딥띠리 딥띠리 딥띱 띠비디비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