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KF6R0CA-jrM
《학문, 리더십, 그리고 삶의 철학 — 김봉식 명예교수님 인터뷰》
영남대학교 김봉식 명예교수님의 학문적 여정과 학회 리더십,
그리고 평생을 관통하는 건강 철학을 깊이 있게 기록한 미니 다큐멘터리입니다.
1970년대 미지의 분야였던 고분자 물성에 도전하며 연구자로서의 길을 열고,
여러 학회의 회장으로서 산학 개방·제도 혁신·지방 지부 설립을 주도하며
한국 고분자 분야의 성장 기반을 다져온 발자취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영남대학교 명예교수회 7대 회장(2022–2024)으로서
‘소통과 참여’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조직의 르네상스를 이끌어낸
그분의 리더십의 결은, 오늘 우리에게도 따뜻한 울림을 남깁니다.
82세에도 매일 운동을 이어가며 삶을 단단하게 지켜온
그의 건강 철학은 “잘 먹고, 잘 자고, 꾸준히 움직이는 삶”이라는
단순하지만 깊은 지혜를 들려줍니다.
--- 주요 내용 ---
1. 학문적 배경 및 유학 생활
대학원 진학 및 전공 선택: 대학 시절, 나중에는 공부하기 어려울 것 같아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당시 은사님의 권유로 고분자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01:50]
일본 유학: 교단에 서기 위해 유학을 결심하고,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도호쿠 대학과 교토 대학에서 고분자 가공 및 물성(레올로지) 분야를 연구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는 미개척 분야라 고생했지만, 1977년 학위를 받고 영남대학교 교수로 부임했습니다. [04:12]
2. 학회 활동 및 리더십
학회 봉사: 한국고분자학회와 한국유변학회 창립 초기부터 참여하여 두 학회의 회장을 모두 역임했습니다. [09:09]
제도 혁신:
한국고분자학회: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 인사도 회장이 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여 산학 협력의 문을 열었습니다. [12:32]
한국유변학회: 더 많은 사람에게 봉사 기회를 주기 위해 회장 임기를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습니다. [12:56]
성공적인 학술대회: 2006년 고분자학회 창립 30주년 학술대회 당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준비한 기념품이 동날 정도로 성황을 이뤘던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14:05]
3. 영남대학교 명예교수회 활동
회장 역임 및 법인화: 명예교수회 창립부터 참여하여 제7대 회장까지 맡았으며, 재임 기간 중 명예교수회를 재단법인으로 정식 인가받아 투명한 운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20:43]
소통과 디지털화: 배우자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친목을 도모하고, 회지 '늘 푸른 나무'를 디지털화하여 카페에 공유하는 등 조직을 젊고 활기차게 변화시켰습니다. [21:30]
4. 건강 관리 비결
꾸준한 운동: 80대임에도 매우 건강한 비결로 평생 해온 운동을 꼽았습니다. 수영(30년), 달리기, 헬스 등을 즐기며, 특히 남들과 보조를 맞추기보다 혼자 집중해서 하는 운동을 선호합니다. [26:41]
철저한 자기관리: 하루라도 운동을 안 하면 불안해할 정도로 매일 운동하며, 헬스장에서는 철봉과 평행봉 같은 고강도 운동도 소화합니다. [31:28]
잘 먹고 잘 자기: 숙면(7시간 이상)과 가리지 않는 식성,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이 건강의 원동력이라고 밝혔습니다. [3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