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3번째 단락
둘째 단락 마지막에서 ‘무지역무득’이라 했다
셋째 단락 시작이 ‘이무소득고’로 시작한다.
무슨 말이냐?
얻은바가 없는 까닭으로써, 제대로 해석을 해 보자, 무소득이라 했으니, 이 ‘무소득을 쓰는 고로’ 해석할 수 있다.
이무소득고 로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에 의지해서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해서 구경열반이다.
삼세제불도 반야바라밀에 의지해서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다.
반야바라밀에 두가지 뜻이 있다고 했다. 실천과 완성으로,
그렇다면 보살은 반야바라밀을 실천해서 구경열반을, 삼세의 제불은 반야바라밀의 완성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다.
지난 시간까지 2째 단락에서 공에 대한 설명을 했다. 반야심경의 핵심인 ‘공’ 결국 이무소득고다. 제일 중요한 단어다. ‘이무소득고’
공을 아는 실체가 있나!
있는 줄 알고, 그걸 얻으려고 ... 생고생을 한다.
반야심경에서 오온, 12처,... 사성제 다 없다! 했다.
그러니 조견오온개공 해서 도일체고액 하는 것이다. 즉 행심반야바라밀이다.
공을 아는 지혜 뿐이다.
지혜를 얻는 건가? 지혜는 아는 것, 자꾸 쌓으면 지식, 지혜는 아는게 실체가 있나!
알긴 아는데 그 실체가 없다. 제법이 공상이라는 것, 공상도 얻을 수 없다. 공이라는 지혜도
얻는게 없고 공이라는 실체 또한 없다.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무소득을 쓰는 고로, 지혜도 없고, 얻은 것도 없고, 뭐가 있나? 반야바라밀만 있다.
보리살타는 무소득을 쓰는 고로 무가애,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동 몽상 해서 구경열반이다. 이것이 얻은 바 없는 공덕 즉, 반야수행의 결과를 설명한 것이다 (무소득)
삼세제불오 반야바라밀 의지해서 아뇩다라삼막삼보리다. 바로 무상정등정각(최고의 깨달음)이다. 이건 부처님에게만 붙일 수 있는 말이다.
참고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내용을 설명한 것이 바로 ‘화엄경’이다
금강경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도달 할 때까지의 내용이다.
반야심경을 다시 돌려 보자
1) 조견오온개공해서 도일체고액
2) 공의 내용 설명 (무지역무득) - 불생불멸은 바로 법신이다.
3) 반야바라밀 실천 (공덕) 구경열반,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얻어.. 보신이다.
4) 찬탄 의 내용이다.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라는 것은 화신이다.
중요한 것은 얻은 것이 없다.
화엄경에서는 법신,보신, 화신이 따로 없다.
금강경에서는 법신,보신,화신을 따로 설명하고 있다.
자,
그래서 꿈꾸다 꿈 깨면 바로 보신불이다.
깨고 보니 전부 다 본래 있던 것이다. 본래 그대로.. 깨고 나서 새로 얻은 게 없다. 무소득이다. 공에 대한 설명을 앞에서 다 했다.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12연기, 사성제, ... 다 부정했다. 무지역무득이다.
전부다 이것들은 땟목일 뿐이다. 저 언덕에 도달하여 땟목에 집착하면 못 내린다.
내려야 한다. 집착하면 그것도 ‘상’이다.
부처님 당시도 근기따라 가르치셨다. 돌아기시고 난 뒤 체계적으로 정리 한게 ‘아비담마’다
시간이 지나고 각기 다른 의견들이 주장된다. 어느게 맞고 틀리나?
다 맞다. 그래서 부파라 한다. 의견들이 다 갈린다고 해서 부파불교다
가르침은 땟목이다. 어딜 가기 위해서?
사람 근기마다 다 틀리고, 방법이 다 틀릴 뿐이다. 수많은 가르침이 있지만 핵심이 뭐냐?
‘팔정도’ 삼법인‘이다.
부파불교도 결국 뭘 하려고 그랬나? 아뇩다랴삼막삼보리 하려고다.
그래서 반야 ‘공’ 사상이 나왔다. 바로 대승이다. 싸우지라! 한다.
말은 수단이다. 땟목이다. 그러니 싸우지 말라,
부처님은 반야심경 자체를 부정하신다. 실제 부정 하는게 아니고 무슨 말이냐?
집착하지 말고 땟목에서 내려라! 하신 것이다.
피안(열반)에는 집착이 필요 없다.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다
과거,현재,미래가 있나?
마음 떠나 과거없다. 마음 떠나 현재, 과거 없다.
이는 다 내 마음의 그림자다.
우린 이 마음 찾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이걸 아는 게 ‘원리전도몽상 이다.
전도몽상, 허망한 마음에서 원리하면 뭐냐?
금강경에서 ‘과거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미래심 불가득’ 이라 했다
과거 현재 미래가 마음 떠나 있을 수 없다.
과거 현재 미래가 한 순간에 다 있다. 이게 모든 시간이다.
‘구세십세호상즉’ 서로 상즉이다.
그래서 금강경에서는 오직 발심수행하라! 한다. 걱정하는 시간에 수행하라고...
너무나 간단한 말을 너무나 간단하게 얘기 하니까 너무나 어렵게 생각한다.
내일이 좋으려면 , 좋길 바라면 지금 오늘 열심히 살면 된다.
열심히 살면 되는 줄 알면서 열심히 안 사니까! 걱정을 하지!!!
그걸 알면서 엉뚱한 짓을 하니 내일이 안 좋은 거다.
그런저런 걱정말고 현재 열심히 살면 현재가 바로 미래다.
원인이 좋으면 결과가 좋다. 원인이 결과다. 이게 바로 ‘화엄’이다.
금강경에서도 결과가 좋으려면 원인이 좋아야 한다.고 했다.
화엄에서 원인이 좋으면 아뇩다라삼막삼보리라 했다.
이걸 모르니까 자꾸 쫒아다닌다. 겁 없이 쫒아다녀!
삼세제불도 반야바라밀에 의지해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다 (완성)
보살은 반야바라말 의지 해서 구경 열반 (실천)
4째 단락에서는 뭐라하나?
고지 반야바라밀다는...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
반야바라밀다는 안되는 게 없고, 밝고 모르는 게 없다. 더 높은게 없다. 비교할 게 없다.
그래서 능히 일체고통을 제거하고 진실해서 허망한 것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이걸 분명히 알아라고 찬탄하고 , 그리고 권하고 있다.
고설반야 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
범어로 살며보면
가떼 가떼 바라가떼 바라삼가떼 보디 사바하
가떼 (간다, 가자)
바라(저 멀리) 가떼 (간다, 가자)
바라(저 멀리) 상가떼 (함께 가자, 완전히)
보디 (깨달음)
사바하 (종결로 성취, 그렇게 되자 )
결국에 반야바라밀로 가야 한다 (지혜로) 수행정진 실천하여 바라밀 완성이다.
우리뜻으로 풀어 보자면
정진하세! 정진하세! 물러서지 않는 정진, 정진으로 완성하세 깨달음을 완성하자!!
반야바라밀의 의미가 더 점점 커진다.
마지막 이 주문의 의미다. 결국 깨달음을 꼭 이루겠다는 다짐이다.
‘나’ 라는 것은 결국 내 생각 뿐이다. 내가 생각한 ‘몸’을 나라고 한다.
알고보니 사람은 사람아닌 요소로 이루어 졌다. 이걸 알려고
가떼 가떼 바라가떼 바라삼가떼...
제상비상, 제법무자성, 사람에게서 사람아닌 요소를 제거하니 사람이 없다.
생긴 것 자체가 생긴 게 아니다 생긴 걸 떠나 생기지 않음을 찾을 수 없다.
파도를 버리고 물을 찾을 수 없는 것과 같다.
다르게 얘기하면
불생불멸이 곧 우리의 생로병사다.
생로병사가 곧 불생불멸이고, 생로병사만 찾으려 하면 안된다.
그러니 열심히 수행하는 것이다.
다시 강조한다.
가떼 가떼 바라가떼 바라삼가떼 보디 사바하!!
반야심경은 여기 까지 입니다.
그동안 수고들 많았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결석을 하여 2주 강의내용이 누락되어 죄송합니다. ^^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마지막 단락에 아쉬운 결석을 했네요 그러자 종강입니다 아쉽지만 그래도 일화 보살님 계셔서 다행 또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복많이 받으시고요 성불하소서
무소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