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것이 넘쳐 나는 로마 관광을 딸랑 하루만에 마치고 시골 호텔로 직행.
아침부터 서둘러 피렌체로 달려 달려.
가는 도중 올리브 제품 매장에 또 풀어 놓는다. 농협같은 매장이라고 가이드가 말해서 우리 친구는 정말로 농협 매장인줄 알고
과일 좀 사야겠다고 하네.ㅎㅎ 매장 모습은 정말 농협 창고와 흡사 하다.
이곳 사장은 머리를 묶고 성악가처럼 보였는데 제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기름등으로 간단 하게 샐러드를
만들어 우리들에게 시식를 하게 하니 우리 모두(대부분)는 발사믹식초 올리브오일 올리브비누등을 구입 하였다.
나도 발사믹 식초 12년산 한병,올리브유 한병 올리브 비누 한개를 사는 사태까지....12년 이상된 식초는 보약 보다 몸에 좋다는
말에 잠깐 현혹 되어서.
시골 호텔에서의 저녁 식사.담백한 맛.
스파케티 만들기 쉬울것 같다.
또다시 아침 일찍 피렌체로 가는 차창밖의 풍경
가는 길에 구름사이 해도 보이고.
꽃의 도시 피렌체에 도착
피렌체는 꽃의도시라는 뜻으로 영어로는 프로렌스라고 한다.15-18세기인간중심의 르네상스 정신이 태
동하고 꽃피운 르네상스의 본고장으로 역사와 문화의 도시이다. 역사지구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
록 되어 있다.
우리는 피렌체에 도착한후 먼저 점심식사를 하고 산타크로체 성당에서 시작 하여 두오모 성당, 단테의생가
면세점, 시뇨리아 광장,미켈란젤로 언덕등을 차례로 관광 한다.
점심먹은 식당 모습
산타 크로체(성십자가) 성당
13-14세기에 지어진 대리석 건물로 내부에는 미켈란젤로, 갈릴레이, 마키아벨리등의 무덤이 있어 유명
하다. 이곳 피렌체 출신의 단테는 여기서 추방되어 외지에서 죽었지만 빈 무덤이 이곳에 있다고 한다.
광장의 천막들은 포장마차 같은 먹을것을 파는 것들이다.
골목길.그래서인지 차들이 굉장히 작고 아담 하다.거의다 골목길로 연결 되어 있다.
계속 골목길을 걸어서. 두오모 성당이 보인다.
지오토의 종탑
화가이자 건축가인 지오토가 설계 하고 지었다. 높이는 84m. 걸어서 올라갈 수 있으나 우리들은 역시..
산 조바니 세례당
두오모가 건설 되기 전에는 피렌체의 대성당역활을 하던 곳이엇다. 팔각형 모양의 세례당은 동쪽, 남쪽, 북쪽
세곳에 청동문이 있는데 두옴와 마주 보는 동문은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이라고 극찬한데서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그러나 진품은 박물관에 잇고 세례당문은 복제품이다. 창세기를 주제로 한 부조이다.
천국의 문
피렌체 출신의 조각가 로렌조 지베르티(Lorenzo Ghiherti)가 1452년 만들었다.
모퉁이 조각은 몇대?교황의 모습인것 같다.
두오모(꽃의 성모 마리아 성당)
13세기 부루넬리스코가 설계한것으로 꽃봉오리가 개화 하기 직전의 모습을 닮았다고 그렇게 부른다.
1296년 공사를 시작 하여 1371년에 완성 하였다. 대리석 색상의 배열이 아름답고 조각도 섬세 하다.
보통 대성당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는데 이곳 광장은 좁아서 성당 전체를 카메라에 담기는 힘들다.
단테의 생가
단테의 조각상
신곡으로 유명한 단테는 피렌체에서 활동 하다가 35세에 추방되어 다시는 돌아 오지 못하였다.그래도
생가는 관광 명소가 되어 있다니... 생가는 입장료를 받고 박물관처럼 관련품들이 전시 되어 있다고 하
나 우리들은 역시나 외관만 보고 패스.
피렌체시청사 앞의 다비드상.피렌체의 상징인 마르코 사자도 문위에 보이고.
시청앞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노천 카페
시청사(베키오 궁) 와 탑
베키오(Vecchio)는 영어로 old라는 뜻으로 원래는 시뇨리아 궁전이라 했으나 메디치가가 1549년 아르노
강 건너에 잇는 피티(Pitti)궁을 사들여서 크게 증축 하여 이전을 했기 때문에 이궁을 옛궁전이라는 의미로
베키오궁이 되었다.이궁전 앞 광장을 시뇨리아 광장이라 한다.
우피치(Uffizi) 미술관
메디치 가문에서 소장한 미술품을 전시한 유럽 3대 미술관의 하나이다. 우피치는 이탈리아말로 사무실을
뜻하는데 이곳은 원래 코사모 메디치 1세의 행정 사무실리었다고 한다. 보통 줄을 서서 한참이나 입장할
수가 있다. 우리 일행 아무도 우피치 미술관에 관심을 갖지 않고 나만 시청옆에 있는 이 미술관에 관심을
가질뿐이고 외관 사진이나 몇장 찍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골목 사이의 옛건물
미켈란젤로 언덕(광장)
피렌체를 조망 하기 좋은 곳으로 피렌체 풍경을 한눈에 볼수 있고 도시 전체가 온통 붉은 지붕으로 덮여
있다.이언덕의 중심에 다비드상이 피렌체를 굽어 보고 있다. 이곳 피렌체에는 모두 3개의 다비드상이 있
는데 미켈란젤로 언덕과 시뇨리아 광장의 다비드상은 복제품이고 진품은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다.
언덕에서 보이는 피렌체. 이탈이리아는 산꼭대기나 중턱에 마을이 많다.
산타크로체 성당이 보이고
두오모와 산타크로체 성당이 보인다
베키오궁과 아르노강 ,베키오 다리가 보이고
베키오다리는 아르노강의 10개 다리중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 1345년 건설 되었으며 2층으로 되어 있다.
처음에는 대장간, 채소점,정육점등이 있었어나 16세기말 골동품 금은 세공업자의 가게들로 바뀌었다.제2
차 세계대전의피해를 보지 않은 유일한 다리이다.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다리
이다.
이 다리도 가보고싶었지만 일정에 들어 있지 않아 멀리서 구경만..
베니스로 가는 버스에서
과수원 위에 성같은 건물도 보이고
베니스 근교의 우리가 묵은 호텔
호텔 로비
저녁 먹은 호텔 식당
저녁을 먹은 우리들은 동네 구경을 나섰는데 시간이 늦어 상가들은 모두 문을 닫고 가로등만 길을 밝혀
주고 있는데 그냥 돌아서기 아쉬워 불만 켜진 윈도우를 기웃기웃. 마을은 우리나라로 치면 창원 같이 정
비가 잘되어 있고 상가도 많아 베니스 관광을 위한 배후 도시란 느낌이다. 다음날 베니스로 가는 시간이
꽤 걸리는걸로 봐서.그래도 우리나라 처럼 아파트 물결은 보이지 않았다.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여기서 모두 한컷
첫댓글 해설은 내일쯤?엄마는 막걸리로도 자연식초를 잘 만들었다...
부부뚜막 위에 정종병 같은병에 담아 두면 되었나?
그렇지...오늘은 해설이 전문가같다...그 유명한 메디치가...아쉽겠다....
오늘도 또한번 공부.....자꾸보게 되니 나중엔 그게 그거같지 않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