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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Vigna radiata (L.) R.Wilczek |
생물학적 분류 | 계 : 식물계(Plantae) 문 : 피자식물문(AngiospermaeAngiospermae) |
원산지 | 인도 |
분포지역 | 한국·중국·인도 등지 |
서식장소/자생지 | 따뜻한 기후의 양토 |
개화기 | 8월 |
꽃색 | 노란색 |
형태 | 재배하는 한해살이풀 |
크기 | 높이 30~80cmcm |
녹두는 안두(安豆)·길두(吉豆)라고도 한다. 따뜻한 기후의 양토(壤土:모래와 점토가 알맞게 섞인 검은빛의 흙)에서 잘 자란다.
팥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알갱이가 팥보다 작고, 녹색을 띠는 콩이라 녹두(綠豆)라고 하지만, 녹색종 외에 갈색의 갈색종, 흑갈색의 흑색종, 노란색의 황색종 등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90%는 녹색 녹두로 가장 흔히 접하는 녹두 빈대떡부터 청포묵, 떡고물, 차, 술, 녹두 칼국수 등 우리의 식생활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친숙한 식재료이다. 그뿐만 아니라 고구마 전분과 섞어 당면을 만들 때도 사용되며, 녹두에서 싹을 틔운 숙주는 각종 요리의 부재료로 사용되거나 나물을 해 먹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녹두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고 병해와 내건성이 강해 토질을 가리지 않고 재배된다. 재래품종 중에서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는 명녹두, 경기재배 5호, 청주녹두 등이 있다.
녹두는 주 성분이 전분 53%, 단백질 함량이 26% 정도되는 영양가가 많은 식품이다. 팥과 비슷하지만 오히려 더 맛이 좋은 식품으로 취급되는데, 주로 빈대떡이나 떡고물에 이용되고, 발아시켜서 채소로 키워진 것이 바로 숙주나물이다.
녹두의 전분으로 만든 묵을 청포(淸泡)라고 하며, 청포에 채소·육류를 섞어 식초나 기름에 무친 것을 탕평채라 한다. 또 녹두를 물에 불려 찧은 다음 포대에 넣어 걸른 즙을 붉게 착색하여 졸인 뒤 길게 썰어 꿀을 섞은 것을 창면이라고 한다.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녹두가루를 반죽하여 익힌 것을 가늘게 썰어 오미자(五味子)국에 띄우고 꿀을 섞어 잣을 곁들인 것을 화면(花麵)이라 하고, 녹두로 국수를 만들어 붉은색 물을 들인 뒤 꿀물에 띄운 것을 수면(水麵)이라고 하여, 삼월 삼짇날의 시절음식으로 쓴다고 하였다. 한편, 녹두는 해독·해열작용이 있으며 종기 등의 피부병 치료에 쓰이기도 하였다.
녹두에 관계된 설화는 경상북도의 봉화군과 성주군에서 채록된 것이 있는데, 녹두를 뜯어먹는 토끼를 잡은 영감이 영리한 토끼의 꾀에 속아서 아들(손자)을 토끼로 잘못 알고 삶아먹고 토끼도 놓치고 만다는 내용이다.
또, ‘한강이 녹두죽이라도 쪽박이 없어 못 먹겠다.’는 속담은 게으르고 무심한 사람을 놀릴 때 사용하는 말이며, ‘오뉴월 녹두 깝대기 같다.’는 말은 매우 신경질적이어서 건드리기만 하여도 발끈하는 사람을 이르는 것이다.
민요 가운데 나오는 녹두는 동학란 때 전라도 고부에서 거병하였던 전봉준(全琫準)과 관련된 것이 많다. 이는 전봉준이 키가 작아서 별명이 ‘녹두장군’이었기 때문이다.
“아랫녘 새야 웃녘 새야/전주 고부 녹두새야/녹두밭에 앉지마라/두류박 딱딱우여.”라는 노래가 있는데, 여기서 새는 민중을 가리키며 두류박은 전주 고부에 있는 두류산(頭流山)을 말하고 딱딱우여는 날아가라 또는 해산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전봉준이 결국은 패할 것이니 그를 따르지 말고 해산하라는 일종의 참요(讖謠)라고 할 수 있다. 이 노래가 서정적으로 변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 “새야새야 파랑새야/녹두밭에 앉지마라/녹두꽃이 떨어지면/청포장수 울고간다.”라는 민요는 지금도 전국적으로 전승되고 있다.
녹두의 효능
■ 기력을 보강
허준 선생이 쓰신 동의보감에서 “녹두가 기력을 보하고 심신을 안정시킨다”고 한다. 실제로 녹두의 구성성분은 절반이 탄수화물이고, 4분의 1이 단백질, 그리고 나머지는 비타민, 식이섬유, 칼슘, 철과 같은 무기질이 들어있어 기력 보강에 도움을 준다.
■ 노화방지
체내에 유해한 활성산소가 많아지게 되면 노화를 유발시키는데, 녹두 껍질에는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이 탁월한 비텍신과 이소비텍신이 함유되어 있어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각종 비타민과 플라보노이드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화예방에 도움을 준다.
■ 다어트에 좋다
녹두는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칼로리는 낮으며, 포만감을 쉽게 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히 해주고, 다이어트에 좋다.
또한, 녹두를 이용하여 만든 청포묵은 고섬유소질식으로서 다이어트나 변비에 좋다.
■ 당뇨에 좋다.
특히 녹두는 아연의 함량이 높아 인슐린을 활성화해 혈당조절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가 먹기에도 좋은 콩이다. 녹두를 먹을 땐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껍질채 먹는 것이 좋다.
■ 독감에 좋다
녹두는 해열 작용을 가지고 있어, 독감이 걸렸을 시 몸의 열을 정상적으로 되돌려주며, 식욕증진 효능이 있어 몸의 체력보충을 도와줍니다. 또한 원기보충과 체력회복 효능 때문에 독감에서 빠른 회복을 돕습니다.
■ 몸의 열을 내리고 부종 완화[갈증해소, 설사 멈춤, 소변원활, 신장기능 개선]
가장 대표적으로 많이 알고 계신 녹두 효능으로 몸에 열이 펄펄 나는 환자에게 녹두를 이용한 음식을 먹였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녹두전이나 빈대떡으로 많이 잡수시죠.
한의학 서적에서 녹두의 효능으로 열을 내린다가 대표적이고 그 다음이 몸에 생긴 부종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평소에 열이 많고 잘 붓는 분들께 일석이조의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몸속의 열기를 내려 줌으로 열로 인한 설사를 멎게 하고 갈증을 해소 하며,소변이 잘나오게 하여 신장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이 붓고 배가 불러 있을 때도 좋으며, 당뇨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뼈건강에 도움
녹두는 보기와 다르게 칼슘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에게 좋은 음식이 됩니다.
■ 빈혈예방 및 성장촉진 작용
녹두에는 칼슘과 철뿐만 아니라 몸속에 들어가면 비타민 A로 바뀌는 ‘카로틴’이 많아 피를 만드는 조혈작용을 강화해줘서 빈혈에 좋고, 성장하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발육을 촉진시켜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 소화가 잘된다
녹두는 비타민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고, 소화가 잘되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불편한 속을 달래줍니다.
녹두의 영양을 보면 단백질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으로는 '로이신, 라이신, 발린'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산, 리놀레인산'이 주성분으로 되어있고, 효소로는 '뉴클레아제, 우레아제, 인벨타제, 아밀라제' 등이 있어 소화 흡수성이 우수합니다.
녹두를 나물로 재배하면 상당한 성분이 새롭게 조성됩니다. 비타민A는 2배, 비타민 B는 30배 비타민 C는 40배 이상이 증가합니다. 외국인들은 녹두를 잘 먹지 않으나 녹두로 재배한 숙주나물은 잘 먹습니다.
녹두는 인도 전통의학 ♠아유르베다의 중요한 치료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인도에서 녹두는 다른 콩류에 비해 소화하기 쉬운 식품으로, 영양은 풍부하고, 일반 콩처럼 복부팽만감 등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녹두의 껍질을 벗길 경우 영양과 약효는 떨어지지만, 소화 흡수력은 더 상승하게 된다고 합니다.
인도에서 녹두는 병후 소화력이 떨어 졌을 때,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필요 영양을 섭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인도에서도 녹두는 성질이 차가운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유르베다식 체질 분류에서는 아무나 체질에 상관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 스트레스 해소
조선의 영조임금이 승하하고, 정조임금이 식음을 전폐하고 슬퍼하자, 어의가 '녹두죽'을 만들어 올리며, "슬픔이 극에 달해 타는 듯한 마음을 가누지 못할 때에는 녹두죽을 들어야 합니다." 라고 이야기 했다고 전해 내려오는 녹두가 화병, 우울증, 불면증, 신경예민, 무기력함 등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좋은 잡곡임을 알려주는 좋은 예 입니다.
■ 심혈관 질환 예방
녹두에는 칼륨성분이 풍부해 몸안의 나트륨을 제거하고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다
녹두에는 메티오닌, 트립토판, 시스틴 같은 아미노산은 적으나 류신, 라이신, 발린 등 같은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풍부하여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다.
■ 이뇨작용
녹두에는 로이신 라이신, 발린 등의 필수아미노산과 리놀레인산 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소화를 돕고 오줌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 장기능 안정
녹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요. 영양적으로 우리 몸에 효능을 주지는 않지만 체내에서 소화기 효소에 분해가 되지 않고 장까지 가서 유익균들의 먹이가 되거나 장기능을 안정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 피로 회복
녹두는 다른 전분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하며,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입술이 헐거나 몸이 피로할 때 먹으면 좋다.
■ 피부질환을 예방 및 피부미용
녹두는 세정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녹두 속의 식이섬유와 비타민, 그리고 이뇨작용 활성화 등이 피부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답니다.
녹두 가루를 탄 물로 세수를 해 주시면 피부 질환을 개선 할 수 있으며 피부미백 효과도 같이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녹두 가루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이 다른 곡류보다 피지 제거 기능이 뛰어나 피부 노폐물과 독소 배출효과가 있어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며, 모공을 수축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녹두가루는 피부 영양 공급, 색소질환 개선, 피부미백기능까지 가지고 있으면서도 피부에 주는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를 가지신 분들께도 녹두 가루팩이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녹두로 피부관리 및 미용을 하려면 먹는 것보다 바르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녹두가루와 계란 흰자를 섞어서 5~6회 정도 얇게 피부에 바르면 됩니다. 녹두로 팩을 할 때 민감한 피부의 경우 먼저 테스트를 해 보시고, 일주일에 1~2회 꾸준히 팩을 하시면 피부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 항산화작용
체내에 유해한 활성산소가 많아지게 되면 노화를 유발시키고 각종 성인병.. 즉, 현대인이 앓고 있는 대부분의 질병들을 일으킬 수 있는데, 녹두 껍질에는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이 탁월한 '비텍신'과 '이소비텍신'이 함유되어 있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
■ 항암 효과
녹두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들어있어 암을 예방, 증식을 억제시킵니다.
■ 해독작용 및 고혈압에 도움
예로부터 ‘100가지 독을 치유하는 천연 해독제’라고 불리는 녹두는 체내 독성 물질을 배출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좋은 식품이며, 동의보감에서도 녹두는 독소를 해독하고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곡물이라고 한다.
녹두를 섭취하면 활발한 이뇨작용으로 화장실을 자주가게 되어 몸에 쌓인 노폐물이나 독소를 배출하는데 효과가 있다. 녹두는 해독작용이 탁월하여 일체의 나무와 풀∙쇠∙돌은 물론 비상의 독까지 풀어 준다. 녹두는 부자 같은 열성 약이나 광물성 약의 독도 풀어 주기 때문에 농약과 중금속 중독 치료에 적합하다. 그래서 염증질환자나 약물중독자 술중독자 등을 치료도 한다.
■ 해열 작용 및 부종완화
녹두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을 낮춰주기 때문에 여드름, 아토피 등에도 좋습니다.
■ 녹두 껍질 효능
일반적으로 녹두껍질을 비료로 사용되는데, 최근에 녹두의 껍질에 암예방 물질 및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다는게 알려졌습니다. 특히 비텍신과 이소비텍신이라는 성분은 녹두 껍질에만 들어 있는 것입니다.
비텍신은 항산화 기능 및 신경을 튼튼하게 만들고 이소비텍신은 암예방(난소암), 비브리포패혈증균 활동 저하, 미백 및 항산화 등에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녹두 껍질은 엄청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고, 녹두 알맹이는 보통 성질을 지니고 있다는 점 아셔야 합니다.
즉 신체 열을 떨구거나 몸의 독소를 없애는등, 약으로 쓰려면 푸른색 녹두를 껍질 째 먹어주어야 한다는 점 아셔야 합니다.
물론 신체에 힘이 없고 스테미너 보강용으로 녹두죽을 먹을땐 껍질을 벗겨서 먹어도 되지만, 열병을 앓고 난뒤에는 껍질 까지 같이 집어넣어 녹두 죽을 만들어야 합니다.
■ 한의학에서 보는 녹두
"<동의보감>에 녹두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열을 내리며, 부은 것을 삭이고, 기를 내리며, 소갈증을 멎게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식료본초>에는 "녹두는 원기를 보하고 오장의 기운을 조화롭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라고 쓰여 있다.
<본초비요> 에는 녹두는 열을 없애고 독을 풀어주며 소변을 이롭게 한다고 되어 있으며 또 설사와 소갈에도 좋다고 되어 있다
<천금식치> 에도 녹두는 몸 안의 열을 다스리고 설사를 그치게 하며 복수에도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다.
◆ 녹두 복용시의 주의사항
녹두는 한번에 10그램에서 20그램을 가루약 형태로 먹거나 생녹두를 짓찧어 즙을 짜서 먹는다. 종기가 나서 오랫동안 낫지 않을 때는 생녹두를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내서 기초제(基礎劑 : 연고나 경고 따위의 약을 만드는 바탕으로 쓰는 물질)에 개어 바른다.
◆ 녹두의 부작용
녹두는 성질이 차서 몸이 차거나 소화기관이 허약한 사람, 아랫배가 차서 설사하는 사람은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체질적으로 몸이 찬 사람이 먹게 되면 소화흡수률이 떨어지거나 설사,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녹두의 껍질을 제거하고 섭취를 하면 이 녹두의 찬 성질이 약간은 줄어들기 때문에 부작용을 일으킬 확률이 적어지긴 한다. 하지만 녹두의 좋은 영양은 껍질에 많이 있어 껍질을 벗긴 녹두는 영양손실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혈압이 낮거나 한약을 드시는 분들도 녹두를 피하는게 좋다고 한다.
사상의학에서는 녹두를 소양인의 음식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소음인 체질인 경우에는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런 찬 음식과 궁합이 맞는 식품, 마늘 등의 따뜻한 성질의 음식과 함께 먹으면 더 좋다.
◆ 녹두죽의 효과
우리나라에서는 환자들의 원기를 돋우고 밥맛을 되살리기 위해 오래전부터 녹두죽을 쑤어 먹이는 경우가 많았다. 아직까지 이런 전통이 남아있어서 요즘에도 병원에 입원한 사람을 문병갈 때 정성을 표시하는 수단으로 녹두죽을 쑤어간다. 녹두는 소화흡수가 빠르고, 입안이 쓰거나 밥맛이 없을 때 먹으면 기운이 나고 입이 개운하다.
◆ 숙주나물의 유래
숙주나물은 콩나물과 비슷하게 생긴 숙주나물의 유래인데 세종 때의 충신이었던 신숙주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 바로 숙주나물이다. 원래 숙주나물은 잘 쉬기 때문에 보관이 어려운데 신숙주가 세종의 은혜를 버버리고 세조의 편에 붙어 단종을 배신한 것이 사람 마음의 간사함이 마치 여름철에 숙주나물이 쉬는 것과 같다고 해서 녹두나물을 숙주나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선인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작명법이다. 아래 사진은 숙주나물 무침이다.
◆ 녹두의 영양 및 효능
녹두의 성분으로는 단백질(약 22%)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고, 다음으로 탄수화물, 지질 등과 각종 무기질,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칼슘의 함량이 매우 높으며 인, 철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1, B2, 비타민 K가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 E가 다량으로 함유되어있다. 또한 류신, 라이신, 아이소루신, 트레오닌, 히스티딘 등의 필수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입술이 마르고 입안이 헐 때 먹으면 효과가 있다. 더위를 먹거나 변비가 심한 경우에도 좋고, 당뇨와 고혈압에는 녹두를 삶은 물이 효과가 있다.
◆ 녹두 고르는 법
녹두의 낱알이 충실하고 고른 것, 녹색 빛이 진하면서 갈색 낱알이 섞여 있는 것을 고른다.
국산 녹두는 껍질이 거칠고 손으로 비비면 하얀 분말이 묻어 나오고 낱알의 크기가 고르지 않다. 또한 미숙립이 많이 섞여 있고, 물에 담갔을 때 물을 잘 빨아들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수입 녹두는 껍질이 매끈하고 윤기가 나며 연두색을 띠고, 낱알이 굵고 고르게 생겼다. 또한 물에 담가 두면 물을 잘 빨아들여 부푸는 속도가 빠른 편이며, 벌레를 거의 먹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용도와 편리성에 따라 녹두를 구매할 때는 깐 녹두나 녹두 분말을 구매할 수 있다. 깐 녹두를 구매할 때는 이물질이 혼입되지는 않았는지, 벌레 먹은 것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여 구매한다.
◆ 녹두 손질법
8시간 가량 충분히 불려 손으로 비벼서 껍질을 제거한다.
녹두는 이물질이 많이 들어가고 미숙과도 많아서 사용 전 잘 골라내야 한다.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통 녹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 다음, 물에 담가 8시간가량 충분히 불려 손으로 비벼서 껍질을 제거한다. 이때 체에 녹두를 밭쳐 비비면 좀 더 쉽게 껍질을 벗겨낼 수 있다. 불린 녹두는 채반에 받쳐서 물기를 빼주고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쌀과 섞어 밥을 하거나 갈아서 녹두전을 부치고 삶아서 으깨어 죽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 녹두 보관방법
잘 밀봉해서 서늘한 곳에 공기가 통하도록 보관한다.
녹두는 잘 밀봉해서 서늘한 곳에 공기가 통하도록 보관한다. 더운 여름철에는 냉장고에 보관해주는 것이 좋다. 녹두는 갈아서 분말로 만들어 주면 장기 보관도 가능하고, 각종 요리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 녹두 활용방법
용도 | 활용메뉴 |
밥, 죽 | 녹두밥, 녹두죽, 율무녹두죽, 녹두 닭죽 |
탕 | 녹두 삼계탕 |
구이, 전 | 빈대떡, 녹두전 |
기타 | 녹두 차, 녹두떡, 청포묵, 녹두주 |
1. 녹두를 하루 정도 불린 후 껍질을 손으로 비벼 벗겨냅니다.
2. 믹서기에 불린 찹쌀과 함께 넣고 거칠게 살짝 갈아줍니다.
3. 냄비에 간 찹쌀과 녹두 그리고 물를 넣고, 중불에 끓이다 약불로 서서히 줄여주며, 눋지 않게 주걱으로 자주 저어줍니다.
4. 다진 당근, 다진 부추를 넣고 죽이 퍼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입맛에 맞게 소금 간 후 완성.
하지만 약효를 중시하는 용도의 녹두죽이라면 껍질은 벗기지 마세요. 껍질은 벗기지 않아야 약효가 발효됩니다. 그리고 다른 첨가되는 재료들 없이 녹두만 깨끗이 씻고 불려, 불인 물과 함께 물러질 때 까지 끓인 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주재료 : 녹두빈대떡가루 19g, 배추김치 16.4g, 숙주나물 15.8g, 돼지고기(등심) 14.3g, 녹두 6.3g, 콩기름 5.5g, 찹쌀(백미) 5.3g, 붉은고추 2.8g, 고사리 1.5g, 파 1.5g, 소금 0.8g, 풋고추 0.6g, 후추 0.1g
· 조리시간 : 30분
· 분량 : 1인분 기준
· 칼로리 : 198kcal (1인분)
01. 녹두와 찹쌀은 물에 불려간다.
02. 배추김치는 물에 씻어 물기를 짜고 데친 고사리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03. 볼에 녹두빈대떡가루, 갈은녹두와 찹쌀, 배추김치, 고사리, 숙주, 붉은고추, 돼지고기, 파를 넣고 반죽한 후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04. 후라이팬에 약간 많은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부어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낸다.
· 영양성분
당질 | 단백질 | 지질 | 콜레스테롤 | 조섬유 | 칼슘 |
철분 | 나트륨 | 식염상당량 | 비타민A | 비타민B | 비타민C |
영양성분 : 1인분 기준 [네이버 지식백과] 녹두전 만드는 법 (농촌진흥청 건강식단, 농촌진흥청)
녹두
재료분류 : 곡물류 > 녹두
칼로리 : 335kcal (100g)
제철 : 9월 ~ 10월
예로부터 잔칫날이면 빼놓지 않던 녹두 빈대떡, 청포묵 등은 녹두로 만든 음식들인데요. 우리와 너무나도 친숙한 식재료 녹두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구입요령 : 껍질이 거칠고 광택이 나지 않는 것, 낟알이 짙은 녹색일 것, 물을 흡수하여 팽윤하는 속도가 느린 것이 좋다.
· 유사재료 : 팥 (녹두열매의 크기는 팥보다 작지면 형태는 팥과 유사한 모양이다.)
· 보관온도 : 18~22℃
· 보관일 : 30일
· 보관법 : 잘 밀봉하여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또는 냉동 보관하여 해충을 방지한다.
· 손질법 :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불려서 요리에 이용한다.
· 산지특성 및 기타정보 : 녹두는 인도가 원산지이며 한국, 중국,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이 주산지이다.
· 섭취방법 : 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청포묵, 녹두나물, 녹두죽, 녹두 빈대떡, 녹두밥, 녹두차, 녹두주 등 다양하다.
· 궁합음식정보 : 탕평채 (청포묵과 고기, 숙주나물, 미나리, 달걀지단, 김 등을 섞여 무친 탕평채는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음식이다.)
· 다이어트 : 녹두를 이용하여 만든 청포묵은 고섬유소질식으로서 다이어트나 변비에 좋다.
· 효능 : 어린이 성장발육 (메티오닌, 트립토판, 시스틴 같은 아미노산은 적으나 류신, 라이신, 발린 등 같은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풍부하여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다.)
· 영양성분
니아신 | 나트륨 | 단백질 | 당질 | 레티놀 | 베타카로틴 |
비타민 A | 비타민 B1 | 비타민 B2 | 비타민 B6 | 비타민 C | 비타민 E |
식이섬유 | 아연 | 엽산 | 인 | 지질 | 철분 |
칼륨 | 칼슘 | 콜레스테롤 | 회분 |
영양성분 : 100g 기준 [네이버 지식백과] 녹두 (쿡쿡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