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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草綱目 이야기 스크랩 계모의 흉계 --산사(山 뗏목 사,나무 木변에 사실할 査) [消食藥 ]
강성희 추천 0 조회 14 10.04.14 10: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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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나무(山 ,나무木 변에 사실할 査)

  산사나무는 일명"야광나무"로 불리는데, 흰꽃이 뭉게 구름처럼 피어 캄캄한 밤에도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장미과에 속하는 산사나무는 낙엽이 지는 중간키의 나무이다.  아가위나무, 동배,이광나무,뚱광나무,찔광나무,찔구배나무,산율자,산당자,적과자,목도자등 꽃 만큼이나 화려하고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산사나무는 중국이름 산사수 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산사수의 한자이름을 풀이하면 산에서 자라는 "아침의 나무"란 뜻이다.  이는 산사나무의 붉은 열매와 흰꽃이 붉은 태양이 떠서 환해지는 아침을 비유한데서 유래됐다. 

또 예수가 처형될 때 그 관을 산사나무로 만들어 졌다 해서 성스러운 나무로 여겨지기도 한다. 산사나무 열매는 과질이 아삭아삭하고 맛이 새콤 달콤해 마치 사과와 같아서 새들이 좋아하는 열매로 꼽힌다.  그 독특한 신맛과 매력적인 빛깔때문에 400년 전통을 자랑할 만큼 과실주로 사랑을 받아보기도 했다. 우리나라 옛 문헌에는 늙은 닭의 질긴살을 삶을때나 생선요리시 산사자 (산사나무 열매)몇알을 넣으면 잘 무르고 생선중독에도 해독작용을 한다고 기록돼 있으며 ,이는 일본에 영향을 주었다. 생선요리를 많이 하는 일본에서는 막상 산사나무가 자라지 않아 조선 영조때 우리나라에서는 이 나무를 가져가서는 대부분 회색을 띠며 어린 줄기에는 예리한 가시가 있다. 우리나라 서북 지방에서는 울타리로 심곤 했는데 가시가 귀신으로 부터 집을 지켜준다는 뜻이 담겨 있다. 서양에서는 이 나무를 하손(Hawthorn)이라 부른다. 벼락을 막는다는 뜻으로 천둥이 칠때 생겨나 벼락을 맞아줄것이라고 여긴것.  또 오월을 대표하는 나무로 메이(May) 라고도 하는데 유럽 청교도들이 신대륙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타고간 배 " 더 메이 플라워" 호 이름도 벼락을 막아줘 안전을 기원하는 산사나무 "메이"에서 유래 됐다 한다.

<산사의 이야기> 한 마을에 부부와 두 아들이 살고 있었다. 이 집 주인은 밭에 나가 일을 하기도 하고, 행상을 하러 나다기도 했다. 두 아들 중 큰아들은 전처에게서 났고 , 둘째 아들은 현  부인의 아이였다.  부인은 자기가 나은 아이는 끔찍이 사랑 하였고, 또 밭과 집을 상속받게 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큰아이를 미워하였다. 어느 날, 남편은 장사하러 가기 위하여 집을 나설 채비를 했다. 아버지는 큰아이에게 말했다.

"너 어머니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  아버지는 큰아이에게 다짐시키듯이 말하고는 집을 떠났다. 부인은 남편이 밖으로 나가자마자 큰아이에게 일을 시켰다.  "아버지가 집에 없을때는 그만큼 집안일이 많아지니 네가 도와야 한다. 너는 아직 어리지만 ,네 할일은 해야 돼.너는 나가서 밭을 지키거라!" 밭 작물을 산짐승들로 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큰아이는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밭을 지켰다. 계모는 매일 큰아이에게 설익은 밥으로 참을 만들어 주었다. .소화기가 약한 어린 아이가 매일 설익은 밥을 먹으니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여 점차 말라갔다.  "어머니! 밥이 너무 딱딱해서 그런지 먹고 나면 배가 아파요!" "나쁜자식! 도와 주진  못할 망정  애미가 만든 도시락을 먹기가 거북하다니. 먹든지 말든지 맘대로 해라!"  어머니에게 꾸지람을 들은 큰아이는  대꾸도 못하고 산에 올라가 울었다. 산에는 야생 산사가 자라고 있었다. 열매는 붉은 빛을 띠고 있었다. 밥을 먹고 배가 아플때면 큰아이는 이곳으로 올라와 산사 열매를 따 먹었다. 산사를  먹고나니 배도 아프지 않고, 목도 마르지 않았다 .이후로 큰아이는 산사를 먹으며 밭을 지켰다. 산사를 먹으면 거북했던 뱃곡이 편해지고 , 또 아프지도 않고 소화가 잘 됐다. 나쁜 마음을 먹고 있는 계모는 매우 놀랐다. "어찌 된 일이지? 날이 갈수록 말라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살이 찌지? 이 아이를 천지신명이 보호하나?" 새엄마는 큰아리을 학대하는 일을 두러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며칠이 지난뒤에 남편이 집으로 돌아옷다. 큰아이는 아버지한테 그동안 있었던 일을 자세히 이야기 했다. 장사꾼인 아버지는 머리가 빨리 돌아갔다. 산사를 먹고나면 위통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아들에게서 들은 아버지는 즉시 산으로 올라가 산사를 따다가 위장병을 치료하는 환약을 만들었고, 그것을 장에 가져다 팔았다.  훗날 사람들은 산사가 소화기능을 촉진하고,소화력을 돕는 효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효능>산사는 혈압을 떨어뜨려 고혈압 환자에게 좋으며,이질균과 대장균을 억제시키며, 트림이나 설사,요통에 효과가 있다. 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인 트리크리세라이드 를 제거해 주는 효능이 있어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에게 유효하다. 또한 산사는 심장을 강하게 해주고,혈압을 떨어뜨리며 , 혈관을 확장시킨다. 위(胃)에 있는 효소를 증강시켜 소화를 촉진시킨다.

산사라는 이름은 열매가 사과맛이 나고 색이 붉어 작은 사과와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사열매는 산의 풀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원숭이와 쥐가 잘먹기 때문에 원숭이 후 나 쥐 서(鼠)를 붙여서 서사,후사 라고도 한다. 또 산사의 모양이 붉은 대추와 비슷하기 때문에 적조자(赤棗子)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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