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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다시 부르는 그날의 함성
유관순시단 주최, 유관순 정신계승사업회가 주관해온 <시로 다시 부르는 그날의 함성>은,매월 1일 오후 1시를 기하여 아우네 장터 독립기념공원에서 정기적으로 시낭송회를 가져왔는바, 금번 행사는 25회 정기 낭송회에 이르렀으며,유관순 시단이 창립된 2주년 기념행사가 된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대신하여 천안 동남 구청장이 자리를 함께하여 주셨고, 한민교시단고문,곽정현시단명예회장, 박인숙 유관순 정신계승사업회장과 손영국 영화감독등 유관 관련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가운데 약 500여명이 자리를 함게한 규모있고 알찬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참여에는 가은 중학교와 신방중학교학생들이 자리를 함께하여 더욱 뜨거운 분위기로 진행되었는데, 전국적으로 유명한 시낭송가들과 특별 축하공연에는 홍가림, 이명희, 공금석,이명희 가수와 이안복민요가수들의 축하무대는 더욱 흥겹고 흐믓한무대를 장식해 주기도 하였고.... 행사를 마친후엔 병천 무지개가든에서 특별 보양식의 저녁 만찬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만세로 가득찬 사나이/ 김 태근 낭송가,대상수상(지리산 힐링 시 낭송대표)
만세로 가득 찬 사나이 -3·1절 기념시/허 영자
기미년 3월 1일 우리나라 천지는 만세! 만세! 만세!로 가득 넘쳤습니다
산도 바다도 강물도 뭇 짐승 초목들도 만세! 만세! 만세!로 우줄거려 춤을 추었습니다
만세를 잡으려고 일본 순사의 구둣발이 달려오고 만세를 꺾으려고 번뜩이는 총검이 달려오고······
그러나 만세! 만세! 만세!는 구둣발도 총검도 아랑곳없이 도도히 도도히 흘렀습니다
그날 밤 자정에 한 사나이가 경찰서로 잡혀왔습니다 흰 무명 바지저고리에 지게를 짊어진 농군이었습니다
순사의 노한 눈길이 사나이를 노려보았습니다 그보다 더 노한 형형한 눈길이 유치장 창살 너머로 순사를 노려보았습니다
지게꾼 사나이는 유치장 마당에서 만세!를 외쳤습니다 순사는 사나이의 지게 막대를 빼앗아 사나이를 마구 때렸습니다
때리면 때릴수록 맞으면 맞을수록 사나이의 만세! 만세! 만세!는 더 우렁차고 높았습니다 “바보 같은 녀석! 만세를 안 부르면 안 맞을 것 아니냐” 순사가 씩씩거리며 뇌었습니다
그러자 그 대답은 이랬습니다 “이 녀석아 내 속에는 지금 만세가 가득 차 있다 네가 때리면 때릴 때마다 내 속에 가득 찬 만세가 튀어나오누나”
이 호통소리 하나에 순사는 혼비백산 유치장은 갑자기 만세! 만세! 만세! 눈물로 목메인 만세!로 넘쳤습니다
박순천(朴順天) 할머니로부터 들은 이 ‘만세로 가득 찬 사나이’ 이야기를 나는 보물처럼 소중히 늘 가슴에 새겨두고 있습니다.
유관순 나라사랑 꽃 향기/ 한태정(애국시인, 교수,전 하키국가대표)
특별공연/ 공 금석, 이 명숙 (유관순 시단국장)
용광로에 불을/ 정 나래시낭송가, 전국 대회대상수상
용광로에 불을 김 규동
남과 북이 손잡는 날 우리는 사람이 된다 북조선 사람이 남조선 사람 끌어안고 울 때 그때 진정 사람이 된다 얼마나 고생했느냐고 얼마나 설움 많은 세월을 보냈느냐고 어이어이 울어댈 때 반도 삼천리에 햇살이 퍼져 이슬 머금은 산천초목은 일어선다 웃음도 눈물도 하나로 뒤범벅되어 조선의 아들 딸들은 새사람 된다 이 땅의 참주인 된다 아, 다시 사는 그 세상 돈 때문에 죽는 일도 없고 돈 때문에 괄시 받는 일이 없고 돈 때문에 거짓을 행할 일도 없는 세상에 온몸으로 누리게 된다 사랑하리라 무릎 끓고 뉘우치리라 그러면서 천년 만년 아름답게 살리라 남에서 북에서 용광로는 끓어 넘쳐 이제 같은 시각 같은 비등점에서 넘치는 쇳물을 흘릴 준비는 되었다 쇳물을 쏟아붓자 쇳물 흘려부어 한덩어리가 되면 다시 흐터짐 없는 한덩이가 되면 우리는 산이 되고 바다가 되고 하늘이 되고 빛나는 눈동자 껌벅이며 조국은 새롭게 일어선다 벗이여 불을 당기자 용광로에 남에서 북에서 흐르는 쇳물 쏟아부을 준비는 다 되었다 불을 당기자 더욱 세차게 이제야말로 사람으로 태어나기 위해 우리들의 용광로에 불을 당기자
나는 유관순/ 이 경선 코리아 시낭송 협회장
누님을 앉혀놓고/ 최고봉유관순 시단 수석부회장
특별 공연/ 이 안복 민요가수(천안 민요전수관 원장)
안 중근의사 후손께서 이곳까지 직접 참여해 주셨다.
가락지/ 전 미녀시낭송가, 대상수상(제천시협 부회장)
가락지/강희근 -'진주 논개 가락지날'에 부쳐ㅡ 대한민국에서는 가락지를 보면 논개의 그리움인 하늘도 보이고 논개의 밤, 캄캄한 밤이었던 시대도 논개의 서러움, 산하에 개미처럼 와 덮이던 여인의 눈은 아, 대한민국에서는 가락지를 보면 논개의 노래인 조선, 조선의 피가 보이고 가락지를 보면
꽃 덤불/ 주 경희시낭송가,대상수상
특별 공연/ 가수 이 명희 유관순 시단 이사
달의 노래/ 김 경순시 낭송가,유관순시단국장
직녀에게/ 한 경동작가,문학큐레이터, 금천문협사무국장
직녀에게/ 문 병란
이별이 너무 길다
병천 무지개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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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렇게 시까지 올려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함께 만세를 부를 수 있어서
진정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와~~굉장하네요~~!!!
정말 많은 분들께서 참여했더래요
학생들도 왔었어요
그 뜨거운 열기를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