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정부가 공식 지정한 "문화가 있는 수요일"이죠.
이날 전국의 도서관과 공연, 문화예술 공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문화예술 체험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저도 이날만큼은 문화예술 강사가 되어 충청 지역 도서관들에 강연을 나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대덕구 송촌동에 있는 꿈사랑작은도서관에 다녀 왔습니다.
도서관 옆에 있는 중리중학교 선생님이, 중학 1년생들에게 이 강좌를 체험하게 하고 싶다 하셔서
오늘은 특별히 중리중학교 1학년 친구들이 단체로 강의를 신청하고 도서관에 왔습니다.
제가 하는 활동은 "아름다운 그림책 세상 - 팝업북 만들기" 입니다.
버려진 그림책들을 모아두었다가 자르고 오려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멋진 그림책으로 재탄생시키는 건데요.
북한에 김정은도 무서워 벌벌 떤다는 천하의 중학생들을 모셔놓고...조금 무서웠지만...
너무나 재미있어하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해주어서 고마웠어요.
친구들이 만든 책 발표를 할 때는 서로 어찌나 웃어대는지..나 원 참...
나도 저 때는 저렇게 아무 것도 아닌 일에 깔깔대며 웃었을까...회상에 젖어보기도 했어요.
각자의 창의력이 빛나는 팝업북 만들기를 모두 마치고 다함께 기념 촬영 !!
문화가 있는 수요일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쭉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