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헌터웨이 (New Zealand Huntaway)
► 이 명 : 뉴질랜드 양치기견
► 외 관 : 헌터웨이의 크기는 체고 56~66㎝, 체중 25~45kg 정도되는 대형견으로 수컷이 암컷보다는 조금 더 큰 편이다. 외모는 대체로 체구가 크고, 가슴팍이 두꺼운 견종이다. 벨벳 같은 귀는 반쯤 늘어져 있고 귀 사이가 적당히 벌여져 있다. 눈은 둥글고 기민해 보인다. 크고 검은 코는 긴 주둥이에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다. 목 깊숙이 있는 후두는 짖는 것에 영향을 준다. 등이 가늘고 강하다. 눈에 띄는 검은 털에 황갈색 얼룩이 있으며, 모색은 전체적으로 세퍼드와 유사하다. 다리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보다 말랐지만 보더 콜리보다는 근육이 더 발달했다. 단단하고 곧은 다리는 뛰어난 발놀림을 가능하게 해 준다. 강한 허벅지가 무리에서 이탈하는 가축을 막을 수 있는 빠른 스피드의 원천이다.
외형은 블랙탄의 얼굴을 가지고 있고, 살짝 구부러진 얇은 귀와 미간이 넓은 두부를 가지고 있다. 앞다리와 뒷다리는 비교적 미끈한 편이며, 꼬리는 비절까지 닿을 정도로 긴 편이다. 털은 희끗희끗한 털로 된 매끄러운 스무드(Smooth)형과 거친 러프(Rough)형의 두 가지가 있다. 모색은 때에 따라 변수가 작용할 수 있으며, 보통은 검은색, 황갈색(Black and Tan), 3색(Tri-colour)의 색깔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걸음걸이와 움직임은 활발하며, 속보로 걷는 편이다.
► 설 명 : 뉴질랜드에서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목양견이다. 아직 공인된 것은 없지만 현지에서는 양몰이 개로서는 일반적인 견종이다. 또, 일부에서는 수렵견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것 같다. 원래 목양견은 짖지 않고 양떼를 통솔하는 작업을 하지만 헌터웨이(huntaway)는 짖으면서 양떼를 몰도록 개량된 품종이다. 사역은 주로 뉴질랜드 헤딩독과 협동하여 행한다. 양을 한곳으로 모아놓고 그 뒤쪽으로 돌아가 큰소리로 짖어 방향을 바꾸게 하고 양을 몰아간다. 이때 뒤에서 짖어대는 역할을 하는 것이 헌터웨이이고 양의 앞쪽에서 노려보며 양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헤딩독의 역할이다. 평균 수명은 12~14년 정도이다.
성격은 느긋한 면도 있지만 밝고 즐겁고 똑똑하다. 사냥개답게 주인의 말을 잘 듣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대형견이라 옥외에서의 사육이 기본이지만 차분한 성격 때문에 실내에서 가정견으로 사육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운동 후의 브러싱 이외 특별한 손질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만 털갈이 시기에는 세심한 손질을 필요로 한다. 몸이 더러워지면 물에 담궈서 짠 타올로 잘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신체능력이 뛰어나서 뛰어다니는 것도 아주 좋아하며, 운동량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의 사육은 불가능하다. 영리한 견종이므로 주인이 강한 리더십으로 일관성있게 훈련시키면 잘 받아들이고 순정적이고 온순하며, 아이들이나 다른 개,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과도 사이 좋게 지낸다. 낯선 사람에게 애교를 부리지는 않지만 특별히 공격적이지도 않고 대체로 우호적이다.
► 주 의 : 특별히 알려진 유전적 질환은 없으며, 질병에 대한 내성도 비교적 강한 편이어서 잔병치레도 거의 하지 않는다. 다만, 거친 환경에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피부병에 노출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노견인 경우에는 디스크와 관절염에도 주의를 요한다.
식탐이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워낙 활동량이 많아서 비만견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활동량이 많은 목양견이기 때문에 매일 운동을 충분히 시켜 주어야 이 개의 건전한 육체를 유지할 수 있다. 털이 짧은 단모종이고 털 빠짐도 보통 정도여서 수시로 빗질만 해 주어도 털은 관리할 수 있다. 거친 환경에서 지내온 견종이어서 더위나 추위 등 자연적인 환경 요인에도 잘 적응한다. 목줄을 채워 기르거나 좁은 견사에 가두어 놓고 기르는 것은 좋지 않다.
► 기 원 : 원산지는 뉴질랜드이고 1900년대경에 만들어 졌다. 목양견으로 뛰어난 개 품종을 만들기 위해 보더 코리, 저먼 셰퍼드 도그 등 목양 개 품종과 안정된 기질을 도입하기 위해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을 조합하여 만들었다.
헌터웨이의 원산지는 뉴질랜드이다. 헌터웨이라는 견종명의 유래는 양치기 개라는 의미이다. 헌트(Hunt)는 추적하다 또는 수색하다라는 의미가 있으며, 어웨이(away)는 멀리 떨어져서라는 의미로 헌터웨이(Huntaway)는 멀리 있는 가축도 수색하여 잘 관리를 하는 개라는 의미이다. 영국 등지에서는 그냥 헌터웨이라고 하지 않고, 앞에 국명인 뉴질랜드를 붙여서 뉴질랜드 헌터웨이라고 부른다.
헌터웨이는 뉴질랜드의 고지대에서 볼 수 있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여 개량이 된 견종이다. 뉴질랜드 최대의 섬인 사우스 아이슬랜드(South Island)의 고지대에 있는 광활한 목초지에서 맘껏 뛰어다니면서 가축을 몰고 지켜온 견종이다. 이 섬은 거친 환경으로도 유명하며, 이렇게 거칠고 가파른 험준한 시골에서 먼 거리를 몇 날 동안이나 쉬지 않고 소나 양떼들을 통제할 수 있도록 무리 지어 일할 수 있는 팀이 필요했다. 고지대의 목초지는 전형적으로 수천 헥타르를 차지하고 있으며, 울타리 같은 시설들이 되어 있지 않았다.
뉴질랜드의 초창기 낙농가들이 사용했던 영국의 쉽독들은 대부분 조용히 양들을 위해 일했지만 가끔은 개들이 양떼들을 몰기 위해 그 힘찬 짖는 소리를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특징은 특히 개가 시야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거칠고 가파른 목양용 고원지대에서 양떼들을 모는데 꼭 필요한 조건이었다. 시각성이 떨어지는 개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낙농가들은 좋아했다. 오늘날 사냥용 개들과 구별하는 특성이기 때문에 거칠게 짖는 소리의 특성을 가진 콜리들과 다른 일하는 양치기개들은 크기와 체력, 그리고 안정되게 짖는 능력 등 다른 바람직한 특성을 가진 다른 견종들과 이종교배를 통해 개발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견종과의 이종교배가 이루어 졌는지에 대한 것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 비 고 : 세계애견연맹(FCI) 미공인 견종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사역견으로서도 애완견으로도 매우 인기가 높은 견종이지만 능력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FCI에 대한 공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견종이지만 세계 각국에서 실용견, 반련동물, 스포츠용 등으로 사육되고 있다.
헌터웨이는 2013년 8월 뉴질랜드 켄넬클럽(NZKC)에서 작업견(워킹) 그룹으로 분류하여 인정받고 있으며, 뉴질랜드 태생의 견종으로서는 최초로 승인한 것이다. 헌터웨이의 외형은 NZKC(뉴질렌드 애견연맹)의 표준이 있으며, 그 표준에 따라서 공식적인 견종으로 인정을 한다. 헌터웨이는 털의 색깔, 종류, 크기에 따라 큰 차이 또는 변화되는 견종이므로 이에 대한 것들을 쇼링(Show Ring)에서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 결코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뉴질랜드 쉽독 시험협회(NZSTA)의 의견이다. 뉴질랜드에서는 헌터웨이를 애완동물로만 기르면 안 된다는 것이 NZSTA의 견해이기도 하다. 따라서 뉴질랜드에서는 헌터웨이의 공식품종기준은 NZSTA와 협의 없이는 변경할 수 없다. 헌터웨이는 19세기 후반에 유래한 비교적 새로운 견종으로 오직 작업 능력에 따라 구별된다. 이는 아직까지는 규정된 외모나, 혈통은 없지만 보통 블랙 앤 탄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외형적이 통일 기준은 완전하게 정해진 바는 없지만 뉴질랜드 쉽독 시험 협회에 의해 치루어 지는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헌터웨이를 혈통대장에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