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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 근처에 오르면 휴화산이면서 연기가 나는 것도 쉽게 볼 수 있다.
호수로 뒤덮인 분화구내의 작은 롬복 사과처럼 생긴 분화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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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30분 롬복 공항 도착한다.
동남아시아 여름꽃향이 퍼지고, 공항밖은 시끄러운 음악소리로 늦어져가는 수속길을 더 길게 느껴지게한다.
30여분을 입국심사를 거치니 거칠던 소리가 롬복풍의 환영소리처럼 들린다.
대한항공 취항기념으로 목에 기념 타올도 걸어주고, 향 없는 음료수와 전통과자, 떡등으로 반겨준다.
흥이 난다.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200여명의 한국 여행객들을 반겨준다.
공항밖으로 나서니 대형버스 10대, 미니 버스 2대가 흰 줄을 지어 늘어서있고, 검은 빛의 힌옷을 입은 여행사 직원들이 해당 코스별로 차량을 배정한다.
우리는 12번 미니버스..
롬복 중에서 린자니산을 가는 사람들만 태우고 여정이 시작된다.
린자니산 정복팀은 6명, 자하 산악회 3명 포함해서이다.
가이드는 현지 가이드인 아리(ARI)
롬복의 가장 큰 도시인 마타람 인근에 산다. 그는 검은 얼굴에 마른 체격.
동남아시아에서 보는 마른 닭이 떠올랐다.
참 인상이 좋고 한국말도 독학으로 배웠지만 제법 구사를 잘한다. 친절한 말투와 어긋나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인다.
1시간여의 롬복섬을 린자니산을 동쪽으로 놓고 돌아간다.
롬복의 제일 큰 도시 마타람을 지나 도착한 시간은 50여분.
제법 발리와 같은 분위기의 여름 향. 구름이 살짝살짝 보여주는 린자니산. 바닷가의 바람으로 섬임을 알게하는 시선들
차창밖으로 이어져왓다.
숙소에 도착하니 리조트형 숙소이다. Kebun Villas & Resort
각 룸앞에는 수영이 가능하다. 언제든 수영복만 입고 뛰어들어갈 수 있는곳이다.
휴양객이라면 가자마자 들어갔을텐데..
숙소배정 후 식사겸 저녁 롬복의 분위기를 느끼러간다.
인근의 Aruna Senggigi Resort & Convention..
신축한지 일년이 안되었다.
이곳 식당 분위기가 제법 고급스럽다. 공항에서 보던 한국분들도 들어오기 시작한다.
익숙하지 않은 음식과 현지 맥주인 Bintang을 마셔본다. 가격은 한병 5,500원 정도. 거침없이 들어가는 맥주가 쌓여가기 시작한다.
어스름 태양빛을 따라 밖으로 나왔다.
사진 몇컷으로 어색했던 사이가 친해지고
곧바로 또 한잔의 맥주를 마시러가기로 했다. 해산물이 있어야한다는 의지로 유명하다는 음식점을 돌아돌아 다녔다.
우리와 소통이 완전치 못한 아리와의 소통의 시간이 길었던 거 같다.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
입구에 메달린 오색 전등을 따라가니 해변의 식탁이 보인다.
바람의 느낌은 부드러운 더위라고 할까...모래속에 신발이 반쯤 들어가면서도 석양빛과 가까워지려하는 파도소리를 안주삼아 맥주를 마신다.
다양한 해산물과 마시는 롬복의 첫날이 깊어간다.
여기저기 말소리에 들여오는 귀여운 잡상인들....쇼울, 악세사리 등 가까이 하기엔 무색한 물건으로 접근한다.
술 기운에 몇개 집어들어 기분도 내본다.
석양빛이 저물며 별빛으로 밖을 밝히는 시간이 되었다.
아직 피곤하지도 않은 몸을 전통마사지에 맡겨보기로 했다. 우리돈 7,000원 정도면 한시간동안 전신맛사지를 받는다.
내일은 새벽 5시 산으로 출발한다.
리조트로 들어가면서 일행은 수영장을 바라보면서 맥주한잔을 더하고있다. 물속에 들어가기도한다.
여유로운 하루를 마감한다.
첫댓글 저런 성대한 환영식을~~^^
색다른 경험을 하셨네요~~
색다른 경험 얻었어요~~~
달과 별이 있는 해변에서의 맥주 한잔...그리고 좋은 사람들...
이보다 한여름을 즐길 수 있을까...?
해변을 더 걸었어야하는데..맥주마시느라...ㅎㅎㅎ
다음엔 꼭...ㅎㅎ
여기서 볼수없는 수많은 별들의 속삭임~
어색함을 달래 줄 한잔의 술~ㅎ
여러가지의 해산물들이 입을 즐겁게 하고~ㅎ
후기글 넘~~멋져요
아...별이....아직도 보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