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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밀러의 소설 '북회귀선"의 모티브가 되었지요
영화감독 카우프만의 영화 "헨리와 준"은 한국에서는 "북회귀선'으로 상연되었지요
아나이스 닌은 1930년대 발표한 소설 "헨리와 준"에서 "북회귀선"이라는 자전적 삶을 소재한 소설을 쓰고 있는 헨리 밀러와 그의 부인 준에 대한 삶과 사랑에 대하여 주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헨리와 준"이라는 소설에서 이질적이고 다질적인 등장인물이 등장하지요 그들은 끊임없는 짝짓기를 통하여 다양한 인간계열을 구성합니다
1)계열 아니이스 닌과 그녀의 정부 헨리 밀러 그리고 그의 아내 준 2)계열 아니이스 닌과 그녀의 남편 휴고 그리고 헨리 밀러 3)계열 아니이스 닌과 그녀의 정부 헨리 밀러그리고 그녀의 사촌 에드아르두 4)계열 아나이스 닌과 그녀의 남편 휴고 그리고 그녀의 사촌 에드아르두 5)계열 아나이스 닌과 그녀의 남편 휴고 그리고 술집의 레즈비언 여인들 6)계열 아나이스 닌과 그녀의 정부 헨리밀러 그리고 술집의 레즈비언 여인들
이 계열들 사이에는 인간의 사랑과 섹스 그리고 자유와 욕망이라는 기치아래 무의식을 넘나들며 수없이 교접과 접속이 이루어지지요 그 접속은 역동적인 공명의 드라마를 연출합니다
특히 1)계열인 아나이스 닌 ,헨리밀러,준의 강도깊은 3각 관계는 인간의 욕망을 극한까지 밀고간 순수하고 열정적인 삶 그자체이다 인간은 외부의 상처에 의하여 사유할 수 밖에 없는 몸둥이에 불과하지요
아나이스 닌과 헨리밀러의 밀도깊은 육체적인 향연과 고고한 영혼의 교류 아나이스 닌과 준의 사회통념을 파괴한 레스비언 여성들의 욕망의 목소리 헨리밀러와 준사이의 권태로운 삶에 대한 인간적인 고뇌의 흐름
그들 3각관계는 자본주의사회의 모순을 자유와 욕망에 불타오르는 그들의 육체를 통하여 반문명적인 관점에서 역설적으로 비판하고 있지요 계열들 사이의 역동적인 욕망의 마추침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안정적으로 벌어지고있는 것이지요
세상은 불균등하고 불균형하고 비동등한 것은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그 안정적인 욕망의 마추침의 근거 아래에서는 밖의 다른 계열들의 들끓는 강요된 운동으로 말미암아 그 근거가 와해되고 무 바탕인 미래의 어두운 전조로 변하지요
여기 미래에서는 시간의 텅빈형식속에서 균열되고 파열되고 유산된 탈중심적이고 발산하며 ,가면과 반복을 쓰며 수동적 정념에 휩싸인 자아가 춤추고 있답니다
아나이스 닌의 "헨리와준"그리고 헨리밀러의 "북회귀선"은 1930년대의 우울한 시대분위기에서 부정과 절망에 빠진 인간들에게 삶의 새로운 해방구를 마련해준 셈이지요
이소설은 수많은 권태에 빠진 군상들에게 자본,전쟁,권력,인간의 허위등에서 완전히 도피하고 탈주하여 새로운 창조적인 삶을 살도록 촉발한 것임을 믿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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