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차 산행 알림
*산행지: 창녕 화왕산 진달래산행 (756m)
*날짜: 2025년 4월 12일(토)
*출발: 신평 :06시00분(신협앞)
당진 :06시30분(문예의전당)
*산행소요시간 :약5시간 30분
*코스:옥천매표소-일야봉산장-허준세트장-화왕산정상-도성암-자하곡매표소
* 준비물 : 개인 등산장비, 빈도시락.반찬.간식, 회비
* 제공 : 물.과일.떡
* 산행보험(정회원만해당됨)
☆☆저희 산악회는 순수한 산행 동호회로 보험 외 책임지지 않으니 안전산행 부탁드립니다
* 회원님들 많이 참석해 주시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신청(참석여부) 꼭 회신
부탁드려요
첫댓글
예,
또 다시 세월은 돌아 아름답다는 봄이 왔는데도,
이 나이에는 자꾸자꾸 서러워만 지네요...
진달래꽃(두견화),
전설에 어느 처녀가 죽어 무덤가에 하얀 꽃이 피었다지요.
그러자 그녀를 사랑했던 소쩍새(두견새)가 무덤위에 날아와 몇날며칠을 "소쩍 소쩍"하고,
피를 토하며 울었대요...
그 이후 본래 색이 하얗던 진달래는 아름다운 진분홍색으로 물들었고요...
진달래(두견화) 와 소쩍새(두견새)의 사랑,
진달래가 필 무렵이면 온 동네가 소쩍새 울음 소리로 가득했지요.
그리고,
봄이 지나 꽃이 질 무렵이면,
어느새 소쩍새들은 다 사라지고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았지요,
때가 되면,
모든 게 다 자취를 감추지요......
세월은 ..그런가 보네요.
지나고 보면 아무 것도 없이..
고문님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화무십일홍...
생각해 보면 꽃이 지는것도 그리 슬픈것도 아닐지 모르겠네요...
예,
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이 없다지요...
지나고 보면 다 부질없는 것들...
서양 격언에 유명한 말이 있지요,
"헛되고,헛되니,모든 게 헛되도다"
나,
또한 이렇게,
햇빛 맞고 냉이 캐며,
아련한 봄과 함께 늙어가고 있네요...... ㅎㅎㅎ
냉이 한 줌이라도
쥐고 있으면
봄을 다 가진 것일 지도 모름니다.
고문님의 시 같은...
춘일독작...
이백의 시가 생각 나네요...
ㅋ,
春日獨酌(춘일독작) ?,
春雪難舞夜(춘설난무야),
寤寐不忘(오매불망),
春夜貴女兼酌(춘야귀녀겸작),
봄 눈이 난데 없이 흩날리는 이 밤에,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잠 못 자고 기다리는 것은,
봄 밤에 그대와 함께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나누는 것......
,
( 진달래 산행일엔 회장단에서 간재미 회를 준비해 저녁까지 먹고 온다고 하니,
손 맞잡고 같이 한잔 드시지요,봄에는 간재미회가 으뜸이랍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