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살다보면 때때로 스페인문화가 당황스럽다.

그 중 하나가 사람을 소개받든지 , 아는 사람을 만나든지 서로 안고 볼키스를 하면서 쪽 - 소리를 내는 것이다. 친척간에도 아주 자연스럽게 하는 인사법인 것 같다. 한국에서는 사실 포옹도 쉽지 않다. 한국에서는 고개를 숙이거나 눈인사를 하는 정도. 혹은 비지니스에서는 악수를 한다.
전에 어느 모임에 갔을 때 며느리가 시아버지한테 자연스럽게 볼키스를 하는 것을 보고 내가 무척 놀랐던 적이 있다. 어느 나라의 문화든지 생겨난 오래된 역사가 있을 것이다. 이런 볼키스도 자연스럽게 생긴 문화라고 생각하면서도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나는 악수로 인사를 한다. 포옹도 참 쉽지 않은 내가 오히려 이상하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악수 대신 엄지 검지손가락으로 하트를 표현하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한다고 한다. 코로나19가 바꾼 인사법이다.
스페인도 코로나19로 볼키스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첫댓글 스팸 글인줄 알았어요 ㅎㅎ 제목때문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