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_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
자연 청소부, 송장새
_ 분류 : 참새목>까마귀과
_ 학명 : Corvus corone
_ 크기 : 약 50~54cm
_ 먹이
잡식성(볍씨, 식물의 열매, 곤충,
죽은 동물의 시체, 음식물 찌꺼기 등)
_ 수명 : 약 19년
_ 서식지 : 농경지, 산지, 하천, 강하구, 개활지
_ 국내분포
전국적으로 매우 드물게
번식하는 텃새이다.
_ 해외분포
시베리아, 캄챠카 반도, 쿠릴 열도,
사할린, 일본, 아무르 지역, 우수리 지역,
만주, 몽고, 남쪽은 중국 북부와 서부,
러시아의 투르케스탄,
아프가니스탄 북부,
트란스카스피아 및 이란 동북부
등지에서 번식한다.
* 이름은
가가마리·가막귀라고도 하였다.
한자어로는
자오(慈烏)가 표준이고,
오(烏)·자아(慈鴉)·효조(孝鳥)·
한아(寒鴉)·노아(老鴉)·
오아(烏鴉)라고도 하였다.
* 까마귀과의 종류
전세계에 약 100종이 알려져 있으나
우리 나라에는 8종이 있으며,
까마귀속 4종 중에
갈가마귀와 떼까마귀는 겨울새이고,
큰부리까마귀와 까마귀는 텃새이다.
큰부리 까마귀는
전국에 서식하는 텃새이고,
머리깃이 세워져있다.
흔히 까마귀라고 부르는 까마귀는 우리땅에서 드물게 번식한다.
떼까마귀는 부리가 하얀빛이 난다
갈까마귀는 하얀옷을 입고 있는데
떼까마귀 무리에 섞여서 겨울을 보낸다.
* 특징
• 다른 종류의 새에 비해 대뇌가 발달해
학습능력이 좋은 새로 알려져 있다.
• 과시 행동을 할 때에는
날개를 늘어뜨리고 꼬리를 펴고
머리를 상하로 흔들면서 운다.
• 바닥에 내려와 먹이를 구할 때는
걷다가 통통 튀기도 하는
재미있는 행동을 보인다.
• 대규모 무리를 짓지 않으며,
소규모 무리로 몰려다녀요.
번식기에는
둥지를 지어 새끼를 키우고
새끼가 모두 떠난 후에는
둥지를 이용하지 않고
숲의 특정장소를 잠을 자기 위한
보금자리로 이용한다.
• 무리 내에는 우두머리가
없기 때문에 이동을 할 때
질서 없이 흩어져 이동한다.
• 까치와 함께 해충을
잡아먹기도 하지만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새로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 번식정보
• 도시나 농촌의 산림 내 침엽수림의
높은 나무에 주변의 나뭇가지를 이용해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지어요.
둥지 내에는 작은 나뭇가지,
깃털, 마른 풀 등을 깐다.
• 한배에 낳는 알의 수는 3~5개예요.
알을 품는 기간은 19~20일이며,
부화 후 30~35일이면 둥지를 떠나요.
둥지를 떠난 후에도 새끼는 일정기간
어미새와 함께 생활한다.
• 암컷이 주로 알을 품고
수컷은 먹이를 운반하는
역할 분담을 한다.
* 구별하기
•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며
암컷이 수컷에 비해 약간 작다.
• 온몸이 검은색이며,
녹색의 광택이 있다.
• 부리와 이마의 경사가 완만하고,
윗부리는 휘어져 있다.
• 어린 새는 입안이 붉은 빛을 띠고,
몸 전체가 갈색 빛을 띤다.
• 큰부리까마귀와 유사하다.
* 까마귀는 얼마나 똑똑할까?
까마귀는 다른 새들에 비해
영리한 새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호두와 같은
딱딱한 껍질 열매 속의
알맹이를 먹기 위해
자유낙하 원리를 이용해
높은 곳에서 바닥으로 열매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열매를 도로 위에 놓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거나 달리는 자동차 바퀴에
호두를 던지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까마귀 종류 중에는
먹이를 잡기 위해서 나무 구멍에
작은 식물의 가지나 잎을 꽂아
애벌레가 붙으면 잡아먹는 방법으로
도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도시에 사는 까마귀는
둥지 재료를 구하기 위해
집 베란다나 마당의 옷걸이에 걸린
빨래를 걷어내고 옷걸이를 가져가는
대담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또한, 먹이를 숨겨두기도 하고,
먹이를 숨겨둔 장소와
숨긴 먹이의 종류까지 기억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잡식성인 까마귀는
쓰레기통을 자주 뒤져
주변을 어지럽히는 주범이기도 한데,
이 때문에 내부가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내놓아도 여러 차례 이용한 경험이
학습되어 쓰레기통의 위치를 파악해
부리로 봉투를 열어 먹고 싶은
먹이를 골라 먹기도 한다.
* 까마귀 관련 시조
가마귀 싸호는 골에 白鷺야 가지마라
셩낸 가마귀 흰빗츨 새올세라
淸江에 죠히 씨슨 몸을 더러일가 하노라
[가곡원류 정몽주 어머니의 백로가]
까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겉 희고 속 검을 손 너뿐인가 하노라.
[백로가에 대비되는 이직의 시조]
* 까마귀관련 속담
80여가지가 넘는 속담이 있다고 한다.
_ 까마귀날자 배 떨어진다.
_ 까마귀 미역감듯
_ 까마귀 밥이되다
_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_ 까마귀가 까치보고 검다 한다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