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언제나 외로운 인생 / 풍화 김정호</p><p> </p><p>밤은 점점 깊어오고</p><p>지난날들의 추억이 머리속을 스치는 시간</p><p>멀리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p><p>반짝이는 별들이 날 부르고있다</p><p> </p><p>눈 감으면 떠오르는 그리운 사람들의 모습</p><p>눈 뜨면 눈부신 형광등 불빛</p><p>눈을 뜰수도 감을수도 없는 깊어가는 밤</p><p>잠을 이룰수가없다</p><p> </p><p>밤이 깊어가는 어느 날</p><p>천둥번개 치고</p><p>길가에 간판들 여기저기 날리고 </p><p>창가 부서지듯 내리치는</p><p>굵은 빗줄기는 </p><p>내 가슴속에 숨어있는 사랑까지도</p><p>빼앗아간다</p><p> </p><p>밤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의 반짝임도</p><p>천둥번개 치며 내리는 굵은빗줄기도</p><p>나에겐 아름다운 노래 소리처럼 들린다</p><p> </p><p>오늘같이 구름한점없는 깊어 가는 밤</p><p>외롭고 고독한 나에게</p><p>언제나 노래 불러주는 반짝이는 별과 달</p><p>그리고</p><p>그리운 사람들 하나 둘 가슴에 묻고</p><p>내일의 행복을 위하여 잠을 청한다</p><p>2023.10.30</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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