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알콩달콩 오감놀이 네 번째 시간을 맞아, '수박'을 주재료로 한 놀이가 진행 되었습니다!
여름하면 '수박', 수박하면 '여름'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잘 어울리는 조합답게, 수박은 여름철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계절 과일 중 하나인데요! 이미 오전 간식을 통해 몇 번 먹어본 적 있고, 놀이하며 수박 동요를 듣고, 수박 탱탱볼로 놀이를 해보아서 그런지 우리 친구들도 수박 놀이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과 관심을 보였답니다!
자, 그럼 날마다 오는 게 아닌 '씨앗반 수박 수영장' 오픈 현장을 함께 보러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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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커다란 수박을 만나봤어요!
풍선처럼 크지만, 얼룩말처럼 줄무늬가 가득하고, 고래만큼 무거운 대왕 수박의 등장에 홀린 듯이 손을 뻗는 친구들이었어요.
'커다란 수박 하나 잘 익었나 통통통~'
선생님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너도, 나도 손을 뻗어 '통통통', '착착착' 찰지게 두드려 보기도 하였답니다!
갓 냉장고에서 꺼내와 물기가 남은 수박의 모습에 어서 빨리 속살을 보여 달라며 재촉하는 씨앗둥이들이에요~!
'단숨에 쪼개니 속이 보이네~'
반으로 가르자 보인 빨간 속살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엄마 손가락을 쭉 뻗어 넣었다 빼며 수박에서 나는 소리를 들어 보았어요.
'서걱서걱', '석석'
단물 가득 고인 수박 수영장 위로 퐁당퐁당 점프한 친구들의 손가락이 과육을 누르며 시원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답니다!
STEP 1. 수박을 먹어요!
커다란 수박을 두드려 보고, 쪼개어 속살을 보았으니 맛보기가 빠져선 안 되겠죠~?
먹기 좋게 슬라이스한 수박을 안겨주니, 고사리 손으로 '끙차' 들고 와구와구 맛보기 시작하는 씨앗둥이들이었어요.
단단한 껍질 안에 오늘 오전 간식에 나온 오이와 비슷한 대가 있고, 그 속에 잘 익은 수박 과육까지!
한 입 베어물자마자 퍼지는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 맛에 옹알이마저 멈춘 우리 친구들은 먹는 데에만 집중해 보였답니다!
STEP 2. 수박을 찍어요!
어느 정도 먹어본 다음 친구들 앞에 놓인 건 각양각색의 모양 찍기 틀이었어요!
어딘가 익숙하고, 본 적 있는 것만 같은 이것은~?
딩동댕! 바로 지난 번 '감자' 오감부터 밀가루 점토 놀이 때 만나 보았던 찍기 틀이에요~!
그새 많이 자란 우리 친구들은 '꾹 눌러보자~', '쿵 찍어볼까?'라는 말에 수박 위로 모양틀을 놓고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모양 수박을 만들어 보았어요! 쉽게 부서지고 으깨지는 과육에도 포기하지 않고 찍기에 열중인 우리 친구들!
집중하느라 잘 익은 벼처럼 뚝 떨어진 고개이지만, 이 모습 자체로 너무나도 사랑스럽기만 하네요~❤️
STEP 3. 수박을 으깨요!
그 다음 힘을 합쳐 찍은 모양 수박을 지퍼백에 조금씩 담아 밀봉해 주었어요!
조그마한 단풍 손이라고 쉽게 봐서는 안 될 말이죠~!
그 동안 놀잇감을 잡고, 들고, 뛰고, 주고받으며 기른 손 힘으로 지퍼백을 팡팡 두드리고, 꾹 눌러 과육을 으깨보았어요!
과육만 담았던 지퍼백은 친구들과 선생님의 노력이 모여 금방 맛있는 수박 주스로 대변신하였답니다!
STEP 4. 수박을 마셔요!
열심히 만든 수박 주스는 씨앗둥이들의 개인 물병에 쪼르륵 담아 주었어요.
평소 선생님들이 담아주던 물보다 더 많은 양의 주스가 물병 안에 채워지니 알록달록 더 맛있어 보이기도 하네요~😋
빨대를 물자마자 입 안 가득 채워지는 달콤한 수박 주스 맛에 푹 빠진 친구들이에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만큼, 먹는 것도 너무 잘하는 씨앗둥이들 너무 기특하죠~? 🥰
가득 담긴 수박 주스를 다 마셔갈 즈음 함께 담긴 과육을 먹기 위해 고군분투한 친구들이에요.
뚜껑을 열어주자 '빨리~', '도와줘~'라며 다음 한 입을 재촉하는 친구부터,
편하게 그릇에 담아 먹고, 과감히 물병을 포기하고 다시 슬라이스 된 수박을 잡고 처음으로 돌아간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STEP 5. 수박모자를 써요!
대왕 수박을 쪼개는 것부터 시작해 맛보고, 으깨고, 쏟고, 문지르며 무아지경으로 놀이한 우리 친구들!
대망의 마지막 단계는 바로바로~ 수박 껍질을 파내어 만든 수박 모자 써보기였답니다!
작은 몸집만큼 작은 머리 크기에 얹어주기 무섭게 흘러 내리는 모자 탓에 아슬아슬, 간당간당한 모습을 보였어요. ㅠㅠ
그리고 과즙이 남아 축축한 무언가가 머리 위에 쓰여진 것에 당황한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돌아가며 모자를 써보는 특별한 경험도 해보고, 덕분에 이렇게나 귀여운 모습들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어요!
놀이용 비닐 위로 수박 과즙 파도가 쓸려온 것만 같은 우리 친구들의 놀이 현장 사진이랍니다!
한바탕 놀아보자~ 하면서도 조심해야 할 것을 찾아 눈을 떼지 않는 선생님들 걱정이 무색할 만큼 너무나 즐겁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수박 오감 활동에 참여해 준 여섯 친구들이에요.
특히 이번 오감은 제철 과일을 활용한 특색 활동이면서도 여섯 친구가 완전체로 모여 참여한 활동이라 더 의미 깊은 것 같네요!
이렇게 커다란 수박 한 통이 바닥을 보일 만큼 열심히 먹은 우리 친구들 너무 대단하죠~?
놀랍게도 오감 이후 30분도 안 되어 진행된 점심 식사에서도 모든 친구들이 남김 없이 한 그릇 전부 다 먹어 보았답니다! ^_^
식사 💯 배변 💯 컨디션 💯
오늘 우리 친구들 백점 만점 그 자체였어요! 가정에서도 사진 함께 보시고, 이야기 들려주시며 칭찬 많이 해주세요~❤️
그럼 이쯤에서 게시글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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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놀고, 개운하게 씻고, 배부르게 먹고, 낮잠 준비를 하다 보니 오늘은 전체적으로 12시 50분 정도에 낮잠에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꿈나라 여행을 떠나 지금껏 곤히 잘 자는 친구들이랍니다!
오늘은 개별 알림장 작성 대신 게시글로 인사드린 후, 개별 하원 시간에 특이사항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사랑스러운 수박 요정들 활동 사진 보시고 힘나는 오후 시간 보내세요!
이따 하원 때 뵙겠습니다~! 🥰
첫댓글 태우가 좋아하는 과일중 하나인데 탐구하고 먹어보느라 초집중한거같네요😅 친구들도 즐거워보여요~ 놀이 준비해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우리 태우 오늘도 수박놀이에 푹 빠져서 모형 칼 들고 다니며 "수박 잘러 수박 잘러"이야기하더라구요~ㅎㅎ
수박파티 노래 불러주었더니 노래 끝날때 까지 집중해서 들어보며 즐거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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