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받아가는 구원 성화( Sanctification)
구원에는 내가 영적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의인의 신분을 얻은 다음,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내 인격이 성장해가는 진행되는 구원, 성화의 구원이 있다. 이 구원은, 구원 받은 성도가 이 세상을 살며 말씀과 성령을 통해 죽을 때까지 이루어가는 성화로, 혼적 구원, 곧 내, 인격이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변화를 이루어가는 구원이다. 이것이 성화다.
성화는 구원에서 중심이다. 죄인을 의롭다해 주신 목적이, 다시 말해 구원의 목적이 칭의에 있지 않고 성화와 영화에 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엡1장 4-12절)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우리는 그의 만드신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엡2장 8-18절)
우리가 구원되고 칭의를 받고 중생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한 이유는 우리가 그리스도 앞에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기 위해서요 성령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께 나가게 하기 위한 것이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요15장 16절)
우리가 구원된 것은 과실 곧 성령의 열매를 맺는 성화를 위해서인 것이다. 성화 곧 구원받은 자의 거룩한 삶은 신구약을 통해 하나님이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19장 2절)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하셨느니라.>(벧전1장 14-16절)
칼 발트는 성화를 구원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말한다. 2)
1) 성화의 의미
거룩에 해당하는 구약의 용어는 코데쉬(qodeash)로 동사는 카다쉬(qadash) 형용사는 카도쉬(qadosh)다. 이 말은 <비춘다>는 뜻의 말 카도쉬(cadosh) 또는 <자르다>는 뜻의 말 카드(qad)에서 나온 말로 본다. 비춘다는 말에서 온 뜻은 순결(purity)를 뜻하는 말이고 자른다는 말의 뜻은 분리, 구별을 뜻하는 말로 신약의 거룩과 같은 뜻의 말이다.
신약에서는 거룩에 해당하는 말이 하기오스(hagios)로, 이 말은 구별, 혹은 성별의 뜻을 가진다.
2) 성화의 본질
1. 성화는 하나님의 초자연적 사역이다.
성경은 성화를 하나님의 사역으로,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결과로, 성령의 사역으로 가르친다.
① 성부의 사역으로서의 성화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5장 23절)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찌어다 아멘>(히13장 20-21절)
②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결과로서의 성화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장 2-5절)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엡4장 22-2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