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계속 소프트웨어 개발을 해오는 과정에서 여러 지식들을 얻게 되었고, 아는 만큼 보인다고 오늘 기억에 남았던 case 를 공유해드립니다.
오늘 오후에 고1 정도의 여고생이 교복을 입고 친구와 같이 내방하였는데,
종합적인 증상을 얘기해서 광동 하디콜정(종합감기약)을 건네주었고,
기말시험기간인데, 졸리진 않냐는 물음에 잘 아시듯이 졸리는 성분도 있지만, 안 졸리게끔 상쇄되는 성분도 2 가지(카페인, pseudoephedrine) 나 들어있기 때문에 괜찮을거라고 얘기를 하였구요
그런데, 다음에 '아저씨, 저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있는데 혹시 이 약 먹어도 괜찮나요? ' 라고 그 여학생이 물어보네요
그래서 저는, 이미 신진대사가 항진되어 있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에 이 약에 포함된 카페인과 Pseudo-Ephedrine 성분이
신진대사를 더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금기로 명시되어 있는 점을 설명했고,
앞으로도, 나중에 커피를 많이 마시거나 하는 것도 좋지 않을 수 있는 점, 코감기약 종류는 항상 주의해야 되는 점 등을 설명해주었고
기침, 가래는 많이 불편하지 않다고 해서, 대웅 알지엔 연질캡슐(cetirizine), 스파맥 정(acetaminophen+ 푸르설티아민) 으로
조합을 바꿔 주었습니다.
여기서 생각해볼 point 는, Pseudo-Ephedrine 성분은, 환자군이 많은 고혈압 이나 당뇨,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에도 금기이며
Pseudo-Ephedrine 이 포함된 감기약 제제들 또한 우리 약국들에서 매우 많은 빈도로 다뤄지기 때문에 우리 약사들이 주의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한편, [푸른약국 약력관리 소프트웨어] 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저하증에 각각 금기인 의약품들이 조제, 입력될때에 '질환별 DUR' 을 통해 '투약주의 알림' 을 자동으로 띄워드리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케이 약사 드림
질환별 복약지도 매뉴얼② 갑상선기능 저하증
[ 박기배 박사의 ]
⑤ 커피나 홍차와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수를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한다.
http://www.pharm21.com/news/articleView.html?idxno=87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