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큰 3대 폭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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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폭포의 특성을 살펴보면 나이아가라는 수량, 이구아수는 너비, 빅토리아는 높이가 높다.
단, 높이는 빅토리아 폭포가 상대도 안 되는 히든 보스가 있는데 바로 베네수엘라에 있는 앙헬 폭포.
물줄기 높이만 807m, 총 높이는 979m에 달한다. 나이아가라의 15배, 빅토리아의 8배 가량. 하도 높아서 떨어지면서 모두 물보라로 퍼져버려 폭포 특유의 굉음조차 없는 괴악한 폭포지만, 수량 자체는 적은 편이고 3대 폭포의 공통점인 엄청난 물량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며, 접근성도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이 잘 닦여있는 3대 폭포보다 훨씬 나쁜 편이라서 그런지 인지도는 훨씬 낮다.
너비로도 세계 최대 폭포는 따로 있다. 메콩강의 라오스, 캄보디아 국경에 있는 코네 폭포. 너비가 10.7km. 하지만 높이가 아주 낮아서 이게 폭포인지 헷갈릴정도다.
아시아 최대의 폭포인 중국의 황과수 폭포까지 끼워서 세계 4대 폭포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황과수를 소개할 때만 4대 폭포라고 하지, 위 3개 폭포를 소개할 때 4대 폭포라고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냥 대륙별 안배, 황과수를 억지로 끼워넣는 형국. 황과수의 높이는 74m, 너비는 81m이며 수량은 비교할 수도 없다.
그 외 브라질과 파라과이에 걸쳐 있었던 과이라 폭포도 지금까지 존재했다면 충분히 세계 3대의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공교롭게도 3대 폭포 모두 두 나라의 국경에 걸쳐 있으며, 두 나라에 각각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폭포의 다른 모습을 보려면 출입국심사를 받고 넘어다니면서 봐야 한다는 점이 똑같다.
어느 나라 쪽은 폭포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기 좋고 저 나라 쪽은 가까이서 보기 좋다는 짜증나게 갈등되는 조건도 셋 다 갖추고 있다.
셋 중에서는 나이아가라가 미국에 있다 보니 가장 유명하고 대한민국에서 가보기도 셋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쉽지만 셋 다 가본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아가라를 3대 폭포 중에서는 가장 작고 볼품없다고 평가하는 편. 이구아수나 빅토리아는 울창한 정글 안쪽에 있으며 다 보려면 산책로를 따라 하루 종일 트래킹을 해도 시간이 모자라지만 나이아가라는 작은 도시 바로 옆에 있어서 대자연 속이란 느낌이 훨씬 덜하고 몇 시간만에 충분히 다 보고 나올 수 있는 규모라는 점이 그렇다.
수량이 최고라고는 하지만 일단 눈에 보이는 높이와 넓이에서 나머지 두 폭포에는 크게 밀리니까 실제로 보는 것만으로는 잘 와닿지 않는다. 물론 비교적 그렇다는 거지 나이아가라도 이구아수나 빅토리아 폭포를 직접 보지 않은 이상 누구라도 거대함에 감탄할 만한 큰 폭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