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의 부활
산업현장의 가건물이나 공장의 야와 부속시설 쯤으로 여겨지던 컨테이너. 그 낯선 이미지의 오브제를 이용한 복합문화공간이 새로운 도시 풍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1년 남짓 사이에 탄생한 컨테이너 공간 세 곳이 서울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직선의 구조물이 가지는 단순함이 문화와 만나 어떻게 진화해나갈지 자못 기대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1FF4357B548EE1A)
플랫폼창동61
www.platform61.kr
창동역 1번 출구
빨강, 파랑, 노랑 등 화려한 원색의 레고블럭 같은 61개 대형 컨테이너로 만들었다. 음악과 푸드, 패션 등의 트렌디한 콘텐츠를 집약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음악 공연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및 라이프스타일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서울시와 서울SH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었으며 사운드 스튜디오나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 같은 곳도 들어서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8593F57B547E116)
커먼그라운드
http://www.common-ground.co.kr/
건대입구역 6번 출구
한국 최초의 팝업(pop-up) 컨테이너 쇼핑몰이다. 약 5,300㎡ 규모에 200개의 대형 컨테이너로 이뤄진 커먼그라운드는 새로운 형태로 탈바꿈하거나 장소를 옮겨 다시 세우는 것이 가능한 재미있는 건축물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아닌 개성 있고 트렌디한 중소 브랜드와 신규 디자이너의 샵, 편집샵 등이 입점해 있다. 한편, 중앙광장인 마켓 그라운드에서는 각기 다른 주제로 주말 마켓을 개최하고 있다.
또 다양한 전시와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를 열어 컬쳐 스페이스(culture space)로도 충실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3층 테라스 마켓에서는 유명 맛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가벼운 스낵을 원한다면 마켓 그라운드의 푸드트럭에서 이색적인 느낌의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5624257B5496D25)
언더스탠드 에비뉴
http://www.understandavenue.com/
서울숲역 3번 출구, 뚝섬역 7번 출구
뚝섬 서울숲 부근에 위치했다. 컨테이너 하우스 116개로 만들어진 언더스탠드에비뉴는 국내 최초로 진행된 창조적 공익 공간 프로젝트로 청소년, 예술가, 사회적기업가, 지역 소상공인 등이 한데 어우러져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 자립을 도모하는 창조적 공익문화공간이다.
성동구와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롯데면세점이 함께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