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헤드(Lions Head)를 떠난 니산 센트라는~
다시 열심히 남쪽을 향해 달립니다.
빨리 달려서 브루스 국립공원의 관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와이어튼(Wiarton)한바퀴 돌고..
저녁도 먹고 토론토로 돌아가야 하는데..
아쉬운 풍경들.. 이제는 정말 어두워지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계속 비슷한 풍경..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풍경이기에..
또 다시 차를 세우고 잠시 벌판을 바라봅니다.
어쩌면 이런 벌판이 캐나다 그 자체 일런지도요..
잠시 다시 차를 세웁니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잠시 쉬면서 이런 벌판을 느끼고 싶습니다.
여기 소들은.. 색깔이 모두 "검정"이로군요~
그렇게 잠시 쉬다가 다시 남쪽을 향해 달립니다.
Running Shot~
앞 뒤로 차가 아예 없기 때문에.. 한번 시도해보았습니다.
자~ 이제부터는 메리언 사진입니다.
드디어 와이어튼에 도착했습니다.
라이온스 헤드보다는 크지만.. 조금 오래된 느낌이 드네요.
마을을 한바퀴 쭉 둘러봅니다만..
오래된 마을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까지 예쁘지는 않습니다.
여기도 유명한 공원이 있으니 일단 공원으로 가봅니다.
파란물 공원(?)에 다왔습니다. 유리창 내리고 한장..
나름 유명하다는 와이어튼 윌리(Wiarton Wille) 동상을 찾아가봅니다.
와이어튼 윌리 동상~ 공원입구에서 조금만 가면 바로 보입니다~
윌리라고 이름 부쳐진 이 동물은 매년 봄이면 그 모습을 드러내서..
봄의 전령사로 불리어져 왔다고 합니다.
1956년부터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매년 방송국에서 이 동물을 취재하러 오곤했다고 합니다.
윌리는 그라운드호그(Groundhog)라는 동물로서 비버보다 조금 작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면..
이 동물은 매년 2월 4일이 되면 어느 집 근처 은신처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이 날 만약 윌리가 자신의 그림자를 발견하게 되면 6주 정도 겨울이 더 길어지고..
반대로 그림자를 못 보면 추운 겨울이 끝나고 곧 봄이 온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마치 일기 예보 같아서 이때가 되면 메스컴에서 꼭 취지를 하고 기사를 실는다고 하네요.
아마도 캐나다의 춥고 길 겨울이 빨리 끝나고 봄이 빨리 오기를 고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그렇게 표현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설명을 들어보면..
그림자를 본다는것은 맑은 날이라는 것인데.. 즉 북쪽의 고기압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추위가 지속 된다는것을 의미하고..
반대로~ 그림자를 못 본다는 것은 북쪽의 고기압이 물러나 흐린 날씨가 되었다는 뜻이기에 봄이 곧 온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지금부터는 다시 메리언 사진..
캐나다가 부러운 것 중 하나가..
아무리 동네가 작아도 공원들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메리언을 내 팽개치고 호숫가로 걸어가는 제이슨~
이제부터는 다시 제이슨 사진입니다.
날씨가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한적한 공원..
여기도 어김없이.. 이렇게 보트 트레일러들이..
여기에다가 보트를 내려놓으면 됩니다만..
이미 어두워지고 있어서 보트 타는 사람들은 없네요.
보트들은.. 주로 저쪽 너머에 정박해 있고..
해질녁의 조용한 호숫가..
쭉.. 당겨봅니다.
오리떼들조차 참 평화로워 보입니다.
이제 배가 슬슬 고파집니다.
저녁 먹으로 가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기로 갈까?
그런데.. 영업을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주머니 사정도 그렇고.. ^^
걍.. 떠나 갑니다.
예쁜 집..
보면 볼수록.. 이런 집들이 부럽습니다.
그렇게 Wiarton을 떠나 쉴 새 없이 달려..
도시라고 불릴 수 있는 오웬 사운드(Owen Sound)까지 왔을 때는 이미 한밤 중..
가난한~ 여행자들을 위한 저녁은 역시~ ㅎㅎ
맥도날드라고 해도 다 같은 맥도날드가 확실히 아닌 듯 싶습니다.
자.. 뚜겅을 열어볼까요?
확실히 우리나라 보다 내용물 구성이 훨 좋습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다시 차를 달려 무사히 토론토로 돌아왔습니다.
길고 길었던 여행 3일째는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에 가시게 되신다면..
브루스 반도는 꼭 들려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또한 시간이 되신다면..
위 사진의 빨간 색 선을 따라서 여행을 즐기는 것도 정말 멋질 것 같습니다.
저렇게 도는데 시간이요?
단 1초도 안 쉬고 안 먹고 안 잔다면 아마도 꼬박 하루 24시간 정도 걸리겠지요. ㅎㅎ
하지만 영화 one week에 소개된 멋진 장소들과..
국립공원이 3개나 있을 정도로 경치가 좋은 곳이 너무나 많으니 5박 6일 정도는 잡으셔야지요. ㅎㅎ
글 : 제이슨, 사진 : 제이슨&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