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The Bloggers
 
 
 
카페 게시글
………………오세아니아 스크랩 트랜스포머 영화속 메가트론이 묻힌 곳, 마리아나 해구가 저기?
꼬양 추천 0 조회 768 11.11.24 08:3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사이판 여행]

사이판 여행을 하다보면 사연을 담은 관광지를 많이 만나게 됩니다.

Banzai cliff, 만세절벽으로 알려진 곳.

일본인들에게 이곳은 슬픔 그 자체지만,

저에게는 마리아나 해구와 이어져있는 큰 바다, 절벽이었습니다.

 

▲ 만세절벽 입구

 

 

그늘막 밑에서는 경찰아저씨가 오고가는 차들을 체크하고 있었어요.

 

 

 

바.다.다!

근데.. 이게 끝?

 

 

 

만세절벽, 그 이름이 붙은 유래는?

사이판 최북단에 있는 80m의 절벽.

1944년 미국이 사이판에 들어오면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일본군과 군인들이

천황만세를 외치며 뛰어내렸던 곳이라고 하죠.

그래서 만세절벽이라고 합니다. 

 

 

 

 

 

 

 

파란 하늘, 짙푸른 바다... 계속보다보면 어지러운?

마리아나 해구, 지구과학시간에 많이 들었죠. 그 때보다 영화 하나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트랜스포머에서 메가트론이 가라앉은 곳이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사이판 바다는 에메랄드 빛으로 투명 그 자체, 그것만 떠오르지만 사실 이곳은 그 상상을 초월합니다. 시퍼런 바다, 강원도 바다 제주도 바다를 떠올리게도 하지만... 그 바다 깊이의 몇 배가 되죠.

사이판이 있는 북마리아나제도 동쪽으로 길이 2,500m 너비 69km로 뻗어있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구, 마리아나 해구. 그 해구를 마주합니다. 깊이를 생각하니 아득하더라구요. 머리가 어질어질 @_@;

이곳을 뛰어내리다니... 뛰어내릴 때 얼마나 무서웠을까... 사실, 이곳이 만세절벽이지만 자살절벽이 또 있습니다. 그곳도 일본군들이 뛰어내린 곳이죠.

 

 

 

여기 이렇게 리무진이 있는 이윤~

여행코스 중에 이렇게 리무진을 타고 돌아다니는 게 있답니다 ^^

물론, 여행사가 만든 여행프로그램 중 하나죠~

 

 

요건 트래킹을 할 때 탔던 차입니다.

안에 계시는 분이 가이드죠~

 

 

 

한국인과 일본인의 신경전이 벌어지는 탑.

반일감정에 욱해서 껌을 붙여놓는 것은 한국인, 비를 깨끗이 하기 위해 껌을 떼는 건 일본인...

이렇게 이들은 몇 년째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막 붙인 것만 같은 따끈따끈한 껌...

좀 유치해보이기도 하는데요, 언제까지 이럴건지 잠시 한숨이 나오기도 합니다.

 

 

사실 이곳 반자이 클리프도 두 번이나 찾아갔었습니다.

첫 번째 찾아간 날은 햇빛이 쨍쨍 내리쬐고 있었구요.

두 번째 찾아갔을 때는 비가 막 내려서 그칠 때 쯤이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나 해구 근처 바다에는 스콜이 쏟아지고 있었죠.

 

 

 

 

 

윽.. 시퍼런 바닷물에 눈이 핑글핑글.

저 멀리 바다는 얼마나 깊을까 생각을 하니 정말 아찔해요.

 

 

그리고. 마리아나 해구를 멀디 먼 발치에서 본 꼬양의 속내!

사실, 마리아나 해구라고 하니...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근처까지는 갈 수도 없었고, 아주 멀리서 바라만 봐야했었습니다.

때문에 급실망을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ㅜㅜ

하지만 차근차근 생각을 해봤죠. 비행기 네시간 반을 타고 와서 본 바다,

만약 내가 한국이라면 이곳을 어떻게 보았을까?

인터넷 동영상?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 아니면 지도를 펼쳐서 점으로 찍어서 보는 것?

그 바다와 이어진 절벽에서 바다바람에 맞서서

바라본 바다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죠.

 

어쩌면 이번 한번으로 끝날 사이판 여행이 될 수도 있고,

다음에 올 수 있는 곳이 될 수도 있지만.

저 바다 끝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라는 사실이 신비롭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절벽의 모습도 참으로 장관입니다.

절벽 근처에서는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고 해요.

이 절벽은 너무 높아서 낚시는 못할 거 같고, 오른쪽 끝부분 낮은 곳에서는 낚시가 가능하겠죠?

 

 

구름이 뭉게뭉게 솟아오르는 모습도 멋지더군요.

하루에도 여러번 쏟아지는 스콜과의 전쟁.

같은 장소를 여러번 찾아가는 것도 질릴 법하지만...

즐겁더군요.

날씨가 각양각색으로 변신해주니 말입니다 ^^

 

 

 

그리고 이곳 반자이 클리프에서 발견한 신기한 꽃.

꽃이 신기하게도 절반만 핍니다.

두 송이를 합쳐야 한송이가 되지요.

이루지 못한 사랑에 슬퍼한 연인이 죽어서 꽃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는 꽃이랍니다.

 

만세절벽, 마리아나 해구가 보이는 절벽.

어떤 이름이 이곳에 더 적합할까요?

 

시퍼런 바다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더하기를 해봅니다.

 

마리아나 해구 근처까지 배를 타고 갈 수는 없는걸까?

별의별 생각을 해보는 꼬양입니다.

이러다간 참치회 먹겠다고 참치 잡으러 나갈 태세예요 >.<

 

 


크게 보기

 

 

만세절벽 잘 보셨나요?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

 

꼬양은 영양제보다도 추천을 받으면 힘이나요~

 

 

베스트가 되었군요^^

감사합니다 ^^*

 

 
다음검색
댓글
  • 11.11.24 14:35

    첫댓글 베스트 축하드립니다
    멋진 사이판 여행 멋지게 구경 하구 갑니다

  • 작성자 11.11.26 01:34

    감사합니다 ^^

  • 11.11.24 14:49

    이런 게 바로 대리만족이라죠 :) ㅎㅎㅎ

  • 작성자 11.11.26 01:35

    ㅎㅎㅎ 잘 구경하셨나요^^ ㅎㅎ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