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힌급행전철 주식회사(京浜急行電鉄/京急 , Keihin Electric Express Railway Co. Ltd)의 개요
운영형태 : 대기업 출자 주식회사 및 지주회사 형태 - 1부 상장
규모 : 16대 대기업 사철
설립일 : 1898년 2월 15일
기업 슬로건 : 안심을 날갯짓하는 힘에(あんしんを羽ばたく力に)
노선총연장(영업거리) : 5개 노선 총 87km
전체 차량보유수(2006년현재) : 785량
종업원 수 : 1,470명
그외 본 회사가 경영하는 관련회사
육운교통(버스,택시), 유통업(백화점,역세권쇼핑센터), 서비스/환경사업, 호텔(호텔 그랜드패시픽)/레져(아부라츠보 마린파크),부동산/건설,요코하마신도시교통(일부), 요코스카리서치파크(YRP),JCN요코하마등
자본금 : 2005년 기준 347억엔
수송실적 : 일평균 116만명
영업실적 : 2008년도 매출액 1,231억엔(게이큐전철 단독)
○ 노선 일람(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노선 도감으로 이동합니다)
- 케이큐 본선, 쿠리하마선, 다이시선, 즈시선, 하네다공항선
[게이큐선 전구간 노선도]
1. 일본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철도
제목그대로 일본에서 세번째로 오래되었으며 관동지방에선 최초로 개업한 게이큐의 원형은 1899년 1월 21일 현재의 다이시(지선)부분으로 시작한 다이시전기철도를 시작으로 한다. 당시 노면전차로서 표준궤를 적용했다가 도쿄의 시영전차와의 상호직통을 고려해 궤간은 1372mm(일명 마차궤간)로 다시 개조하였다고 한다(1904년). 1930년까지 시나가와-요코하마간의 노선이 개통되고 이어서 "쇼난전차"로 불리던 쇼난전기철도(현재의 요코하마 이남의 선구)를 인수하면서 동시에 표준궤로 변경, 그리고 직통운행을 시작함으로서 현재 노선의 구도가 잡혔다. 그러나 1942년 태평양전쟁과 함께 육상교통사업정비법의 광풍을 맞아 오다큐전철과 함께 도쿄요코하마교통에 인수되어 잠시간 도쿄급행전철(도큐)의 자회사로서 있다가 전쟁후인 1948년 다시 분할되어 그때부터 게이힌급행전철(게이큐)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 전쟁같은 경합지역, 살아남기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
게이큐본선의 시나가와 - 요코하마 구간은 JR 도카이도본선과 도큐 도요코선, 요코하마-쿠리하마(즈시)간은 JR요코스카선, 공항선은 도쿄모노레일과 완전히 경합하는 구간이기때문에 전쟁을 방불케하는 경쟁이 일어난다. 일단 게이큐는 JR에 비해 일부 구간의 선형이 좋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게이큐는 이 부분에 대해 엄청난 투자로 시나가와-요코하마간의 선형개량과 고가화를 통해 최고속도를 120km/h(일본 사철 영업최고속도 2위)로 끌어올렸으며 차량도 가속력과 최고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운용함과 동시에 특급/쾌특등의 빠른 열차 위주로 다이어를 구성해 전체적인 표정속도를 끌어올렸다. 운임면에서도 JR과 경합하는 구간에는 특정요금을 적용해 운임면에서도 우위를 꾀하고 있는점도 특징이다.
3. 빨간색 전동차, 그리고 더 무서운 분리병합 시스템
일단 게이큐는 미국의 패시픽전철의 영향을 받아 개업이래부터 지금까지 빨간색을 고집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간중간 큰 커브를 극복하기 위해 빠른 가속력을 중시하는 한편 곡선에서의 연속적인 가속등으로 속도의 로스트를 줄이기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구형차량 시절엔 이로인해 승차감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한다(쉽게 안생기는 열차멀미와 같은..요즘은 신형차량의 도입으로 그런 문제가 없다)80년대부터는 쾌속특급열차를 중심으로 8량 기본편성과 4량 부속편성으로 구성해 쿠리하마-시나가와간은 8량편성을 주력으로, 나머지 즈시, 우라가 방면은 지선의 개념으로서 4량편성으로 운용하면서 이 둘을 합쳐 쾌속특급으로 시나가와까지 운행하며 중간에 지하철 구간으로 진입전에 4량을 분리해 8량으로 도영지하철 구간에 진입한다. 마찬가지 8량으로 올라온 차량이 시나가와나 게이큐 가와사키 등에서 4량을 합쳐 12량의 길다란 편성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분리병결 와중엔 각역정차 열차와 완급결합까지 하고있다]
4. 꽤 오래된 지하철 직통의 역사
게이큐는 68년부터 도영지하철 아사쿠사선, 게이세이 오시아게선과 직통운행을 하고있다. 물론 게이세이선 뿐만 아니라 게이세이그룹 자회사들(호쿠소, 시바야마철도)도 게이큐선과 직통운행을 하기때문에 게이큐선이나 아사쿠사선 구간에서라면 무려 5개회사에 10여종이 넘는 차량이 운용되고 있다는것이다. 특히 하네다공항 억세스 능력의 향상을 꾀하기 위해 3사간의 직통운행의 백미인 "에어포트 쾌특(특급)"도 운용되고 있다. 놀라운것은 본선의 운행이 거의 특급/쾌특 주력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시나가와 너머의 도영지하철이나 게이세이 구간을 넘는 열차는 거의 다가 특급이상의 등급이기때문에 요코하마나 쿠리하마, 하네다공항 지역에서 신바시, 아사쿠사 방면의 이용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이는 2003년 온가쿠칸에서 게임으로 출시한 "TSR-The게이힌큐코" 나 "TS 게이세이,도에이,게이큐"에서 자세하게 구현되어 있다.
[현재는 퇴역한 호쿠소개발철도 7000형(일명 마징가)을 게이큐선에서 마주보고 지나갈수 있다)
5.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철도회사
게이큐는 이외에도 지역/고속버스 사업(게이큐 버스, 이미 독자그룹으로 분리됨)이 철도사업만큼이나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카미오오카의 게이큐백화점, 오다이바의 그랜드패시픽 도쿄 호텔, 아부라보츠 마린파크 수족관, 요코스카 리서치파크 등의 유통,관광,리조트 사업은 물론 부동산, 건설, 서비스업등 요코스카, 미우라반도등의 상권에서 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다시 커질 하네다공항의 중요한 역할을 깨닫고 하네다공항과의 억세스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게이큐 카마타역의 입체고가화 공사 등)특히 철저한 완급결합운행, 급행열차의 지하철구간 직통운행, 타 업체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운임체계와 차량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고속/고가속 운행은 우리나라 동호인들 사이에 높게 평가되며 앞으로 우리나라 광역권 철도부문의 문제점 해결과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한 좋은 사례로서 연구되고 있다.
[게이큐 시나가와역 입구의 모습 바다로는 미우라반도와 요코하마 베이브릿지를 상징하며 하늘로는 하네다공항을 상징한다]
글 : 송승학(운영자, 787-ARIAKE)
기본문헌 : 위키페디아
사진제공 : 김동현(YAMASITA)
관련사이트
- 게이힌급행전철 : http://www.keikyu.co.jp
첫댓글 시나가와~요코하마 간의 치열한 경쟁은 JR이 더 적극적인 공세로 나온 상태입니다. JR이 280엔, 케이큐가 290엔 입니다.(10엔 차이지만, JR이 다른 구간의 같은 거리 운임을 380엔 정도 받는 것을 보면 케이큐를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로 보고 있는 것이죠)
게이큐의 쾌속특급보다 시간적으로 도카이도본선이 덜 걸린다고 하더군요. (JR이 20분 , 게이큐가 26분) 하지만 도에이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게이큐가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아마 도쿄메트로였다면 확실하게 우위였겠지만...)
사실 이 구간에서 JR과 케이큐 비교는 너무도 '불공정' 합니다. 회사는 다르지만, '환상의 완급조절'이 있는 케이큐본선의 수많은 역을 뚫고 도카이도선과 '맞짱'을 뜨는 것 자체가 '경이적'인 것입니다.
케이큐 쾌특의 경우 요코하마~시나가와 간 최단 18분 페이스 입니다. 도카이도선 쾌속 'Acti'가 최단 17분이니까 별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JR도카이도선은 시나가와까지 츠루미, 가와사키 '달랑 2개 역 밖에' 없지만, 케이큐요코하마~시나가와 사이에 23개의 역을 '뚫고' JR과 '시간으로까지 맞짱'뜨는 운행패턴은 그저 놀랍습니다.
"츠루미"는 토카이도본선이 정차하지 않죠;; 토카이도선은 단 한 개역 정차가 되는군요... 케이힌토호쿠선 마저도 케이큐의 역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케이힌토호쿠선 1개역 당 최소 2개역을 가지고 있는 케이큐의 완급조절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돕니다...
아 "출퇴근"이란 단어를 빼놓았군요.
두번째 사진 속 Subway-car를 "극장판 전차남"에서 본것같은데, 그럼 촬영장소가 이 케이힌큐코 노선입니까?
뒤늦게 신고하는점 죄송합니다. 파트3의 분리병합 설명에 사용된 사진을 같은 사연으로 "신교통협회지"원고 투고에 사용하였습니다. 레일플러스 다음 철도동호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