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하도 더워서 그런지 환자가 없어서
글하나 올립니다.
오늘은 척추관협착증입니다.
척추관협착증?
아시는 분도 있을테고, 처음듣는 병명인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고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는 병입니다.
예전에는 왜 고부랑 허리가 되는지 몰랐는데,
MRI가 개발되면서 척추관이 퇴행성변화로 인해 관이 좁아진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척추관안에는 노란색의 척수(spinal cord)가 들어가 있는데,
여기서 다리쪽으로 내려오는 신경들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어째, 글이 시작도 하기전에 어려워지려고 하네요...ㅠㅠㅠ
어쨌거나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그 안에 들어있는 척수가 눌리면서 척수에서 빠져나오는 다리신경이 자극을 받는 질환을 말합니다.
주요증상은 첫째, 허리를 펼 때 아픕니다. 그래서 허리를 숙이고 걷게되고, 지팡이를 짚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쇼핑카트증후군(shopping cart syndrome)이라고 합니다.
둘째, 다리가 저려서 걸을 수가 없어서 주저앉는 현상입니다. 이 증상을 신경성파행(neurogenic claudication)이라고 합니다.
디스크는 걸으면 통증이 잦아드는 특징이 있는 반면에, 협착증은 걸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디스크는 허리를 숙이면 엉덩이나 다리가 저리거나 번개가 치는 듯한 통증이 있지만, 협착증은 허리를 펴면 위와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현재까지 협착증이 왜 생기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원인을 모르니 결과를 치료하고 있는 현재의 현대의학입니다.
근데, 앞서 언급된 사실, 즉, 척추관이 좁아져서 그 안에 들어있는 척수가 눌려지고, 척수를 싸고 있는 바깥막인 경막(dura mater)에서 다리로 연결된 신경이 자극을 받는 것이 현대의학이 이야기하는 협착증의 정의입니다.
근데, 희한한게 있습니다.
뭔말이냐하면, 대게의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요추4번과 5번사이가 협착이 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척수라는 것은 사실 요추 1번부위에서 끝이난다는 사실입니다.
이 부위를 척수종말이라고 하고, 그 이후부터는 말꼬리처럼 닮았다고 하여 마미총(caudal equina)이되어 신경다발만이 척추의 4번과 5번 사이 추간공을 빠져나오는 해부학적 구조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요추4번과 5번에서는 압박을 받는 척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렇다면 왜 협착증이 있는 환자는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거나 풀썩 주저앉는 현상이 발생할까요?
이런 증상을 신경학적 증상(neurologic sign)이라고 합니다.
즉, 신경이 손상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말입니다.
척추관에서 손상되지 않았다면 어디에서 손상이 된 것일까요?
인체의 어딘가에서 신경이 눌려서 손상되었기 때문에 다리에 힘이빠지거나 저리거나 주저앉는 증상이 나타날텐데 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척추관협착증의 수술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하십니다.
'허리는 함부로 수술하는게 아니다'라고 하시지만,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고 마냥 버틴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상태는 더 악화될 뿐입니다.
그 대안은 바로 전문가의 손으로 치료를 하는 도수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더러, 많이 걸어라, 거꾸리에 매달려라, 허리에 타월을 감아서 누워있어라 등 등. 검증되지 않은 많은 지식들이 난무하지만, 운동으로 협착증을 치료하고자 하는 그 어떤 시도도 안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결국은 근육이 굳어서 허리를 압박하는 것이고, 신경이 눌리는 것이기 때문에 뭉친 근육을 풀지않는 한 치료는 되지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약력.
물리치료학박사
전. 한국국제대 물리치료학과 교수
저서. “운동치료로 완치하라”
“인체는 건축물이 아니다”
“나는 대한민국 물리치료사다”
치료문의 : 펭귄의원
전화 : 055-763-4056
근무시간 : 평일 :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토요일/공휴일 :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8월 16일부터는 홈플러스 건너편
와이드앵글 골프웨어 2층으로 이전합니다.
첫댓글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
저가 알기로는 척추관협착증은 문자 그대로 척수가 오르내리는 척추관에 뭔가 어떤 형태로 물질이 형성되어
척수가 오르내리기 힘들거나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죠. 이것은 외적인 근육이나 그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부득이 수술에 의해서만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척추관협착증이 물리적인 치료에 의해서 완치 된다면 서양의학은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사례를 한번 만들어 보시고 공개해 주세요.저도 그런 환자가 있으면 보내 드리겠읍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척수의 흐름을 정상화시킨 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환자들이 재발을 하며, 항상 잔통을 갖고 있는 이유가 설명이 안되는 것입니다. 현재, 서양의학은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정형외과학 책을 한번 들여다보십시요. 아니면 위키페이디아 백과사전에 검색을 해보십시요. 협착증 뿐만 아니라, 신경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명확한 원인이 밝혀진 질환이 있는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협착증은 근육의 근경직에 의해 요추의 전만이 증가되기 때문에 추간공을 압박해서 신경을 누르는 증상입니다. 제가 치료한 협착증의 사례는 제가 출판한 3권의 책에 주구장창 강조를 한 부분입니다.
문제는 요추를 전만시키는 근육들이 완벽하게 풀릴 때까지 치료를 해내는 치료사가 없다는 점 때문에 자꾸만 혼란을 일으키는 것일 뿐입니다. 결국은 근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