步見會 文化遺蹟 踏査(3)
醴泉 回龍浦와 長安寺/聞慶 閏筆庵,金龍寺
2011.11.3(木)
보견회의 세번째 문화유적답사는 멀리 경상북도 예천의 회룡포와 장안사 그리고 문경의 두
名刹 윤필암(閏筆庵)과 김룡사(金龍寺)를 목표지로 잡았다.
때는 바야흐르 단풍이 절정인 시기이므로 버스를 대절하여 단풍놀이도 겸한 행사를 기획하
였다. 사전 답사가 어려우므로 그 전에 직접 가 보았던 곳으로 잡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았다.
예천의 장안사와 회룡포는 몇년전 1박2일팀이 다녀간 곳으로 근년 최고의 인기 명소가 되었
다. 필자의 경우 이곳 장안사는 재작년 윤필암과 같이 다녀온 곳이다. 유적지로서 뿐만 아니
라 풍광이 좋기로 유명한 곳으로 보견회 회원들께 꼭 추천하고픈 곳이었다.
윤필암은 서너번 다녀온 곳이지만 4계절 언제 가도 좋은 곳이다. 누구나 한번 가보면 좋아하
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김룡사 또한 인접한 절로 고녀즉한 산중 사찰의 멋과 경치에 비록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반해버리는 멋진 곳이다.
보견회 회원 13명 중 부득이한 사정으로 2명이 빠지고 11명이 참가하였다. 회원으로 등록되
지 않은 동문들 3명이 동참희망을 하였고 대구에서도 3명이 조인을 하게 되어 모두 17명으
로 답사인원이 늘어났다.처음 장거리 답사인지라 여러가지 준비사항이 많았다. 김민효 동지
가 지난번부터 열심히 도와서 일을 분담해 주었다. 저절로 사무총장으로 불리어졌다.
아침 7시30분 교대전철역 14번출구에 모였다. 아침식사로 김밥과 찰떡 물 그리고 가는 동안
마실 술과 안주, 과일,과자도--준비물이 많다. 둘이서 분담하니 훨씬 수월했다. 가는 로선도
김총장이 다 짜맞추었다. 곤지암에서 두 동지를 태우는 과정까지 마치고 예정대로 예천군을
향해 달린다. 이미 산하는 만추의 아름다운 강산으로 변해 있었다.
준비한 일정표와 함께 오늘의 강의교재를 나누어 주었다. 김민효동지 차례인데 필자에게
용역을 주면서 준비해 오라니 어쩔수없이 책과 인터넷 자료로 짜집기를 하였다. 성의없이
만든 자료로 푯대가 난 건 아닌지 모르겠다.
당초 대구팀과는 문경시청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나 교통이 막혀 늦다는 통보가 와서 예천군
용궁면에서 조인하기로 변경하였다. 용궁면 사무소에 먼저 도착하여 면의 부면장으로부터
오늘 찾게되는 회룡포와 장안사 그리고 내년도에 있을 곤충엑스포 등에 관해 브리핑도 들을
수 있었다. 드디어 대구팀이 도착했다.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갖고 차는 면사무소 주차장에
세워두고 우리버스로 회룡포와 장안사를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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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용궁면 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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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무소 옆 용궁초등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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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분이 부면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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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곤충바이오엑스포가 열린다.
내성천이 휘감아도는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回龍浦)와 장안사(長安寺)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龍이 비상처럼 물을 휘감아 돌아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
으로 높이 190m의 비룡산(飛龍山)을 다시 350도 되돌아서 흘러나가는 '육지 속의 섬마을'이
다. 맑은 물과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갖고 있으며 비룡산에는 숲속 등산로와 산
책코스가 있다. 이 산에는 신라시대의 천년고찰인 장안사(長安寺)가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
으며 비룡산 등산로를 따라가다보면 낙동강,내성천(乃城川),금천(錦川)이 합쳐지는 三江이
보이는데 깎아지르는 듯한 이 곳에는 三韓시대부터 격전지로 유명한 원산성이 있다.
성 주변에는 많은 고분들이 흩어져 있고 봉수대가 남아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정취
가 살아 숨쉬는 이곳 회룡포 백사장과 비룡산은 몇년전 1박2일팀이 다녀간 후 유명한 관광지
가 되었다고 한다.
문화해설사를 만나러 비룡산 비탈길을 오른다. 비룡산 중턱에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장안
사(長安寺)가 자리하고 있었다. 사진만 몇 컷을 찍고 계속 전망대로 향해 오른다.
<장안사(長安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전설에 의
하면 의상(義湘)의 제자인 운명(雲明)이 창건하였다고 하며, 『예천군지』에서는 고려 때 창
건된 사찰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확한 역사는 조선 중기 이후의 기록만이 전한다.
1627년(인조 5) 덕잠(德潛)이 중창하였고, 1709년(숙종 35) 청민(淸敏)이 범종각(梵鐘閣)을
중수하였으며, 1755년(영조 31) 법림(法琳)과 지묵(智默) 등이 중수하였다. 1800년(정조 24)
효일(孝日)이 중수하였고, 1867년(고종 4) 설산(雪山)이 향로전(香爐殿)을 중수하였으며,
1872년 설곡(雪谷)이 법당 및 요사채를 중수하였다. 1876년 백암(白巖)이 종각을 중수하였
고, 1881년 백암이 산령각(山靈閣)을 중수하였다. 그 뒤 응봉(鷹峰)이 1896년에 산령각을 중
수하였고 이듬해에는 법당을 중수하였다. 1925년에는 법당의 기와를 갈고 대방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을 중심으로 하여 좌측에 주지실로 사용하는
응향전(凝香殿)이 있고 우측에 승방(僧房)이 있으며, 건너편에 ‘飛龍山長安寺(비룡산장안
사)’라는 현판이 걸린 마룻집이 있고, 뒤편 언덕에는 산령각이 있다. 극락전은 정면 3칸, 측
면 2칸의 맞배집으로 조선 말기에 지어진 건물이며, 전각 내에는 목조 아미타삼존불과 3점의
탱화가 봉안되어 있으나 모두 최근작이다. 그러나 산령각에 봉안된 산신탱화는 1812년(순조
12)에 조성한 것으로 확실한 연대가 기록되어 있다. 또한, 마룻집에는 1727년에 쓴 중창기를
비롯하여 각종 중수기 현판이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등촉계기(燈燭契記)·불량계중설서(佛
粮契重說序)·불사기문(佛事記文) 등이 있고, 1953년에 만든 높이 55㎝의 범종이 있다.
절이 향석리 구읍(舊邑)의 남쪽에 있으므로 일명 남산사(南山寺)라고도 하며, 향석리에 있는
석불좌상과 3층석탑을 이 절에서 관리하였다고 한다>
회룡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앞에서 문화해설사 박용성씨를 만났다. 그는 이곳 용궁
면에서 면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퇴직후 문화해설 일을 맡아 즐거운 인생을 보내는 분이다.
그의 설명을 들어본다. 봉화에서 시발된 물이 300리를 흘러 내성천에 와서 350도를 휘돌아
육지속의 섬마을을 이룬다.마을 주위에 고운 모래밭이 펼쳐지며 산과 강이 태극 모양의 조
화를 이루고 어찌보면 물방울 다이아처럼 고귀하고 예쁜 모습이다.
조선시대 지리서인 택리지에 의하면 이곳을 사천(沙川)이라 하여 고운 모래로 유명하였다
한다. 지금도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되어있다. 전설에 의하면 황룡과 청룡이 만나 비상 승천
하는 곳으로 그 이름을 회룡포라 하였다. 휘돌아감는 내(川)의 모습이 태극문양을 닮은 천하
명당으로서 육지의 용궁으로 칭한다. 신라시대 감포 앞바다가 바다의 용궁으로 불렀다면 이
곳은 육지의 용궁인 셈이다. 우리나라 명승지 제16호로 알려진 곳으로 제1호는 경주 토함산
의 불국사라고--이곳에는 龍字 이름의 지명이 10곳이나 된다. 용포,용궁,비룡,오룡리,구룡
동,와룡산,용두소,용담소,용왕 등 --박용성씨도 용자 이름이고 또 용띠이니 숙명적인 만남
인 것 같다. 비룡산은 또 기를 잘 받는 곳이라고 하는데 특히 노인에게 기를 주는 곳인데 유
효기간은 한달이라하여 한바탕 웃었다.
비룡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회룡포 마을은 66,000평으로 이 마을은 경주김씨의 집성촌으로
한집이 5-6천평씩 소유한 부농들이다. 그의 말대로 마을에는 전봇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돈을 들여 지중화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2층집은 인기드라마였던 '가을동화'의 별장으로
촬영된 곳이다. 특히 강호동의 1박2일팀이 다녀간 후로 더욱 각광받는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또 국토해양부가 뽑은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1등으로 뽑힌 곳이 바로 이곳 회룡
포이다. 문화해설사와 같이 단체사진을 남기고 그와 헤어졌다.
능선을 따가 가니 봉화대와 삼국시대 격전지 원산성을 지나게 된다. 회룡포로 가는 하산길로
내려오니 뿅뿅다리가 섬마을 회룡포로 이어주는 연결 통로였다. 건설현장에서 비록 흔히 보
는 구멍뚤린 건널목다리이지만 아주 튼튼해서 떠내려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뿅뿅다
리를 건너는데 어지럽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다. 예전 시골 개천의 섶다리도 건너본 추억도
있지만 이곳 회룡포의 뿅뿅다리를 건너보는 것도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
회룡포마을로 들어서니 재작년에 다녀갈 때와는 또다시 달라져 있었다.올레길도 만들어져
있고 맨발로 걷게도 해 놓았다. 마을은 주민이 거의 보이지 않고 조용하였다. 한가하고 평온
한 마을 풍경이다. 돌담집 감나무에는 수백개의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어 너무나 보기가
좋다. 단감나무에 걸린 만추의 풍경이다. 다시 반대편 뿅뿅다리(처음 놓은 다리)를 건너가니
버스가 그곳에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많이 흘러 점심 예약시간을 뒤로 미루었다.
가는 도중에 삼강주막에 잠시 들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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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산 장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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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전 앞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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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삼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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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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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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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문화재해설위원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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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벼 이용 논아트 해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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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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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사에서 300m 오르면 회룡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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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을 350도 휘감아 도는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 마치 물방울다이아먼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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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과 겨울철의 회룡포마을 풍경(사진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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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와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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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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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수의 용포대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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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대에서 바라본 회룡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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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포대에서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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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망대를 지나 사림재,용포마을에서 새로놓은 제2뿅뿅다리를 건너 회룡포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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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벌집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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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렁주렁 달린 감나무에서 만추를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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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도 먹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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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미작목반/제2뿅뿅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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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뿅뿅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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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뿅다리가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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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신설된 제2뿅뿅다리는 더 튼튼해졌다.
![bogyun045](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115%2F6311772484_862fe0eac6_m.jpg)
갈대숲과 올레길
![bogyun046](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096%2F6311252213_2ee1f2d0d0_m.jpg)
손발을 씻도록 편리하게 되어 있다./맨발로 걷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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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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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 가는 고옥/고운 모래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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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속의 섬 회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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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 표지석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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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촬영지 홍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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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 물에 손을 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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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뿅다리를 건너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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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마을 시각화한 벽면도안
삼강주막
회룡포를 휘돌아 나오는 내성천,그리고 금천과 낙동강 삼강(三江) 이 합쳐지는 곳에 예부터
나룻터가 있었다. 그 삼강나루터에는 무심히 흐르는 강물과, 아픈 세월과 애환을 지켜 본
마지막 주막이 있다. 70년대만 해도 서울과 대구를 잇는 뱃길로, 낙동강을 오르내리는 소금
배로..마을과 주막은 상인과 뱃사람으로 늘 붐비던 곳이었으나, 도로와 삼강교가 마을과 주
막을 가로질러 놓이기 시작하면서 찾는이 없는 외로운 주막이 되었다. 2005년 10월 조선의
마지막 주막의 주모 유옥련 할머니가 세상을 등졌다. 할머니는 19세에 이곳에 시집을 와 돌
아가시기 전까지 약 70년간 삼강주막을 지켰다고 한다. 뒤늦게나마 경상북도에서 2005년
12월에 민속자료 134호로 지정하고 12억을 들여 문화공원으로 만들었다. 현재는 군에서 주
모를 공모하여 운영하고 있다. 우리 일행은 막걸리와 전을 시켜 배고픔을 달래며 우리의 선
조 옛 영남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오가며 막걸리 한잔을 마시던 풍경을 흉내를 내본다.
미리 예약한 박달식당으로 가니 이미 점심시간이 끝날 시간이라 식당은 우리 자리를 만들어
놓았다. 순대모듬전과 국밥을 시켰다. 배도 고프고 맛도 좋게 평이 난 집이라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 맛에 만족하는 걸 보고 안심이 되었다. 오늘 점심은 최문택동지가 스폰서 해 주었다.
고마운 일이다. 이제는 문경 윤필암으로 노선을 바꾸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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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주막
![bogyun060](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047%2F6311252947_e723f8e943_m.jpg)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102%2F6311253061_b0716498a4_z.jpg)
삼강주막의 낙서
![bogyun06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217%2F6311773506_e0c8c9a507_m.jpg)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034%2F6311253171_e62b4d76d1.jpg)
![bogyun065](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237%2F6311773552_3e3d25ccdd_m.jpg)
![bogyun066](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235%2F6311253305_b96e67a678_m.jpg)
삼강주막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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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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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팀도 다녀갔고 20년전통의 순대전문식당에서
모듬순대와 순대국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최문택동지가 스폰서했다.
비구니승의 수행처 - 가장 아름다운 절 윤필암(閏筆庵)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인 대승사의 부속암자이다. 1380년(고려 우왕 6)에 각관(覺寬)이 창건
하였으며 1645년에 서조(瑞祖)와 탁잠(卓岑)이 중건하였다. 그 후 여러 차례 중건을 거쳐
1885년에 고종의 명으로 창명(滄溟)이 다시 중건하였으나 1980년대에 모든 전각을 새로 지
어 비구니들이 수행하고 있다. 윤필암의 명칭은 원효와 의상이 각각 사불산의 화장사와 미
면사에서 수행할 때 의상의 이복동생인 윤필(閏筆)이 이곳에 머물렀다 하여 이름 지었다고
한다. 閏字가 윤달윤이니 아마도 윤달에 태어난나 보다.
관음전과 사불전, 산신각, 선원이 갖추어진 비교적 규모가 큰 암자이다. 사불전에는 불상이
없고 정면에 설치된 유리창을 통해 사불산(四佛山) 정상에 있는 사면석불을 향해 참배한다.
사면석불(四面石佛)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03호로 지정되었다.
필자는 이곳 윤필암에 반해 벌써 네번째 방문이다. 처음 왔을 때는 지금처럼 현대식 화장실
이 아니었다. 그때의 기억으로는 신발을 벗고 스리퍼를 신고 들어갔다. 얼마나 깨끗한지 놀
랐던 기억이 새롭다. 봄철에는 수많은 꽃으로 장식되어 무슨 화원에 온 느낌이 든다.
가을철에는 쑥부쟁이가 군락을 이루어 눈을 황홀케 하는데 지금은 철이 좀 늦은 감이 있었
다. 대신 빨간 단풍이 들어가는 입구부터 늘어서 있다. 어쩌면 이렇게도 고운 빛갈의 단풍색
상을 낼 수 있을까--귀가하자 바로 페이스북에 윤필암의 단풍을 올렸다. 예쁜 단풍을 구경
시키려고--언덕위로 오르며 배치된 가람들을 본다. 모두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특히 사불전에서 유리창으로 보이는 큰 바위 사불석불은 누구나 감탄해마지않는 풍경이다.
일행 중 누군가 물었다.어찌 스님이라고는 볼수가 없냐고. 모두 수행중이다. 또 가을겆이하
러 들에 나가 일하고 있는 중이다. 재작년 왔을때 비구니 스님의 손을 보았더니 일을 하도
많이 해서 비록 거친 손이었지만 큰 감동을 받은 기억이 난다. 인사동 학고재를 중심으로 많
은 화가들이 이곳의 풍경을 그리러 매년 찾는다고 하는 이름난 절이다. 아마도 각기 느낀 소
감이 있을 것이다. 여늬 절과는 다른 것을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모두들 행복해하는 표정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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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섭니다.서기자의 우스개와 구성진 노래로 윤필암가는 버스는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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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디고운 단풍길-윤필암 들어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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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암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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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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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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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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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불전에서 내려단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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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암의 대표사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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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불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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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붉은 단풍으로 불타고 있는 윤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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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암을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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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태와 고초근 동지
김룡사는 어떤 절인가?
김룡사가 마지막 탐방지이다. 김룡사라는 특이한 이름 때문에 모두들 나름대로 해석이 분분
하다. 금룡사라야지 어찌 절이름을 김자를 쓰는가? 용이냐 룡이냐 등등.
다른 지방은 그 지방 사찰에도 문화해설사가 나가서 설명을 해 준다. 그런데 문경시에서는
관광지가 많아서인지 사찰에는 해설사 파견이 없다고 한다.
여러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라도 스님으로부터 설명이 필요하다. 그래서 미리 총무스님과의
대화시간을 예약했다. 사대부고 동기생들로 구성된 문화유적답사팀이라고 미리 우리소개를
했더니 문화유적해설이라면 주지스님이 적격인데 지금은 서울 출장중이라 아쉽다고.알고보
니 주지스님이 서울에 있는 불교박물관장직을 맡고 있어서 주 5일을 서울에서 근무중이란
다. 총무스님은 우릴 위해 미리 준비를 했는지 열심히 잘 설명해 주었다.
김룡사(金龍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의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인데, 일제강점
기에 31본산의 하나였다. 588년(신라 진평왕 10)에 운달(雲達)조사가 창건하여 운봉사(雲峯
寺)라고 하였다. 그 후 1624년(인조 2)에 혜총(慧聰)이 중건하였는데, 1642년 화재로 모조리
불타버려, 1649년에 의윤(義允) ·무진(無盡) ·태휴(太休) 3승려가 대웅전을 짓고, 김룡사로
개칭하였다. 사적기(寺蹟記)에 사명(寺名)에 얽힌 전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수십 개
에 이르는 전각들의 창건 ·중수 ·단청 ·개와(改瓦) ·상량문 등 사찰과 관련된 문서들이 잘 보
관되어 있다.
절이름이 운봉사에서 김룡사로 정착이 되었지만 절이름의 유래에도 몇가지 설이 있단다.
문경부사로 있던 사람(김씨)이 아들이 없어 운달산에서 기도를 하고 불공을 하여 득남을 하
였다. 그래서 아들 이름을 용이라 했다. 그 아들이 큰 인물이 되고 절에 시주도 많이 하여 절
이름을 김룡사라 하였단다. 또 다른 설은 나라에 죄를 지어 이 절간에 숨어살던 김생원이 선
녀를 만나 아들을 얻고 이름을 용이라 지었다.그 아들이 장성하여 가세도 커지고 명성이 높
아지자 절이름을 김룡사라 하였다고.
김룡사가 아니라 금룡사라는 설도 있다. 1960년대까지 금룡사라 부른 기록사진이 있다.
금선대의 금자와 문경 용추폭포의 용자를 따서 금룡사라 불렀다고 하는 설이 있다.
풍수와 신앙적인 면의 설화가 있다. 통도사 자장암의 금와보살(금개구리)은 유명하다. 선한
마음을 가지면 금개구리가 보이고 그렇지 못한 마음이면 안보인다는 금와보살. 친견하려는
불자들이 많다. 필자도 재작년 통도사에 들러 돌구멍 사이를 열심히 들여다 보았으나 보지
못했다. 역시 마음이 선하지 못한가-- 이와 비슷한 이야기다. 일주문에서 절을 쳐다보면
용의 기운을 받아 용의 모습이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선한 자만이 보인다고-
겨울철에 잘 보인다고 하니 내려가면서 일주문에서 뒤돌아 보면 선한 마음을 가진 자는
보일 수도 있으니 그리 해 보란다.
![금와보살](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235%2F6316977401_2cb0303a41_m.jpg)
통도사 자장암의 금와보살(금개구리)
법당과 가람의 설명을 자세히 해 주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에는 극락세계
를 상징하는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죽은 가족,친지들의 극락왕생을 빌어주는 곳이다.
우측에는 손에 약을 든 약사여래불이 계신다. 건강한 심신을 기원하는 부처이다.
보름전부터 대웅전 부처님의 복장의 유물을 조사하고 있단다. 보물로 지정될 정도의 유물이
나왔다고 한다. 이에 의하면 1658년의 기록으로 법당도 그때 지어진 것으로 판명된다.
김룡사에는 보물이 2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김룡사동종이다. 현재는 직지사에 보관되어
있다. 또 한 점은 대웅전 뒤의 괘불탱화이다. 너무 크서 전시가 어렵다고 한다.
법당 좌측은 신중탱화가 우측에는 삼장보살탱화가 걸려 있었다.
제사를 모시는 향화당,산신을 모시는 산신각,부처님 손에 금륜(금바퀴)을 들고 있는 금륜전
(金輪殿)은 의미가 색다르다. 부처님의 설법이 바퀴처럼 굴러굴러 전해 내려간다는 의미란
다. 주지스님이 굼불을 때면서 거처하는 상선암(上禪庵)은 큰스님의 도량으로 유명한 곳이
다. 성철스님도 이곳에서 장좌불와(長坐不臥)한 암자이다. 우측 계곡 위로 5분정도 거리에
탑이 보인다. 약사여래불이다.
설선당(說禪堂)은 근대의 강원(경전공부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남한 최대의 온돌방으로
200~300명씩 스님들이 경전공부를 했다고 한다. 아궁이가 얼마나 컸던지 아궁이 안으로 들
어가서 불을 때었다고 한다. 10년전에 불이 나서 소실되고 새로 건축된 이 건물은 이제는 보
일러 시설로 대채되었다고 한다. 도랑 건너에는 명부전(冥府殿)과 요사채 건물이 있다.
이 절의 또 하나의 유명한 건물은 해우소(解憂所)이다. 300년의 역사를 가진 해우소이다.
총무스님에게는 새로운 깨달음을 준 곳이란다. 작년 겨울 너무나 추운 기온에 모든 물이 다
얼고 먹는물,세수물도 한군데의 샘에 의존했다고 한다. 수세식 화장실이라면 당연 사용이
안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해우소만은 그야말로 근심을 해결해주는 유일한 곳이었다고--
운달산에는 네곳의 암자가 있는데 화장암,대성암,양진암 그리고 금선대이다.
금선대는 두분의 스님이 참선을 할수 있는 토굴인데 하도 경쟁이 치열하여 입굴이 어렵단다.
총무스님의 설명에 따라 경내를 돌아보면서 과연 가람 배치가 잘 되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
다. 가람 곳곳의 주련을 읽고 해석하는 모습들이 과연 문화유적답사팀답다고 생각되었다.
이절의 보살님으로 부터 주련을 설명하는 글귀를 카피해달라 하여 가져왔다. 도움이 될 것이
라 생각된다.
![bogyun111](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227%2F6311776496_07ebaa702a_m.jpg)
김룡사 입구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107%2F6311256389_2ea1c6071c.jpg)
일주문 보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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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yun115](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239%2F6311256597_fb3b54d635_m.jpg)
천왕문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101%2F6311256711_3239a06565_z.jpg)
대웅전
![bogyun119](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101%2F6311256857_1d7c5e830c_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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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의 삼존불/좌측은 아미타불,중앙은 석가여래불,우측은 약사여래불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056%2F6311777060_32ca40b633_z.jpg)
향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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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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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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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금수레를 손에 들고 있는 금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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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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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진전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051%2F6311777560_bc9102504d.jpg)
계곡 위 약사여래불 석상이 서 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212%2F6311777734_22eb711f33.jpg)
설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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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 위로 범종각이 보인다.
![bogyun134](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240%2F6311257779_9d5b0410c0_m.jpg)
범종각과 해우소
![bogyun136](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222%2F6311257847_2e36cc0597_m.jpg)
300년의 역사깊은 해우소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092%2F6311257995_151a5c3e1c_z.jpg)
탐방을 끝내고 보장문을 나선다.
![bogyun140](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farm7.static.flickr.com%2F6057%2F6311258135_f303609251_m.jpg)
축대를 쌓는 기술에 관해--/절입구의 긴 출입로
이제 하루의 답사일정이 모두 끝났다. 절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대구친구들의 차를 세워둔
곳 까지 가서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차 안에서 걸죽한 우스개와 노래로 우리를 즐겁
게 해준 서상호 동지, 그는 초등학교부터 나의 절친한 친구이다. 매일 섭니다(매일신문의
서기자입니다)로 웃기기 시작한 그는 노래,바둑의 고수로도 이름 나 있는데 특히 주역 64
괘를 줄줄 외는 바람에 이 분야의 고수 허발선생이 감탄의 연발이다. 중고 동창인 여충연
동지, 대구 범어동에서 식당업으로 크게 성공한 이상열동지 모두 고마운 친구들이다.
마지막 저녁식사를 곤지암에서 해장국으로--
서울로 향하는 길은 인간 네비게이션 김민효 총장이 안내한다. 곤지암의 두 동지를 위해 곤
지암으로 향했다. 저녁은 곤지암소머리국밥으로 하자는 의견에 일치했다. 차미자 소머리국
밥집에 차를 대고 입장하려 했으나 자리가 없단다. 값도 비싸고-- 이곳의 터줏대감 김원주
동지가 그 옆집 '전가네해장국'집으로 안내했다. 선지해장국인데 모두들 감탄하다. 맛이 좋
다고-저녁식사는 최상탁동지가 계산을 해 주었다. 점심은 최문택, 저녁은 최상탁 오늘은 최
씨 덕분에 입이 호강하는 날이다. 또 새로 입회한 김원주동문은 맛있는 과일과 음료를 협찬
했다.정말 고마운 친구들이다. 다음달은 12월1일로 서울 인근의 문화답사를 약속했다.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답사를 마친 점 모든 회원들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되어 거듭 감사를
드리고 특히 삼백동네 김민효 사무총장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문화답사유적탐방 참여 동지
(회원 고초근,김능태,김문헌,김민효,박정륭,서강조,장극두,최문택,최상탁,허현,김수철
신규입회 김원주 포함 12명과 찬조출회 문의용,박준천 대구의 서상호,여충연,이상열) 모두 17명
비용정산
전월 잔고 : 939,212원
금월 회비(12명) 240,000원
신규입회(김원주) 50,000원
금일 비용 620,600원(버스대절료 포함)
결산이자 1,454원
잔 고 610,066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