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7.4.01~02.(토요무박 일요산행)
☞ 산행코스 : 구절재 -소장봉 - 사적골재 - 500.6봉 - 굴재 - 고당산 - 개운치 - 망대봉 - 두들재 -
추령봉 - 추령
☞ 산행시간 : 7시간09분
☞ 산행거리 : 22.03키로
☞ 산행들머리 : 구절재
여차저차해서 날이 밝은 후 산행을 시작 합니다.
아마도 오전8시 정도인 듯 합니다.
주변에 옥정호가 있어서그런지 아님 어제 비가내려서 그런지 구절재 공기는 상쾌 합니다.
금남호남정맥까지 합하면 7차산행인데요 멀리도 내려 왔습니다.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말입니다.
봉산악회 호남정맥 전사님들이 서서히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절개지를 지나 오를때 솜나물이 몇 개체가 있었는데 또 있겠지 하고 사진으로 담지 않았는데 이후로는 하나도 보이지 않더라구요
보일때 무조건 담아야 할 듯 합니다.
다음에 솜나물 보여 드릴께요
크게 이쁘진 않습니다.
아고.. 무셔라..
무시무시한 산꾼들이 마구달려 옵니다.
소장봉
소장봉 지나 사적골재로 내려서는 하산길에도 보춘화가 제법 많이 피었습니다.
이녀석은 새끼펭귄 닮은것이 그냥가지 말고 한컷 담아 달라하네요 참...
사적골재에서는 임도따라 계속 진행하다보면 좌측으로 시그널이 몇개 붙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봉우리가 보이는데 이봉우리는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어요
사진상 가운데 봉우리기 500.6봉인데 정맥길은 뒤로숨어 있답니다.
500.6봉에서는 트랭글에서 뱃지를줍니다.
여기서는 급격하게 오른쪽으로 하강하게 되며 산죽길을 조금 걸어야 합니다.
이봉은 사자산이라고 하네요
올림피아님과 작은아씨님이 가고 계십니다
노적봉으로 갑니다.
고넘 참...이쁘다
아침 준비로 한창이군요
5399님께서 건네주신 막걸리가 왜 그리 맛난지요
이맛에 산다니는게 아닌가 합니다.
저는 쐬주 작은것 2병 가져 갔는데.. 한병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역시산에서는 막걸리가 최곱니다.
고도님께서는또 약술 2병을 들고 오셨습니다.
주류 제조업자는 아니십니다만 산에서 불법으로 채취한 갖은 약재로 몸에좋은 약술을 제조 하셔서 호남정맥 봉산우님들 허기지고 나태해질때 한잔씩 건네십니다.
약주의 힘으로 평지도 된비알처럼 헐떡거리며 걷지만 그래도 기분하나는 최곱니다.
또 지속적인 약주공급을 약속해 주셨기에 박수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짝짝짝
오늘점심은 여러쉐프님께서 준비해주셔서 추어탕에 ,라면, 어묵탕 등등 부페와 다름없는 풍경이 펼쳐 집니다.
마침 봄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서 노적봉 오름길에 흘린땀을 씻어 줍니다.
카투만두 총무님은 가운데들어 앉아서 떡라면을 수 차례에 걸쳐 퍼 드시네요
미리식사를 마친 분을 위하여 이태리에서 바리스타 9급 자격을 따 오신 온전한 꿈님께서 코끼리 변에서 뽑은 원두로 커피를 타십니다.
그냥 양푼이에 끓여서 격이 좀 떨어진다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태리에서는 실제로 이렇게 하는게 최고급 커피숍에서의 커피타는 행태라하네요
저야 안가봐서모릅니다만 카투만두님께서는 라면 먹다가 말고 커피에 눈독을 들이십니다.
아.. 이 상차림은 누굴까요?
우리의 막내 지평선너머님의 점심 수라상 입니다.
사과 하나까지 딱 정갈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세금을 급여로 받는사람들의 행태 이거든요
나이는 어리지만 어른 스러운, 아니 이미 어른인 지평선너머님 이십니다.
다 먹었습니다.
깨끗하지요?
라면국물 하나 안 떨어뜨렸습니다.
우리가 산을 사랑하는 만큼 아끼고 보존하는 것도 우리들 몫입니다.
굴재 내려서기전에 보춘화 좀 담아 봅니다.
개체수가 많아서 보기좋습니다.
고당산 오름길에도 제법 많이 보이는 군요
오늘 산행의최고봉 고당산 입니다.
해발640미터
단짝 온전한꿈님과 랑짱님
참고로 독사진은 여성 산우님들만 올려 드립니다.
사진이 50장밖에 안올라가는 것도 있지만 남자들은 독사진 올려봤자 잘 안 쳐다보거든요
근데 내사진은 왜 있냐?
그건 내맘입니다.
개운치에 내려섰다.
이제 정맥길도 순창군 쌍치면으로 접어든다.
요기오른쪽 대나무 숲으로 정맥길이 나있다.
망대봉은 군사시설물이 있기에 이 구조물을 만나면 철망 따라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이렇게 포장임도를 만나게 되고
이후로 이 임도 따라 계속 걷다보면
요지점에서 저기앞 거북이오님과 5399님 계신곳이 들머리다.
갈길바쁜데 꽃이 또 잡아세우네
그래 담아주지
산자고
이곳이 여시목 입니다.
오른쪽으로는 녹슨 철망이 있어서 자칫 다치기 쉽다.
다행이오르막길이라 처박혀도 덜 다칠듯 하긴하다
추령봉은 출입금지란다.
우리는 출입금지라면 안들어 갑니다.
법을지켜야지요
내장산을 배경으로 한 거북이오님
역시 멋지십니다.
전 내몽골스타일이라서 머리도 크고 얼굴도..ㅋㅋㅋ
추령에 내려선다
개 두마리가 사납게 짖어대는구나
추령 장승축제장
여기 공용화장실이 있는데 뜨거운 물이 철철 넘쳐서 뜨끈?하게 샤워를 했습니다.
5399님,함성님,거북이오님 이렇게 뜨신물에 샤워를 했네요 ㅎ
믿거나 말거나
장승축제장 안 식당에서
김꾸선생?
서로 꼬나보기 중 입니다.
바른자세로 앉아서 오늘 술값은니가 내라! 아니다 니가 한잔더 마셨으니 니가 내라!! 머.. 대충 이러고 있습니다.
주먹다짐은 하지않는걸로 봐서 절친사이가 아닌가 합니다.
막걸리가 한사발 두사발 추가되고 거나하게 배를채웠습니다.
배부르니기분 좋습니다.
노한대장님께서 이번차부터 복귀하셔서 후미가든든합니다.
대정지기님은 노한대장님 왕팬이십니다
보기좋으네요.
자고 또 자고 했는데도 서울이아니네요 ㅎㅎ
그래도 술기운 빌어서 잘 잤습니다.
이번구간도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다음구간 경치가 좋다니 또 기대가 됩니다.
국립공원 두곳을 지나야 하니 뱃지도 많이 주겠지요? ㅎㅎ
첫댓글 ㅋㅋ 산행기를 읽다보니 저도 같이 산행한 기분이 듭니다.
ㅎㅎㅎ 감사 합니다.
올리신 질풍님 독사진은 아무리봐도 내가 찍은것 같은데...
왜 질풍님을 구석에 세우고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이쯤되면 질풍님 안티 소리 듣는것도 타당 하군요~~
사진 잘 나왔습니다
더 이상 어케 잘 나오나요?
모델이 좋아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나오는걸요 ㅎㅎ
윗트 넘치는 글과사진 너무 멋집니다. 즐거운 산행기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천마대장님
아주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저의 귀환을 반겨주시고 감사합니다. 여기가 두들재인가? 그 지점은 여시목인 것 같고 두들재는 그 이전 거북이오님, 오삼구구님, 차가 있던 곳입니다. 제가 그지점에서 뒤에 오신분들 기다리느라 오래 있어서 기억이 나네요
아 그렇군요
여시목은 여우의 모가지처럼 생겼나 봅니다.
질풍노도님의 사진과 자알 어우러진 맛깔나게 재미진 산행기
넘 자알보고 있습니다
항상감사드리고 다음을 또기대하게 합니다
글구 김여사님과 카투만두님 대단하심에 박수를보냅니다 👍임다요 짝짝짜
ㅎㅎㅎ
감사 합니다.
눈꽃님 댓글 잘 보고 있습니다ᆢ
감사합니다
@카투만두 네 총무님 부지런함에 다시한번
박수를보냅니다
이산에 저산에 제주도산까지 점령을 하시더군요
정말로 대단하십니다요
매력있는 목소리 귓가에맴돔니다
시간될때 한번씩 가도될런지요??
아이쿠 한음이 빠지고 가버렸네유 ㅎㅎ
김꾸 선생이셨군요. 전 김궈선생님과 마내 한뇽운샘인 줄 알았습니다. 제 얘긴 칭찬인거죠?ㅎㅎ 후기 잘 봤습니다. 뜨거운 물은 다행히 저까진 쓸 수 있었습니다.ㅋ
아니 지평선 너머님도 뜨신물을?
우리가다 쓴줄알았는데...ㅎㅎㅎ
@질풍노도 시간이 지나 다시 데워졌나봐요.ㅎ(실없는 농담 ㅈㅅ)
여차저차 얼마나 짜증스러우셨을까요^^
감하였습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그차가 새차라는데 고장이 나다니 저도 소식듣고 많이 당황했습니다
과정이 순탄치 않았는데 산행이 잘 마무리되서 많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런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기사님에게 부탁 드려야 겠습니다
짜증스러우렸을 산행을 멋지게 만들어내신 산행기
정말 잼나는 산행기, 멋진 사진들 감사합니다.
특히 아무나 안올리는 남성 산우의 독사진까지....
사실은 내장산 주능선의 아름다움을 담은 것을 올린건데 제가 잘못들어갔지만 그냥 올리신건 아닌가요?ㅎㅎ
여하튼 잼 나는 산행기와 예쁜 꽃사진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다음 산행기를 기다려봅니다....
산행기 좋네요 수고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