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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과 신이 세우신 권위 존중
제5계명 ┃ 네 부모를 공경하라
(표지 설명) 예쁜 꽃 주변에 흩날리는 꽃들
미리 보기 ┃ 6. 제5계명 : 신이 세우신 권위 존중
1. 부모 공경의 중요성 2. 왜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가 3. 부모 공경의 방법 4. 부모에는 누가 포함되는가 5. 자녀 교육에 대한 책임 6. 제5계명의 적용 |
한 사회의 질서가 유지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하여
법과 도덕과 자유의 영역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미지:빌딩 숲 사이로 뻗은 법, 도덕, 자유의 해바라기
그런데 요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은 점점 도덕이 타락하고,
윤리가 실종되고 있다.
이미지:하트 모양의 도덕과 윤리를 반으로 짓밟는 오늘날의 현실 (여성)구두
“와장창”
‘윤리의식 마비’, ‘도덕성이 결여된 사회 풍조’, ‘탈도덕적 현상’ 등과 같은
도덕성 위기를 한탄하는 목소리들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물질주의, 개인주의가 극성을 부릴수록 사회에서 도덕이 설 자리를 점점
잃고 있다.
도덕과 윤리를 복싱 장갑으로 퍽! 가격하는 이미지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방종과 방종에 대응하려는 국가 공권력이
서로 자신의 입지를 넓히려고 투쟁하고 있다.
둘이 부딪치고 있다
방종 : “우릴 내버려둬!”
공권력 : “정신차려 이 친구야!”
왜 우리 사회에서 점점 윤리가 실종되는가.
어떻게 하면 윤리의 기본을 다시 회복하게 되는가.
김화백 : “윤리와 도덕의 회복! 이것이 문제입니다.”
십계명의 제5계명은 우리의 이런 질문에 대한 기본적인 해답을 준다.
그것은 바로 ‘부모를 공경하라’이다.
김화백 : “제5계명은 모든 인간 관계, 모든 윤리와 초석입니다.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죠?”
십계명은 크게 신에 대한 계명(1~4)과
인간에 대한 계명(5~10)으로 나뉜다.
제1~4 계명 | 신에 대한 계명 |
제5~10계명 | 인간에 대한 계명 |
지금까지 제1~4계명을 살폈다면 이제부터는 십계명의 제5~10계명을
통해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해야 할 바른 의무를 살피도록 하자.
제5계명 – 네 부모를 공경하라 |
인간관계를 이루는 사회의 기본 단위인 가정에는 세 가지 관계가 존재한다.
첫째는, 부부 관계이다.
둘째는, 부자 관계이다.
셋째는, 형제 관계이다.
부부 관계
부자 관계
형제 관계
중국의 유교에는 이를 오륜(五倫)이라고 말한다.
五倫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모든 인간관계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부모와의 관계이다.
부모 사이이 딸 : “한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부모 없는 사람은 없죠.”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울 수도 있고, 나쁠 수는 있지만,
이미지 : 폭력이 폭발하는 가정
부모와의 관계가 아예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기에 부모와의 관계는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이다.
김화백 : 우리가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 것은 신이 자식에게 부모를 대리자로
세우신 때문이다.
부모는 나를 낳아 주심으로 신을 대리한다. 신은 부모를 통해 우릴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신다.
신 |
⇓ |
부모 |
⇓ |
우리 |
부모는 자식을 낳는 신의 창조를 대행한다.
부모는 이 세상에서 나에게 가장 귀하고 소중한 생명을 주신
분이시다. 그러기에 자식은 부모를 공경해야 함이 마땅한 거다.
임산부 뱃속이 태아 :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부모님.”
자기에게 용돈을 많이 안 준다고 부모를 욕하는 자식들.
김화백 : “부모가 배운 것이 없다고 무시하는 자식들, 그리고...”
유산을 안 준다고 불평하는 자식들은 모두 아직 철이 안 든 것이다.
머리를 눌러 제어한다 : “내 몫을 미리 주세요. 빨랑요~”
설사 부모가 나를 낳아서 버렸다고 할지라도, 부모는 나를 낳아주신 것 하나만으로도
값진 선물을 주신 분이시다.
고아의 눈물 : “비록 부모가 누군진 모르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둘째, 부모는 나를 길러 주시고, 교육시키어 신을 대리한다.
‘내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을 유치원에서 이미 배웠다’가 아니다.
아버지 : “내가 배워야 할 모든 것은 가정에서 이미 배웠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겁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최초의 선생으로 교육의 일차적인 기능은 바로
가정에서 이뤄진다. 가정 교육은 지식 교육이 아닌 사람답게 살아가는
지혜 교육인 거다.
‘거짓말하지 말고 정직해야 한다’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해야 한다’
‘위험한 곳에 가면 안 된다’...
등 사람답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교육은
바로 가정에서 이루어진다.
아이들의 기본적인 인성은 학교에서 체계적인 지식 교육을 받기 전에
이미 부모를 통해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거다.
가정이라는 손 바닥 안에서 이루어지는 인성 교육
또한 부모가 나를 양육하면서 쏟은 사랑과 정성은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이다.
커서야 아는 조폭닮은 남 : “엉엉엉..제가 어렸을 때 엄마가 똥, 오줌 다 가려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영이의 노래 : “나실 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자식으로 태어나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도리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일까요?”
“어떻게 해야 하지?”
첫째, 부모님을 존경하고 감사하는 거다.
“부모님의 직업이 좋아서 존경하는 게 아니라”
“신이 부모님께 주신 권위 때문에 존경합니다.”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모든 것이 무거운 부담이 되고
마지못해 하는 의무가 될 것이다.
아내 : “여보 따로 살자구요!!”
남편 : “부모님 모시기가 정말 어렵도다. 장남으로 태어난 게 죄로다.”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하게 되면
부모 공경이 무거운 짐이 아니라 기쁜 일이 될 거다.
둘째,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
부모의 말을 듣는 것이 부모를 공경하는 첫 걸음이다.
남편 : “우리 아들은 부모의 말을 잘 들었지요.”
아내 : 그 때 우리 아들이 우리를 존경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잠 1:7-8)
성경은 자녀가 부모를 멸시하거나 순종하지 않는 죄를 심각하게 다룬다.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잠 30:17)
매의 눈을 한 독수리 : “조심해.”
모세 율법은 자녀가 패역하여 부모에게 불순종하면 공동체에서
돌로 쳐죽이라고 한다. 우리 시대의 눈으로 보면 참으로 충격이다.
경찰 : “너무하는거 아냐? 무섭다.”
찔리는 아들 뒤에서:헉..벌벌..
반대로 율법 시대의 입장에서 보자면 오늘의 상황이 충격이고 비정상인 거다.
율법에 살고 죽는 이 : “뭐가 무서워? 21세기에 산다는 게 끔찍하다.”
물론 구약 시대의 율법이 오늘날 우리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지만
모세 율법 속에 담긴 정신은 동일하다.
안내 손 : “부모에게 불순종한 죄는 반드시 형벌이있습니다.”
구약 | ⇒ | 신약 | ⇒ | 심판 |
부모에 대한 불순종은 신약 성경에도 아주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
예수는 종말의 한 징조가 가정의 파괴 및 부모에 대한
자녀들의 불순종이라 한다.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마 10:21)
박살 난 가정 “날 내버려 둬.” 쨍그랑
사도 바울은 부모에 대한 불순종이 종말의 징조이며 물질주의, 이기주의, 쾌락주의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화난 아비 : “아들 녀석이 글쎄... 자동차를 안 사 준다고 나를 욕하지 않겠어요?”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딤후 3:1~5)
그러면 부모 말이라면 어떤 상황이라도 무조건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하는걸까?
김화백 : “순종하되 주 안에서 순종해야 합니다.”
만약 부모의 말이 신의 말씀에 위배되거나, 도덕적으로 죄를 지으라는 것일 때는
거부해야 하는 거다.
이런 안 됨이 예 : “교회 가지 마. 낚시 가자.” "알겠심더. 순종해서 월척 낚겠심더.”
평상시 제한 속도가 60km인 도로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모든 차가 이 규정 속도를 지켜야 하낟.
그런데 구급차는 비상들을 켜고 규정 속도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삐뽀삐뽀~! “생명을 살리는 일이 제일 급한 거야.”
인간과계에서도 법이 있으나 신의 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적인 거다.
① 하나님의 법
② 인간의 법
셋째, 부모가 자녀를 돌보아 주었듯 자녀 또한 부모의 생계를 책임지는 거다.
이런 부모는 없음의 예 : (아기를 등에 업고) “너도 빨리 자립해야지 언제까지..”
“아직 6개월인데요.?”
부모가 늙어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생계를 꾸려갈 수 없을 때 자식이
부모의 생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거다.
휠체어 탄 어머니 : “우리 아들은 효자라우~”
부모 공경의 방법은 시대마다, 지역마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이나
감사와 존경과 순종의 마음을 가지고 부모를 공경함에는 큰 차이란 없다.
제5계명에서 말하는 부모는 육신의 부모에게만 한정되지 아니한다.
가정을 벗어나 인간의 모든 상급자에게도 해당된다.
문화기업 회사 : “부장님을 부모님처럼 여기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해 준다면 고맙지.”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문답 |
“제5계명에 있는 부모는 누구를 뜻하는가?” (124문) |
“제5계명에 있는 부모는 혈육의 부모뿐 아니라 연령, 은사의 모든 윗사람과 특히 신의 규례에 의하여 가정, 교회, 국가를 막론하고 우리 위에 있는 권위의 자리에 있는 자들을 뜻한다.” |
국가의 지도자들은 부모의 연장 선상에 있는 자들이다.
따라서 국민들은 국가의 통치자들에게 순종함이 옳다.
어떤 국민 : “정말 맘에 안 들어! 대통령 갈아 치워!”
“이러면 안 되죠.”
“왜 윗사람들을 부모라 칭해야 하는가?‘ (125문) |
“윗사람들을 부모라 칭함은 아랫사람들에 대한 모든 의무를 가르쳐 육신의 부모같이 그 몇몇 관계에 따라 아랫사람들을 사랑으로 부드럽게 대하게 하고 아랫사람들로 하여금, 마치 그들 자신의 부모에게 하듯 자기 윗 사람들에 대한 의무를 더욱 더 기꺼이 유쾌하게 행하려 함이다. |
또한 교회의 지도자들은 부모의 연장선상에 있기에 교인들은 교회이
지도자들에게 순종해야 함이 옳다.
“우리 교회 목사님은 나하고 기질이 맞지 않아서 싫어.”
그러나 국가의 지도자이거나, 교회의 지도자는 가정의 지도자인
부모와 동일한 절대적인 권한을 지니지는 못한다.
스탈린 : “난 구소련 백성 2,500만 명을 죽였지. 절대 권력으로.”
신만이 절대 주권을 지니시며, 국가의 지도자와 교회의 지도자는
신이 정해 주신 범위 내에서 제한된 권한을 지닌다.
연필로 둥글게 제한 선을 그음
따라서 국각가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둘러 가정과 교회의 영역을
침범해서도 안 된다. 또한 교회 역시 국가의 권한에 간섭해도 안 된다.
야망의 정치인 : “교회 설교와 재정을 간섭할 거야. 내 꺼니깐.”
교회가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개입하려 할 때는
정치인 : “교회 차원으로 하지 마시고 공적인 기관을 조직하여 개입하시오.”
국가나 교회가 신이 주신 권한을 남용하여 신의 말씀과 반대되는
명령과 요구를 할 때는
“당연히 교회는 국가에 대하여 저항함이 옳소.”
NO 거부권 행사
유대인의 관원들 겸 종교 지도자들이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설교를
중지하라고 했을 때,
“좋은 말할 때 입 다물고 있어. 안 그랬다간 죽어!”
베드로는 유대 당국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의 권한에 굴복하지 않고 이렇게 말한다.
“사람보다 신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행 5:29)
“저게 겁도 없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던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황제의 신상에 절하라는
명령에 순종할 수가 없었다.
신상 : “건방진 녀석들...”
그래서 다니엘은 사자굴 속에 던짐을 당하고,
그의 세 친구들은 풀무불 속에 던짐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바벨론 황제의 명령에 불복종하고 신의 법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인다.
타오르는 풀무불...화르륵~
그러나 제5계명은 단지 윗사람에게 대한 아랫사람의 의무만을 말하지 않는다.
부모들은 자녀들에 대해 공경받을 만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도록 해야 한다.
교회의 지도자들과 국가의 지도자들도 교우들과 국민들의 공경을 받기 위해
마땅히 의무와 책임을 잘 감당해야 한다.
부모 | 목회자 | 대통령 | 상사 |
⇓ | ⇓ | ⇓ | ⇓ |
자녀 | 교인 | 국민 | 직원 |
하이델베르크 교리 문답을 작성했던 우르시누스는 십계명의 제5계명에
대한 해석을 아래와 같이 한다.
“ 이 계명의 의도 혹은 목적은 신께서 하급자들과 상급자들 간의 상호 의무들로 지정하신 시민의 질서를 보존하는 데 있다. 상급자들은 신이 다른 사람들을 다스리고 보호하는 일을 위하여 그들 위에 세우신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 하급자들은 신이 다른 사람들 아래에 두셔서 그들에게서 다스림을 받고 보호하도록 하신 자들이다.” |
또한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문답 126문은
‘제5계명의 일반적 범위는 무엇인가?’에서 이렇게
말한다.
“제5계명의 일반적 범위는 아랫사람, 윗사람, 혹은 동등자들로서 상호 관계에 있어 우리가 서로 지고 있는 의무들을 행하는 것이다.” |
이를 두고 보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통한 모든 인간 관계에 상호간의
의무를 잘 감당하라는 의미를 지닌 계명인 거다.
바울 사도는 엡 6:1~4절에서 자녀들에게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과
더불어 부모들에게는 자녀를 잘 훈계하고 양육하라고 말한다.
“상호 의무를 다 하라”
고용자와 피고용자 간의 관계 역시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먼저 종에게 이렇게 권면한다.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들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엡 6:5)
상전 : “들었지?”
종 : “흥!”
그러나 주인은 종을 이렇게 대하라고 말한다.
“상전들아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엡 6:9)
상전 : “직원들의 땀 없이 어떻게 이 자리까지 왔겠어요. 고맙소.”
직원 : “수고를 알아줘서 고마워요.”
제5계명은 신이 만드신 인간 사회가 질서 있게 유지되고 보존되기 위해
신이 명하신 가장 기본적인 계명인 거다.
부모와 자식, 목사와 성도, 지도자와 국민, 모든 조직과 제도에 상호
의무가 잘 지켜질 때, 개인도 장수하며, 사회나 국가도 복을 얻게 된다.
우리는 부모를 공경하라는 이 교훈을 우리 시대의 삶에 몇 가지 적용해
볼 수가 있다.
첫째, 우리는 권위와 질서에 대한 양극단에 빠지면 안 된다.
권위주의 : “잔말 말고 시키는 대로 해.”
“살고 싶으면 꿇어.”
윗사람은 권위주의로 아랫사람을 다스려선 안 된다.
우리는 권위와 잘못된 권위주의를 잘 구별하고,
자유와 방종을 잘 구별해야 한다.
부모는 신에게 부여받은 권세를 가지고 적절하게 권위를 행사하여
자녀들을 다스리고 보호한다.
품에 안은 아들에게 : “사랑한다.”
안긴 아들 : “저두요.”
반대로 자녀는 부모의 권위를 무시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방종적인
삶을 살면 안 된다.
“아빠 엄마, 상관 마세요. 저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고요.”
사회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번성하는 것은 바로 부모의 독재와
자녀의 방종이라는 양극단 간에 부모의 권위와 자녀이 자유가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는 상호 의무와 책임이 잘 지켜질 때이다.
의무와 책임의 절절한 밸런스
둘째, 사회가 이기적일수록 부모에 대한 책임도지지 않으려고 하고,
자녀에 대한 책임도지지 않으려는 태도를 지닌다.
방임 아빠 : “낳아 준 것만 해도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냐?”
단지 현재를 즐기자는 인생관을 기초로 살아가기 쉽다.
오늘날 특별히 이런 인생관을 지닌 이들이 점점 늘어 난다.
엔조이 술잔 : “아름다운 이 밤을 위하여!” “즐거운 인생을 위하여!”
우리는 부모로 대변되는 노인을 무시해서도 안 되며 자녀로 대변되는
어린이를 무시해서도 안 된다.
노인이나 어린이를 유기해서도 안 된다.
멍멍이 어린이 노인 순
“아침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노인이 대표하는 과거의 유산을 잘 계승하며,
어린이가 대표하는 미래의 비전을 잘 가꾸어야 한다.
기독교는 확고한 역사 의식을 가진 종교이다.
현재의 문제에만 골몰하는 것이 아닌 언제나 과거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서 오늘의 삶에 대한 원동력을 발견한다.
과거에서 오늘의 현재를 지나 미래로 나간다
이쁜이 : “기독교 사상의 기초는 창조, 타락, 구속 사건입니다.”
또한 기독교는 분명한 종말 의식을 가진 종교이다.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전망은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과 새 하늘과
새 땅의 완성을 통한 신의 나라의 완성에 있는 거다.
가리키는 손 :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시키는 겁니다.”
셋째, 앞으로의 사회는 고령 사회가 될 것이기에 노인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 나라는 2,000년을 기점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2018년에 고령 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갈수록 줄어드는 출산율과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2030년이면 23.1%로 선진국 평균 수준을
넘어서고 2050년에는 37.3%로 급증해 ‘세계 노인 왕국’으로
등극할 전망입니다.”
“노인 인구가 엄청납니다.”
그래서 오는 2050년이 되면 한국 성인의 절반이 60세를 넘고,
90세 생일을 맞는 사람의 수가 신생아 수보다 많아져 일본,
이탈리아 및 스페인과 더불어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것이다.
2007년 한국의 생산 인구 7.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고 있는데
2050년에는 노인 부양 인구 비율이 1.3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노인 인구의 증가는 노인 문제를 더욱 증폭시킬 거다.
먼지 나게 싸우는 중 : “복지기금 바닥났다.” “젊은이들도 생각해 달라.”
“노인을 무시하지 말라.”
노인 문제란 노인들이 겪는 일반적인 네 가지의 고통을 말한다.
첫째, 病苦이다.
노인이 되면 심신이 질병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
병원 병상 이미지
둘째, 貧苦이다.
노인이 되면 은퇴로 인한 경제적 자립도가 낮아져서
가난에 시달리게 되는 거다.
찢어져 기운 바지...주머니를 뒤집어도 먼지만... 빈털털..
셋째, 無爲苦이다.
노인이 되면 무직업으로 인한 사회적 활동력이 현저하게 저하된다.
의자에 앉아 괴로워하는 노인 : “아..괴로워. 일하고 싶다.”
넷째, 孤獨苦이다.
노인이 되면 인간 관계의 단절로 인한 외로움이 커지게 되는 거다.
이런 노인 문제는 단지 한 개인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문제인 거다.
뿐 아니다. 이는 교회의 문제 아닌가?
그리고 조만간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될 거다.
따라서 우리 개인과 교회는 앞으로 더욱 진지하게 노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거다.
교회의 사명 : 제 5 계 명 부 모 를 공 경 하 라
STUDY GUIDE
1. 제5계명은 무엇인가.
2. 부모 공경의 중요성은 무엇인가.
3. 자녀들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마땅하다. 왜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가.
4. 오늘의 시대 현실 속에서 내가 어떻게 부모를 공경해야 가장 큰 효도가 되는가.
5. 부모님처럼 우리가 공경해야 할 대상에는 누가 포함되는가.
6. 부모의 자녀 교육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가.
7. 제5계명을 현대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겠는가.
[출처] : 만화십계명, 백금산/김종두, 부흥과개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