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여행 레일크루즈 '해랑', 고품격 명품여행으로 각광

[201111291 조은혜]

호텔식 객실·편의시설 완벽… 식음료·와인 무제한 서비스도
전국 명품 여행지 원스톱 관광… 친절 서비스에 피곤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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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크루즈 열차 해랑은 귀족적인 컬러(로열 블루)로 전체를 도색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레일크루즈 ‘해랑’은 한국 최고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식 열차여행 상품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세계 3대 여행 박람회 중 하나인 ‘JATA세계여행박람회 2010’에서 ‘2010 올해의 최고여행’(Tour of the Year)의 해외 패키지여행 부문 대상(그랑프리)과 최고의 영예인 국토교통성대신상을 동시 수상한 상품이다. 해랑의 이러한 업적은 국내 여행 상품으로는 처음이며 대상을 수상한 일 역시 최초다.
  
  랑은 2008년 11월 출범 이후 명품 관광상품으로 명성을 쌓고 있으며, 그 동안 저가상품 위주의 한국 여행 시장에서 명품 여행의 새로운 성공모델로도 각광 받고 있다.
  
  해랑은 열차내부를 호텔식 객실로 꾸며 침대와 샤워시설, 소파 등 각종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췄다.
  
  통 유리로 보이는 창 밖의 환상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식당칸에서는 다양한 식음료와 와인 서비스를 무제한 받을 수 있고, 숙련된 승무원들의 서비스와 이벤트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국내 관광객은 물론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들도 해랑을 꾸준히 찾고 있다.
  
  여행코스 역시 명품서비스에 맞게 구성돼 있다. 매주 화요일 출발하는 아우라 코스는 2박 3일간 전국 명품 여행지를 원스톱으로 돌아보도록 설계됐다. 
  
  

  

  식당칸에는 차, 와인, 음료 및 다과류가 무제한 제공된다.

  여행은 첫날 아침, 해랑 승무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열차에 탑승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우라는 총 8량으로 구성된 해랑 1호기가 투입된다. 승무원은 6명이 오르지만 정원은 54명에 불과하다. 9명의 손님을 승무원 1명이 담당하기 때문에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
  
  탑승 후에는 호텔식으로 꾸며진 감탄할 만한 열차 내부시설을 둘러보고 첫 여행지인 광주역에 도착하기 전까지 열차 안에서 승무원들의 이벤트를 즐긴다.
  
  광주역에 도착한 후, 본격적인 광주 여행으로 가사문학관과 소쇄원, 죽녹원, 메타쉐콰이어길 코스가 준비된다. 광주의 모든 일정을 둘러본 후, 숙소로 복귀하기 전 유명 먹거리인 대통밥으로 첫날 저녁의 배를 든든히 채운다. 식사를 마치고 열차로 돌아와 통유리 차장 밖으로 펼쳐진 야경과 어울리는 미니 라이브 콘서트를 감상하면서 해랑에서의 편안하고 아늑한 밤의 여유를 만끽한다.
  
  음날에는 진주역에 도착해 시원한 국물로 유명한 졸복국을 맞이하고 미륵산 곤도라와 세병관, 옻칠미술관으로 오전 일정을 보낸다. 점심에는 남아있는 일정을 위해 장어정식으로 기운을 충전하고 마산을 거쳐 경주역으로 향한다. 경주에서는 옛 신라시대 모습을 복원한 안압지에서 환상적인 야경에 취해본다. 안압지의 야경이야말로 현재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신라의 달밤’이 아닐까 싶다.
  
  

  

  객실마다 마련된 전용 샤워실(왼쪽)과 해랑의 객실은 침대에 누워서도 바깥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밤새 해랑은 경주역을 떠나 태양이 동해바다 위로 떠오르기 직전 정동진역에 도착한다. 이렇게 해랑 아우라 코스의 마지막 날은 정동진역의 환상적인 일출로 출발한다.
  
  오전에는 무릉계곡과 삼화사를 둘러본 후, 태백역으로 이동해 태백한우의 육질을 맘껏 즐겨보고 추전역으로 몸을 옮긴다. 추전역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역으로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아쉽지만 2박 3일동안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도 승무원들과 함께 이벤트도 즐길 수 있고, 2박3일 동안 여행을 각자 방안에서 편하게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의 피곤함이나 후유증이 없는 그야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명품 여행이다.
  
  매주 화요일 출발하는 2박3일짜리 아우라 코스 외에도 매주 토요일 격주로 운행하는 1박2일 씨밀레 코스(서울역→익산(전주)→목포→순천→서울역)와 해오름 코스(서울역→경주→정동진→동해→태백→추전→서울역)도 만나볼 수 있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레일크루즈 '해랑' 여행정보
  ▲ 2박3일 코스
  - 아우라 코스 : 매주 화요일 출발, 스위트룸 116만원, 디럭스룸 97만5000원, 패밀리룸 80만원
  ▲ 1박2일 코스
  - 씨밀레 코스 : 매주 토요일 격주운행, 해오름 코스 : 매주 토요일 격주운행 스위트룸 77만원, 디럭스룸 64만원, 패밀리룸 52만원(각 요금 모두 1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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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랑’은 순 우리말로 해와 더불어 고객과 함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유람하는 최고의 열차라는 뜻이다.
  레일크루즈 해랑은 한국철도공사에서 만든 숙박형 관광열차로써 관광열차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는 고품격 열차이다.많은 사람들이 크루즈 하면 바다위를 떠다니며 즐기는 여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조금 다른 땅 위의 크루즈 레일크루즈가 있다.외국에서는 이미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기차여행을 많이 선보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해랑열차가 최초이다. 해랑열차는 화요일과 토요일에 운행되는데, 주 5일제인 요즘, 해랑열차를 타고 주말여행을 다녀올 수 있고, 피곤하지 않고 안락한 여행이 될 수 있다.해랑열차의 타켓계층은 외국인관광객과 중산층이상의 관광객,노년층 관광객이다.기사에서 본 것과 같이 1박2일에 100만원 가까이 되는 고가의 상품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중산층 이상이다.해랑열차는 일반 가정, 서민층이 이용하기엔 부담되는 가격이라 타켓팅을 중산층이상의 사람들로 선정했는데, 나는 이 점이 굉장히 아쉬웠다.결국, 일반적인 바다위의 크루즈 여행을 땅 위로 옮겨놓은 것일 뿐, '크루즈여행'은 비싸다고 또 한번 사람들에게 각인된 것이다. 땅위의 크루즈 라는 아이디어와 열차의 개발을 좋았지만 비싼 가격에 좀 가려진 것 같아 아쉽다. 우리나라의 좋은 경치를 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좀 더 합리적인 가격인 레일크루즈가 개발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