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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관정경 제7권
- 불설관정복마봉인대신주경
(佛說灌頂伏魔封印大神呪經) -
동진 천축삼장 백시리밀다라 한역
東晉天竺三藏帛尸梨蜜多羅譯
☞ 이 경은 부처님께서 오방 즉 동서남북 사천왕과
중앙에 있는 오달라내(烏呾羅嬭)왕을 거명하고 있으며,
말세에 불법을 올곧게 수행하는 승가를 옹호한다고 하였다.
또한 삼보에 공양 후에는 일부 음식을 잡식하여 칠신왕에게
반드시 시식하도록 하게 하심을 말씀하심
※ 註; 불공이나 시식 후에는
반드시 승가를 옹호하는 칠신왕(七神王)을 위해 잡식을 하고나서,
그 잡식은 정갈한 돌(칠신식대七神食臺)를 만들어 그 위에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이 들었다. 聞如是。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의 기수정려(祇樹精廬)에서 1,250명의 사람과 함께 계셨다. 一時,佛在舍衛國祇樹精廬,與千二百五十人俱。
이때 천존(天尊;세존)께서 선실(禪室)에 계셨으니, 바로 장재(長齋)가 시작되는 달의 보름날에 샛별이 아름다울 때였다. 천제석과 사천대왕과 지하의 귀신과 왕과 신하와 장자(長者)와 나라 안의 관리와 백성이 모두 부처님이 계신 곳에 와서 각각 그 의심나는 것을 묻고자 하였다. 천존께서는 잠자코 한 마디 말씀도 없으셨다. 於時,天尊在禪室中,正是長齋之始,月十五日明星好時,天帝釋及四天大王、地下鬼神、王、臣、長者,國中吏民,悉詣佛所,各欲問其所疑。天尊默然,一無所說,
부처님께서 선사(禪思)하시고 마음속으로 말씀하시기를 ‘모든 시방의 한량없는 중생이 항상 어리석고 어둠에 처하여 진정(眞正)을 알지 못하고 즐겨 악마의 일을 하며 모든 삿된 견해를 지으며 생사의 바다에 빠져 있으니, 누가 알 수 있겠는가. 5도(道)를 윤회하는 것을 오직 나만이 알 뿐이다’라고 하셨다.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시고는, 곧 다시 눈을 감으시고 마음을 적정(寂定)에 붙들어 매시고 아주 오랫동안 깨지 않으셨다.佛禪思念言:‘一切十方無量衆生,常處愚冥,不識眞正,樂爲魔事,造諸邪見,沒生死海,誰能知者?輪迴五道,獨吾知耳?心念是已,便復閉目,繫心寂定,久久不覺。
천제(天帝)가 부처님의 위신(威神)을 받들어 부처님의 생각을 알고서, 곧 일어나 합장하고 앞으로 나아가 예배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오른쪽 손가락을 튕기어 부처님을 깨우고서 말씀드렸다.天帝承佛威神,知佛所念,卽起合掌,前爲作禮,卻在一面,彈右手指,而覺佛曰
“여쭐 것이 있습니다.”‘欲有啓請。
부처님께서 이에 깨어나시어 천제석(제석천)에게 물으셨다. “무엇을 묻고 싶으냐?” 佛於是覺問天帝釋曰:‘欲何所問?
천제석이 부처님의 발에 머리 숙이고 무릎 꿇고 합장하고서 부처님께 말씀드렸다.’天帝釋稽首佛足,長跪合掌,而白佛言:
“아흔다섯 가지 도법(道法) 가운데도 오히려 문두루법(文頭婁法)이 있건만, 하물며 다시 세존의 무상(無上)하고 미묘한 가장 훌륭한 법 가운데 이 술법이 없겠습니까? 오직 원하오니, 천존께서는 방편을 현양(顯揚)하시어 우매하고 어두운 중생을 교화하여 주십시오. 도안(道眼)에 이르지 못한 자로 하여금 도리를 깨닫게 하시고, 모든 위험한 액난과 한량없는 중한 병을 여의게 하시며, 삼계(三界)의 고통을 벗어나 열반도[泥洹道]에 오르게 하여 주십시오. 여쭐 것은 이와 같습니다. 부디 원하오니, 알기 쉽게 자세히 설명하여 주십시오.”‘九十五種道法之中,尚有文頭婁法,況復世尊無上微妙最勝法中,而無此術?唯願天尊,顯揚方便,化於愚冥,未達道眼,使得開解,離諸危厄,無量重病,脫三界苦,登泥洹道,所問如是,唯願敷演。
부처님께서 천제석에서 말씀하셨다.’佛告天帝釋:
“장하구나, 장하구나. 자세히 듣고 자세히 받아들여라. 내가 너를 위하여 대선(大仙)의 법을 말하리라. 만일 이 부처의 4부(部)의 제자들 가운데 모든 사악한 귀신에게 홀려 털이 곤두서도록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스스로 너의 몸이 32상(相)과 80종호(種好)와 자마금색(紫磨金色)의 몸에, 키는 1장(丈) 6척(尺)이고 목 뒤에는 일광(日光)이 있는 나의 모습과 같다고 생각하라. ‘善哉,善哉!諦聽,諦受。吾當爲汝,說大仙之法。若是佛四輩弟子中,有諸邪惡鬼神所嬈,恐怖毛豎,當先自存念汝身,如我之像,三十二相、八十種好,紫磨金色身長一丈六尺,項背日光,存想吾身已。
나의 몸을 상상하고 나서, 다음에 다시 1,250명의 제자를 생각하고, 다음에 다시 모든 보살승을 생각하라.
이 세 가지를 상상하여 생각하고 나서 또다시 오방(五方)의 대신(大神)을 생각하라. 次復存念一千二百五十弟子,次復存念諸菩薩僧,存念是三想已。又復存念五方大神。
첫째는 단차아가(亶遮阿加; 지국천왕)라 이름하는데, 그 몸이 장대(長大)하여 1장 2척이고 청색 옷을 입고 청색 기운을 토하며 동방에 있다. 一者名曰亶遮阿加,其身長大一丈二尺,著靑色之衣,吐于靑氣,住在東方
둘째는 이름을 마가기두(摩呵祇斗; 증장천왕)라 하며, 그 몸이 장대하여 1장 1척이고 적색 옷을 입고 적색 기운을 토하며 남방에 있다. 二者名曰摩呵祇斗,其身長大一丈二尺,著赤色之衣,吐于赤氣,住在南方;
셋째는 이름을 이도녈라(移兜涅羅 ; 광목천왕 )라 하며, 그 몸이 장대하여 1장 2척이고 흰색 옷을 입고 백색 기운을 토하며 서방에 있다. 三者名曰移兜涅羅,其身長大一丈二尺,著白色之衣,吐于白氣,住在西方;
넷째는 이름을 마하가니(摩訶伽尼; 다문천왕)라 하며, 그 몸이 장대하여 1장 2척이고 검정색 옷을 입고 검정색 기운을 토하며 북방에 있다. 四者名曰摩訶伽尼,其身長大一丈二尺,著黑色之衣,吐于黑氣,住在北方;
다섯째는 이름을 오달라내(烏呾羅嬭)라 하며, 그 몸이 장대하여 1장 2척이고 황색 옷을 입고 황색 기운을 토하면서 중앙에 있다. 五者名曰烏呾羅嬭,其身長大一丈二尺,著黃色之衣,吐于黃氣,住在中央。
이 오방의 신들은 각각 권속이 있어, 한 명의 신왕에 7만 귀신이 따라다닌다. 오방에 각기 7만 귀신이 있으므로 7만이 다섯이라 35만의 모든 귀신이 다 와서 병자를 좌우에서 부축하여 돕는다. 그리하여 위험한 재앙과 과도(過度)한 모든 재난을 면하도록 해준다. 이 귀신왕들이 사람을 보호하여 모든 사악한 것들로 하여금 망령되게 행할 수 없게 한다.”此五方之神各有眷屬。一神王者,有七萬鬼神,相隨逐也,五方各有七萬鬼神,七五三十五萬諸鬼神,悉來左右,扶佐病者,令免危厄,過度諸難,此鬼神王爲人作護,令諸邪惡不得妄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이 오방신왕의 명자(名字)이다. 만일 후대의 말세에 4부(部;승가)의 제자들이 위태로운 재앙을 당하는 날에는, 위의 오방신왕의 명자와 그 권속들을 취하여 원목(員木;둥근 나무) 위에 베껴 놓고 문두루법(文頭婁法)이라고 하라. 그 이치가 이와 같으니, 너는 널리 펴서 행하도록 하라.”’佛告天帝釋:‘是爲五方神王名字,若後末世,四輩弟子危厄之日,取上五方神王名字及其眷屬,寫著員木之上,名爲文頭婁法。其義如是,汝宣行之。
천제석이 말씀드렸다. “원목 문두루는 가로와 세로를 얼마쯤 되게 합니까?”’天帝釋言:‘員木文頭婁縱廣幾許?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가로와 세로를 49분(分)으로 하라.”’佛言:‘縱廣七七分。
천제석이 말씀드렸다. “어떤 나무가 제일 좋습니까?”’天帝釋言:‘何木最勝?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佛言
“금과 은과 진보(珍寶)가 가장 좋고, 다음이 전단목(旃檀木)이나 온갖 잡향(雜香)이다. 그런 것들로 문두루의 형상을 만들라. 만일 질병이 위급하든지 무서운 삿된 귀신이 왕래하며 사람을 괴롭히고 해치면, 앞에서 말한 법대로 세 가지 상상을 생각하고, 오방(五方) 신의 모습[形]과 색상(色相)들을 하나하나 분명히 마치 눈앞에서 대하는 것같이, 마치 사람이 거울에 비치는 것처럼 안팎을 모두 보도록 하라. ‘金銀珍寶最爲上者,次栴檀木種種雜香,以此爲文頭婁形,若有疾病危難,恐怖邪鬼,往來中傷嬈人者,當如前法,存思三想及五方之神形色相類。使一一分明如對目前,如人照鏡,表裏盡見,
이와 같이 하기를 분산됨이 없이 오로지 마음을 한 뜻에 둔다면, 병든 사람이 낫고 두려워하던 사람이 안온함을 얻을 것이며, 삿된 귀신과 악한 신을 물리쳐 없애지 못하는 것이 없을 것이다.[호국(胡國)의 말인 문두루(文頭婁)는 진(晋)의 말로 신인(神印)이다.] 이 인(印)이 향하는 곳에는 복이 이르지 않는 일이 없으니, 모든 악을 물리치고 모든 선이 앞에 나타난다.如此成就,無餘分散,專心一意,病者除愈,恐者安隱,邪鬼惡神無不辟除。胡言文頭婁者,晉言神印也此印所向之處無不致福卻諸惡前諸善,
만일 부처님의 4부(部;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니) 제자가 이 신인을 행하고자 하면, 먼저 몸을 씻고 향기롭고 깨끗한 옷을 입고서, 시방의 한량없는 모든 불(佛)ㆍ지진(至眞)ㆍ등정각(等正覺)에게 예경하여야 한다. 若佛四輩弟子,欲行此神印之者,先當洗浴身體,著香潔之衣,禮敬十方無量諸佛至眞等正覺,
인(印)을 지니는 법은, 왼손을 들고 오른손으로 길이가 7척 되는 우권구마(牛卷驅魔)의 지팡이를 잡고, 머리에는 붉은색의 달마압로신(呾魔▼(忄+甲)▼(忄+盧)神)의 모자(티벳 라마승들이 쓰는 모자와 같은 종류이다)를 이고, 병자(病者)와 일곱 발자국 떨어져서 입을 다물고 일곱 번 숨 쉴 동안 상상하라. 다 상상하고 나서는, 오른발을 먼저 들었다가 다시 병자에게 향하여 이 신인(神印)을 지니고 병자의 몸에 다가가서 가슴 위에 놓아라. 持印之法左手擎之,右手捉牛,卷驅魔之杖長七尺,頭戴赤色呾魔𢘉𢥈神帽。去病者七步,閉口七息之頃,令存想成就。存想成就已,擧右腳,爲先還向病者,持此神印,致病者身,當胸上而安之。
만일 그가 여인이면 다시 일곱 발자국을 더 물러서서 전처럼 한뜻으로 서서 5대신(大神)을 상상하라. 그러면 청색 기운의 신(神)이 청색 기운을 토하며 와서 병자의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들어간다. 중앙의 붉은색 기운의 신은 붉은색 기운을 토하며 와서 병자의 왼발 엄지발가락 속으로 들어간다. 若是女人復退還七步,如前一意而立,存五大神,靑氣之神吐靑氣,來入病者,左手大母指,中赤氣之神吐赤色之氣,來入病者,左足大母指中,
흰색 신은 흰색의 기운을 토하며 와서 병자의 오른손 엄지손가락 속으로 들어간다. 검정색 신은 검정색 기운을 토하며 와서 병자의 오른발 엄지발가락 속으로 들어간다. 황색 신은 황색 기운을 토하며 와서 병자의 입 속으로 들어간다. 白色之神吐于白氣,來入病者,右手大母指中,黑色之神吐于黑氣,來入病者,右足大母指中,黃色之神吐于黃氣,來入病者口中。
이렇게 이 다섯 가지 기운의 신이 다섯 가지의 정기(正氣)를 토하며 병자의 몸 안에 들어가면, 모든 사악한 기운이 일시에 흩어지고 없어져 배꼽으로부터 연기처럼 뭉게뭉게 나온다. 此五氣之神吐五種正氣,入病人身中,諸邪惡氣一時消散,從臍中,而出㶿㶿如煙。
비유하면, 마치 큰바람이 불어 구름과 비를 흩어 놓는 것과 같다. 신인(神印)을 잘 지니면 위력이 이와 같으니, 고통스러운 병이 나아 없어지고 귀신의 기운 역시 없어진다.”譬如大風吹破雲雨,能善持神印威力如是,病苦除愈,鬼氣亦滅。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佛語天帝釋:
“항상 오방(五方) 신왕(神王)의 형상(形相)을 생각하라. 모두 다 투구와 갑옷을 입고 활을 들고 화살을 지니고 있다. 각기 그 명위(名位)에 따라 다섯 방위에 눌러 있으면서 병자를 위하여 보호해 주며, 그 밖에 다른 귀신들이 몸 안에 왕래하지 못하게 하며, 모든 사악한 것들을 물리치고 악마를 흩어져 도망가게 하여 그 몸 안에 머물 수 없게 한다.”‘五方神王常應存思其形相也,皆盡被鎧甲,持弓帶箭,各隨其名,位在印五方,爲病者作護,不令他餘鬼神往來身中,逐諸邪惡,令魔退散,不得留住其身中也。’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佛告天帝釋:
“이 문두루(신인神印)는 모든 귀신을 압착시켜 갈아 없애어, 망령되이 비법(非法)의 일을 행할 수 없게 한다. 이 문두루로 산을 찍으면[印] 산이 무너지고, 모든 수목(樹木)을 찍으면 그로 인해 수목이 부러지고, 강이나 바다를 찍으면 그로 인해서 수원지의 물이 고갈되며, 물이나 불을 향해 찍으면 물이나 불이 그로 인해서 소멸된다. ‘此文頭婁一切鬼神,厭迮磨滅,不得妄行非法之事。此文頭婁印山令山崩倒,印一切樹木樹木爲之摧折,印於河海、源池、泉水爲之枯竭,印向水火,爲之消滅。
만일 사방에서 돌풍이 불어 흙먼지를 날릴 때, 인(印)을 들어 그곳으로 향하면 곧 바람이 멈추고 불지 않으며, 인을 들어 땅을 향하면 땅이 움직인다. 若四方卒風吹揚塵土,擧印向之,卽住不行,擧印向地,地爲之動,
만일 모든 곳에서 도적이 어지럽게 일어날 때 인을 들어 그곳을 향하면 곧 흩어져 없어지며, 다시는 악한 뜻을 품지 않고 모두 자비로운 마음을 내며, 양쪽이 다 화해하여 서로 약탈하지 않고 각기 바른 정치로 돌아간다. 이 대신왕(오방대신)의 인장(印章;신인神印)이 향하는 곳은 이롭지 않은 경우가 없다. 몸에 찍으면 404가지(병드는 괴로움[病苦]이다. 땅[지地]ㆍ물[수水]ㆍ불[화火]ㆍ바람[풍風]이 어울려서 몸을 이루는 것인데, 한 가지의 요소가 고르지 못하면 101가지의 병이 생기고, 4대(大)가 고르지 못하면 404가지의 병이 한꺼번 나타남. 땅 요소[地大]가 고르지 않으면 온몸이 모두가 아프고, 물 요소[水大]가 고르지 않으면 온몸이 온통 부르트며, 불 요소[火大]가 고르지 않으면 온 몸이 몹시 뜨거워지고, 바람 요소[風大]가 고르지 않으면 온몸이 빳빳해지면서 백 마디가 괴롭고 아픈 것이 마치 몽둥이로 맞는 것 같다) 병이 다 낫는다. 만일 이 인을 지닌 사람이 1장(章)만 염송해도 주설(呪說)이 된다.”若諸方盜賊亂起之時,擧印向之,卽便消散,無復惡意,皆生慈心,兩作和解,不相掠奪,各還正治,此大神王之印章,有所向處,無不爲益。印身中四百四病無不除愈,若持此印者,誦一章以爲呪說。
부처님께서 또 말씀하셨다.’佛又告言:
“일곱 명의 신 이름이 있는 문두루 하나를 사람의 집에 찍으면, 그 사람을 보호해 주니, 사악한 것들을 멸하여 없애고 귀신을 400유순 밖으로 몰아내므로, 각각 흩어져 달아나 감히 사람을 대적하지 못한다. 지금 내가 말하겠다.”‘有一文頭婁七神名字,印人宅舍爲人作護,除滅邪惡,驅逐外鬼面百由旬,各馳散而去,不敢當人也,今我說之。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佛言:
“범인(凡人)이 거처하는 곳에는 항상 일곱 명의 신이 있어 사람을 보호해 준다. 어떤 이들인가? ‘凡人所居處,常有七鬼神,爲人作衛護,何等是耶?
신의 이름은 다뢰치(多賴哆)이고,
신의 이름은 승가리(僧伽履)이고,
신의 이름은 바마사(婆摩斯)이고,
신의 이름은 지바나(坻婆那)이고,
신의 이름은 담바라(曇婆羅)이고,
신의 이름은 미수다(弥輸多)이고,
신의 이름은 기나사(耆那舍)이다. 神名多賴哆,神名僧伽履,神名婆摩斯,神名坻婆那,神名曇婆羅,神名彌輸多,神名耆那舍
이 일곱 명의 신을 사람의 집에 찍으면, 모든 악한 마음을 행하는 악마가 이 신인을 듣거나 보고는 곧 흩어져 달아난다. 만일 달아나지 않고 왕래하며 서로 미혹하여 의심하면, 머리가 일곱 조각으로 쪼개진다.”。是七神者,印人宅中,諸魔行惡心者,聞見此神印,卽散而走,若不去往來相疑迷,頭破七分。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佛語天帝釋:
“이 일곱 명의 신왕이 내가 멸도한 후에 불제자를 보호하고 모든 사악한 것들을 쫓아내어 머물지 못하게 할 것이다. ‘是七神王,於我滅後,護佛弟子,逐諸邪惡,不令得住。
너는 모든 중생에게 선포하여 널리 알려야 하리니, ‘출입하고 왕래하는 데 항상 보호할 것이므로 이 일곱 명의 신왕을 가슴 속에 두고 어기거나 범하지 말라. 만일 이 신을 범한다면 곧 그 사람의 집에서 떠나게 될 것이다’라고 하라. 汝當宣示一切衆生,出入行來,常當愼護,是七神王以著心中,莫有違犯,若犯是神,則便捨離人舍宅中也。
만일 불제자가 재계(齋戒)를 청정히 지닌다면, 이 일곱 명의 신왕이 항상 좌우에서 사람을 위하여 복덕을 짓고 옹호하며 사람을 도우니, 사방의 악귀가 감히 가까이하는 자가 없을 것이다. 若佛弟子淨持齋戒,是七神王常在左右,爲人作福德,擁護佐人,四面惡鬼無敢近者,
사택(舍宅)에는 좋은 색의 흙[土]과 납향[臘]으로써 문에 찍고, 좋은 함에다 그것을 담아 산개(繖蓋)로 그 위를 덮어라. 그러면 모든 신이 호위하고 악마는 흩어져 도망갈 것이다.”舍宅應以好色土臈,而印門戶上,好函盛之繖蓋覆上,諸神營衛,惡魔退散。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佛告天帝釋:
“내가 지금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이 상인(相印)을 연설하였으나 간략히 조금만 말했을 뿐이다.”‘我今爲諸衆生,演此相印,略說少耳。
천제석이 부처님께서 문두루를 연설하신 것을 듣고 한량없이 환희하며 부처님 발에 머리 숙이고 무릎 꿇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天帝釋聞佛演說文頭婁,歡喜無量,稽首佛足,長跪白佛言:
“제가 지금 부처님의 위신(威神)을 받들어 사천왕에게 명하여 그 신의 이름과 아울러 문두루법을 돕도록 권하고자 합니다. 세존이시여, 오직 원하오니 허락하여 주십시오.”‘我今欲承佛威神,勅四天王,幷其神名字,爲文頭婁法勸佐,世尊唯願許可。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연설할 것을 허락한다.”佛言:‘聽汝演說。
천제석이 곧바로 앞으로 나와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삼귀의하고, 삼귀의하고 나서 사부대중에게 말하였다.天帝釋卽便前禮佛足,三自歸命。歸命已訖,語四衆言:
“지금 불세존께서 나에게 사왕(四王;동서남북 사천왕)의 이름을 연설하여 사부대중들의 모든 제자들을 보호하도록 허락하셨다. 집의 사방에서 재난을 물리치고 화를 없어지게 하며, 모든 삿된 귀신을 경계 안에서 멀리 쫓아낼 것이다. 이미 말하라고 허락하셨으니, 이제 내가 말하겠다.’’‘今佛世尊聽我演說四王名字,以護四輩諸弟子衆,舍宅四方攘災卻禍,逐諸邪鬼遠於界內,旣已聽說,今我演之。
동방 천왕의 이름은 제다라타(提多羅吒)이고, 모든 물과 불로 인한 재난과 변괴를 주관한다. 신왕의 이름으로 누르면 길(吉)하다. 東方天王名提多羅咤,主諸災橫水、火變怪,以神王名厭之吉。
서방 천왕의 이름은 비류바차(毗留波叉)이고, 모든 역적과 원수와 도적을 주관한다. 신왕의 이름으로 누르면 길하다. 西方天王名毘留波叉,主諸逆賊、怨家、偸盜,以神王名厭之吉。
남방 천왕의 이름은 비류리(毗留離)이고, 모든 몸의 피로와 병이 나게 하는 악독한 기운과 투쟁과 구설(口舌)을 주관한다. 신왕의 이름으로 누르면 길하다. 南方天王名毘留離,主諸五溫疲勞、疫氣惡毒鬪諍口舌以神王名厭之吉
북방 천왕의 이름은 비사문(毗沙門)이고, 모든 귀매(鬼魅)와 망량(魍魎)과 왕래하며 재이(災異)를 일으키는 귀신을 주관한다. 신왕의 이름으로 누르면 길하다.”北方天王名毘沙門,主諸鬼魅、魍魎往來鬼神,作災異者,以神王名厭之吉。’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고하셨다.佛告天帝釋:
“네가 이미 미래의 중생들을 위하여 관정대신인주사왕명자(灌頂大神印呪四王名字)를 차례대로 이와 같이 간략히 연설하였으니, 이제 나, 석가모니 다타아가도아라하삼먁삼보리(多陁阿伽度阿羅訶三藐三菩提)는 모든 본불(本佛)에 따라 관정무상신인(灌頂無相神印)을 각각 말하겠다. 장구(章句)의 차례와 명자(名字)는 다음과 같다. ‘汝已能爲未來衆生,略演灌頂大神印呪四王名字,次第如是,今我釋迦牟尼多陁阿伽度阿羅訶三藐三菩提,順本諸佛,各說灌頂無相神印,章句次第名字如是。
제1, 유위불(維衛佛(과거 7불 중 한분 비바시불)이 말한 문두루무상장구(文頭婁無相章句)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 第一維衛佛所說,文頭婁無相章句次第如是。
다서타 안타니 모하니 첨바니 탐바니 아난타 아바타 아바마 아바나양
怛署他 安陁尼 牟訶尼 瞻波尼 探婆尼 阿難陁 阿婆陁 阿婆摩 阿毗那攘
제2, 식불(式佛; 시기불)이 말한 문두루무상장구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 第二式佛所說,文頭婁無相章句次第如是。
다서타 수마나 바화가 마타니 타나니 사바라 아승가 마가리양
怛署他 修摩那 婆和呵 摩他尼 頗陁尼 闍婆羅 阿僧伽 摩伽利攘
제3, 수엽불(隨葉佛;비사부불)이 말한 문두루무상장구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 第三隨葉佛所說,文頭婁無相章句次第如是。
다서타 아바라모하 개사하난타 울다라제바 아바라시치 아바시구리
怛署他 阿婆羅牟訶 蓋闍訶難陁 蔚多羅提婆 阿婆羅時哆 阿婆尸瞿利
미담비하라 아사하리타양
弥曇毗訶羅 阿闍訶利陁攘
제4, 구루진불(拘樓秦佛;구류손불)이 말한 문두루무상장구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 第四拘樓秦佛所說,文頭婁無相章句次第如是。
다서타 이리 미리 지리 희리 비리 아리 가리양
怛署他 伊利 弥利 只利 嘻利 毗利 阿利 伽利攘
제5, 구나함모니불(拘那含牟尼佛)이 말한 문두루무상장구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 第五拘那含牟尼佛所說,文頭婁無相章句次第如是。
다서타 이라 미라 지라 비라 마라 가라 니라양
怛署他 伊羅 弥羅 坻羅 毗羅 摩羅 伽羅 尼羅攘
제6, 가섭불(迦葉佛)이 말한 문두루무상장구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第六迦葉佛所說,文頭婁無相章句次第如是。
다서타 바류 휴류 사류 구류 주류 사류 마류양
怛署他 婆留 休留 沙留 拘留 周留 闍留 摩留攘
제7, 나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도 또한 과거 여래[本如來]가 말한 것을 따랐으니, 문두루무상장구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第七我釋迦牟尼佛,亦復順本如來,所說,文頭婁無相章句次第如是。
다서타 두비 나야 마하 미제 우가 바범 바타양
怛署他 頭毗 羅夜 摩訶 弥提 優呵 婆梵 婆陁攘”
※ 위의 주문을 암송할 때는 전체를 1회로 하여, 모두 49회 하여야 한다.
칠불관정무상신인장구(七佛灌頂無相神印章句)
다서타 안타니 모하니 첨바니 탐바니 아난타 아바타 아바마 아바나양
다서타 수마나 바화가 마타니 타나니 사바라 아승가 마가리양
다서타 아바라모하 개사하난타 울다라제바 아바라시치 아바시구리
미담비하라 아사하리타양
다서타 이리 미리 지리 희리 비리 아리 가리양
다서타 이라 미라 지라 비라 마라 가라 니라양
다서타 바류 휴류 사류 구류 주류 사류 마류양
다서타 두비 나야 마하 미제 우가 바범 바타양 (49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佛告天帝釋:
“내가 지금 너와 시방의 중생들을 위하여 이 관정무상장구를 말하였다. 모든 여래가 망령되이 이 49장구를 말한 것이 아니다. 내가 이제 이 보배함에서 이 장구를 꺼낸 것은, 미래세의 오탁(五濁) 중생을 위한 것이다. 애욕에 탐착하고 정법을 좋아하지 않으며, 삿된 견해를 많이 일으키고 10선(善)을 행하지 않으므로, 모든 마귀들로 하여금 그 틈을 얻게 한다. ‘我今爲汝及十方衆生,說是灌頂無相章句,諸佛如來不妄宣說此四十九章句。我今開此寶函之中,出此章句,爲未來世五濁衆生,貪著愛欲,不樂正法,多起邪見,不行十善,令諸魔鬼之所得便,
만일 4부(部;비구 비구니.우바새 우바니)의 제자들이 위험한 액난을 만나 이 무상장구를 말하고자 할 때에는, 단숨에 장구를 말하되 한 장구도 잊지 말고 기억하여 마흔아홉 번을 부르도록 하라. 이와 같이 차례로 49장구를 모두 또한 이와 같이 하면, 이 대장인(大章印)의 무상(無相) 공덕이 뭇 악마를 소멸시키고 길상을 얻게 할 것이다.”若四輩弟子危厄之日,若欲說此無相章句,當以一氣,存呼章句,憶念莫忘,至四十九喚一章句。如是次第四十九章句,皆亦如是,此大章印無相功德,能消衆魔,令獲吉祥。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佛語天帝釋:
“내가 이 복마인주경(伏魔印呪經)을 결집할 때 어떤 여신(女神)이 설산(雪山) 동쪽에 살고 있었다. 아리타(阿利陁)라고 이름하였으며, 700명의 귀신을 관속(官屬)으로 거느렸다. ‘我結是伏魔印呪經。時,有女人神,居止雪山之東,名曰阿利陁,有七百鬼神,以爲官屬,
그 여신이 말하기를 ‘구담(瞿曇;부처님)사문께서 아직 이 장구봉인주경(章句封印呪經)을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때에는, 저희들이 다니는 곳마다 마음에 무서움이 없었습니다. 作如是言:‘瞿曇沙門未說是章句,封印呪經時,我等所在遊行,心無怖懅。
이제 이 인경(印經)을 듣고 소리 높여 원망합니다. 아, 괴롭습니다. 어찌하여 그렇게 하셨습니까. 저희가 본래 옛적부터 중생의 정기를 취하여 음식으로 삼고 사람들을 해쳐 왔는데, 이제는 사람들을 괴롭힐 수 없습니다. 今聞此印經,擧聲稱怨,嗚呼痛哉,何故爾乎?我本昔時,取衆生精氣,以爲飮食,害於人民,而今不能嬈於人也。
사문의 복덕과 위신이 이와 같으니, 저희들이 서로 함께 그곳에 도달하겠습니다’라고 하고, ‘제가 구담(부처님)의 높은 명성을 들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沙門福德威神如是,我等相將俱到其所,作如是言:‘我久聞瞿曇名聲高遠,
지금 또 봉인대신주경(封印大神呪經)의 장구를 들었으니, 제가 항복하고 제가 믿고 공경하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今者又聞章句封印大神呪經,我伏我信。’敬禮佛足,
그리고 부처의 발에 예배하고 무릎 꿇고 손을 모아 ‘제가 지금 천중천(天中天;부처님)께 귀명하고 제자가 되기를 원하오니, 계법(戒法)을 받게 하여 주십시오’라고 하였다. 長跪叉手,‘我今歸命於天中天,願爲弟子,乞受戒法。
부처가 말하기를 ‘장하다, 장하다, 네가 선세(先世)에 복이 있어 나를 만나보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佛言:‘善哉,善哉!汝先世有福,値遇見我。
이때 부처가 곧 아리타에게 삼귀의와 5계(戒)의 법을 주어 청신녀(淸信女)가 되게 하였다. 아리타가 계를 받고 나서 예배하고, 부처에게 말하기를 ‘저의 관속 700명의 귀신이 네 부류(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니)의 제자를 호위할 것입니다. ’時,佛便授阿利陁三歸、五戒之法,爲淸信女。阿利陁已受戒,作禮白佛言:‘我等官屬七百鬼神護四輩弟子,
나라 안의 성읍과 취락의 모든 곳에서 법을 받드는 곳이면 저희가 반드시 도울 것이니, 기회를 엿보거나 그 틈을 얻을 수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在所國土、城邑、聚落,奉法之處,我當佐助,令無伺求,得其便也。
아리타가 다시 부처에게 말하기를 ‘저희 귀신 관속 700명은 항상 정기와 피와 살을 음식으로 하였습니다. 오늘 불세존께 귀명하였고 이미 생명을 죽이지 말라는 계법을 받았으니, 오직 원하옵건대, 천존(부처님)께서는 모든 제자에게 명령하시어 법식(法食;삼보에 공양)할 때 조금씩 남은 음식을 베풀어(잡식雜食) 주도록 하여 주십시오’라고 하였다. ’阿利陁復白佛言:‘我等鬼神官屬七。百,常以精氣、血肉爲食,今日歸命於佛世尊,旣授戒法,不殺物命,唯願天尊,勅諸弟子,法食之時,惠施少少飯食之餘。
아리타가 이런 말을 하니, 세존께서 허락하셨다. 그러자 곧 부처님 앞에서 수다원도(須陁洹道)를 얻었다.”’阿利陁說此語已,世尊許可。便於佛。’前,得須陁洹道。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佛告阿難:
“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 만일 남자나 여인들이 이 관정십이부봉인대신주경(灌頂十二部封印大神呪經)을 행할 때는, 향즙(香汁)을 땅에 수레바퀴처럼 둥글게 바르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뿌리고 일곱 개의 등불을 밝혀라. ‘吾去世後,若有男子女人等輩,行此灌頂十二部封印大神呪經時,香汁塗地,圓如車輪,散好香華,應然七燈,
그리고 바향(婆香)과 교향(膠香)과 안식향(安息香) 등을 사르고, 청동 거울로 오방(五方)을 비추어 악마가 그 몸을 숨길 수 없도록 하라. 그리고 다시 일곱 개의 화살로 신왕(神王)의 증표[信]를 삼아라.”燒婆香、膠香、安息香等,以靑銅鏡照曜五方,使魔不得隱蔽其身,復以七箭,爲神王信。
또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又言:‘阿難,
“아리타의 귀신 가운데는 특히 7신(神)이 가장 웅걸(雄傑)하였으니, 모든 악마와 싸울 때 홀로 나찰을 항복시켰다. 阿利陁鬼神之中,別有七神,最大雄桀,諸魔鬪時,獨伏羅剎,
아리타가 항복하여 신해(信解)하는 것을 보고, 역시 부처님 앞에 합장하고 손을 모아 다시 서원(誓願)하기를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에 나라 안 어느 곳에서나 이 봉인대신주를 행하는 곳이면, 제가 반드시 보호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見阿利陁,以降信解,亦於佛前,合掌叉手,復作誓願,於佛滅後,在所國土,行此封印大神呪處,我當作護。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佛言:‘阿難,
“만일 어떤 남자나 여인들이 이 신전(神典;신중탱화가 있으면 그 앞에서 해야 한다)을 행할 때는, 반드시 그 형상을 만들어 소유(蘇油;튀김)와 떡과 과일을 베풀라. 若有男子女人等輩,行此神典,當造其形像,以蘇油、䴵果,而施與之,
만일 어떤 사람이 오랫동안 삿된 귀신으로 인하여 병들었다면, 이 인주(印呪)를 행하여야 한다. ’若人久爲邪鬼所病,當行此印呪。
또 오곡(五穀)을 가지고 모든 방위에 뿌리고 주문을 반쯤 행하고는, 음식을 조금 취하여 그릇 하나에 넣고, 한 사람으로 하여금 세 길목[道口]에 놓아두도록 하라. 그리고 다시 한 사람으로 하여금 문가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렸다가, 신령한 주문을 송했던 물을 그 사람 앞에 뿌리게 하라. 又持五穀,灑散諸方,行呪欲半,取少飮食,著一器中,使一人捐置三道口,復使一人於戶邊伺來還者,以神呪水,而灌前人
스승은 한마음으로 함께 관정무상장구를 염송하되, 단숨에 한 장구를 불러 송하여야 하며, 49장까지 모두 또한 이와 같이 하라. 주문이 끝나려 할 때 세 번 사라거(沙羅佉)라고 말하라. 。師當一心竝誦灌頂無相章句,一氣呼誦一章句也,四十九章皆亦如是。呪欲竟時,三說沙羅佉,
주문을 송하려 할 때는 주위에서 다른 사람이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하니, 말하거나 웃거나 하는 일은 모두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하면 만일 사람을 괴롭히기를 좋아하는 악마가 있다 하여도 100유순 밖으로 쫓겨나 사람을 해칠 수 없다.”欲呪之時,勿令邊有異人作聲,語笑之事皆不得也。若有惡魔憙嬈人者,遠百由旬,不害人也。
아난이 여쭈었다. ’阿難問言:
“이 일곱 명의 신왕의 이름은 무엇입니까?”‘此七神王其名云何?’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佛言:
“첫째는 인대라(因臺羅)라고 하고, 둘째는 화림라(和林羅)라고 하고, 셋째는 바야월라(波耶越羅)라고 하고, 넷째는 송림라(宋林羅)라고 하고, 다섯째는 단특라(檀特羅)라고 하고, 여섯째는 조두마라(照頭摩羅)라고 하고, 일곱째는 금비라(金毗羅)라고 한다.”‘一者名因臺羅,二者名和林羅,三者名波耶越羅,四者名宋林羅,五者名檀特羅,六者名照頭摩羅,七者名金毘羅。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佛言:‘阿難,
“이 일곱 명의 신왕은 내가 멸도한 후에 반드시 모든 제자들을 호위하여 모든 소마(小魔)들이 그 틈을 얻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만일 시식(施食)할 때에는 반드시 일곱 개의 무더기를 만들어야 하며, 깨끗한 풀과 구리그릇을 모두 청결하게 하여야 하고 오만한 마음을 내서는 안 된다. 만일 옳지 않은 뜻을 일으킨다면 신왕이 몸에서 떠나 사람을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此七神王,於我滅後,當護諸弟子,不令諸小魔得其便也,若施食時,當作七聚,淨草銅器悉令潔淨,勿生慢心,若非意起,神王離體,不護人也
아난이 손을 모으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阿難叉手白佛言: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두 올바른 법을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위험한 액난에 처하여 수행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관정장구신주봉인을 말씀하시고, 다시 아리타 귀신에게 음식을 주셨으니 외도의 삿된 견해의 법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世尊如來有所言說,皆順正法,今者說灌頂章句神呪封印,危厄之人欲修行者,而復賜與阿利陁鬼神飮食,不當似外道邪見法也。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대답하셨다. ’佛答阿難言:
“내 뜻을 이해하지 못했구나. 내가 음식을 준 까닭은 아리타로 하여금 사부대중들을 돕게 하고 위신(威神)을 짓게 하려고 한 것뿐이다.”‘若不解我意也,吾所以施飮食者,欲使阿利陁佐助四輩,作威神耳。’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佛告阿難:
“비유하면, 마치 다른 나라의 적이 국경을 침범하려 하면 왕이 신하와 모든 장사(將士)들에게 온갖 맛있는 반찬과 소유(蘇油)와 석밀(石蜜)과 같은 맛이 좋은 음식들을 주고 다시 온갖 의복과 진보(珍寶)와 여러 가지 물건을 준 연후에 모든 역적들을 토벌케 하는 것과 같으니, 이렇게 하면 항복하고 흩어져 도망쳐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는 자가 없으며 서로 요란을 떨지 않고 각기 바른 정치로 돌아간다.” ‘譬如王有他方怨敵,欲來侵境王,賜臣下諸將士輩,種種甘饌酥油、石蜜美味之屬,而復賜與種種衣被珍寶雜物,然後討伐諸逆賊輩,無不降伏,退散歸本,不相擾亂,各還正治。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佛語阿難:
“내가 지금 아리타에게 음식들을 주는 것도 역시 왕이 모든 장수에게 주는 것과 똑같으니, 아리타로 하여금 외도의 마구니와 모든 삿된 귀신을 항복시키려 한 것이다. 흩어져 없어지지 않는 자가 없으며 달려가 도망친 자는 그 처소로 돌아가 숨어 나타나지 못한다. ‘我今施與阿利陁飮食之具,亦如王者,賜諸將士無有異也,令阿利陁降伏外魔及諸鬼邪,無不散滅,馳走去者,還其處所,隱匿不現。
아난아,
이 관정장구대봉인주경(灌頂章句大封印呪經)은 한량없이 많은 모든 중생에게 이익을 준다. 그러므로 칭탄하여 대장구(大章句)ㆍ현성지구(賢聖之句)ㆍ무상존구(無上尊句)ㆍ출사론구(出邪論句)ㆍ팔성도구(八聖道句)ㆍ무사곡구(無邪曲句)ㆍ탈액난구(脫厄難句)ㆍ원마도구(遠魔道句)ㆍ해생사구(解生死句)ㆍ제팔난구(除八難句)라고 이름한다. 阿難,是灌頂章句大封印呪經,利益一切無量衆生,是故稱歎,名大章句賢聖之句、無上尊句出邪論句、八聖道句、無邪曲句、脫厄難句、遠魔道句、解生死句、除八難句,
그리고 몸 안에 있는 404(병드는 괴로움[病苦]이다. 땅[지地]ㆍ물[수水]ㆍ불[화火]ㆍ바람[풍風]이 어울려서 몸을 이루는 것인데, 한 가지의 요소가 고르지 못하면 101가지의 병이 생기고, 4대(大)가 고르지 못하면 404가지의 병이 한꺼번 나타남. 땅 요소[地大]가 고르지 않으면 온몸이 모두가 아프고, 물 요소[水大]가 고르지 않으면 온몸이 온통 부르트며, 불 요소[火大]가 고르지 않으면 온 몸이 몹시 뜨거워지고, 바람 요소[風大]가 고르지 않으면 온몸이 빳빳해지면서 백 마디가 괴롭고 아픈 것이 마치 몽둥이로 맞는 것 같다)가지 병을 없애주고 길상하지 않은 것이 없기에 이러한 인연으로 이름하여 장구(章句)라고 한다.”解除身中四百四病,無不吉祥。以是因緣名曰章句。
부처님께서 경을 말씀하시자, 아난이 곧 무릎 꿇고 손을 모아 부처님께 말씀드렸다.’佛說經已,阿難卽長跪叉手,白佛言:
“세존께서 연설하신 이 경을 무엇이라 이름하여야 합니까?”‘世尊演說此經,當何名之?’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佛語阿難:
“이 경의 이름은 천제석소문관정복마대신주경(天帝釋所問灌頂伏魔大神呪經)이라고 하라.”‘此經名爲天帝釋所問灌頂伏魔大神呪經。
이 말씀을 하시자, 모든 천과 용왕과 선한 귀신 등과 아리타와 700권속과 4부(部)의 제자들이 경을 듣고 환희하며 예배드리고 받들어 받았다.’說此言已,諸天、龍王、善鬼神等及阿利陁七百眷屬、四部弟子,聞經歡喜,作禮奉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