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9월에 처음 일한 현장입니다. 일당 100불, 점심 라면 제공 조건으로 갔습니다. 일은 싸이딩(3 1/4인치)을 붙이는 일이었습니다. 오야지란 친구가 본채 8천불, 가라지 4천불로 계약을 했더군요. 엄청나게 싼 가격이지요.
일하다 보니, 한국사람이 건축주인데 별거 다 시킵니다. 창문설치부터 시작했습니다. 몰딩, 마루, 가라지 바닥 시멘트 헬퍼, 가라지 지붕 슁글 설치, 데크 설치, accent 시다 설치 등등, 9월부터 1월까지 일했는데 임금 2천불을 못 받았습니다.
대신 빌더가 다른 현장(사위가 빌더인)을 내 이름, crew를 데리고 하라고 소개하더군요. 공임 만불에 하기로 했는데 이것도 적자더군요.
아래 보이는 싸이딩, cedar 4", exposure 3 1/4"이고, shingle exposure 7" 입니다. 플래슁, 외벽 trim 다 내 손으로 붙였지요.
일하는 도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두번째 현장서 일하는데 다시 불러서 왔지요. 지하실 공사을 하고 싶어서. 근데 못했습니다. 다른 헬퍼가 대학 후배란 연고로 공사를 가져갔지요. 집주인이 공사를 안줄거면서도 이용한 것이지요.
detached garage입니다. 내부에 2층을 올렸지요.
final inspection에 걸려 다 뜯었다가 다시 붙였지요.
바닥 시멘트, 지붕 슁글, 창문만 작업하고 빠져 나와서 다른 현장으로 갔습니다. 저는.
hand rail 이 문제가 많았지요. code엔 간격 4" 인데, 2층은 아니더군요. 2"로 다시 갔습니다.
빌더가 욕을 엄청 먹으면서도 참는 날 보고 moderate guy라 불러서 회사 이름으로 썼지요.
한국인 현장서 단 한번도 제대로 돈 받은 곳이 없습니다. 신축이든, 레노베이션이든..
이민 온지 40년이 된 사람도, 기러기 엄마도 다 돈을 떼어 먹습니다.
심지어 자재비도 안 주는 현장도 있었습니다. 이후 자재비는 제 돈으로 안 삽니다.
공사를 중단하는 일이 있어도.
이젠 손 끊었습니다. 한국 사람 현장은 영원히..
첫댓글 아이구야 허송님 ....마음고생이 심하셨겠네요 하긴 저도 5 현장
중에 한현장쯤은 속을 썩이게 되죠 공사자의 실수로 인한 지연
때문에 빛는 갈등 실수로 싼견적 혹은 진상 같은 건축주 평균
5개중에 한곳은 속 썩입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안타깝게도 일부 한국 분들 한국식 사고로 갑질 수준으로 사람 대해, 왠만하면 외쿡인들 상대로 일하는게 살아남는 방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