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많은 RAS농장에서는 초기 설정한 바이오필터기능이 떨어지거나 망가져서 실패를 하는 경우가 많게 된다.
바이오필터와 연계해서 RAS에서 치명적으로 여겨지는 실수는 탈질시설이다.
많은 농장에서 실제 탈질에 대해서 크게 고려를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질산화가 이루어져서 대부분의 질소화합물이 암모니아에서 아질산을 거쳐 질산으로 가게 되면 최종적인 수중 질소화합물은 질산으로 계속 축적이 되게 된다.
질산의 독성이 약하기 해도 문제가 될 수준이 될 수 있으므로 당연히 제거해야 함에도 탈질시설을 간과하거나 제대로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질산화과정에서는 유기탄소가 방해가 되나 탈질과정에서는 오히려 유기탄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도 "순환"과 "재이용"이란 측면에서 질산화과정과 탈질과정을 잘 연계해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일반 finfish그러니까 일반 어류의 RAS는 그래도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이 나와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니 표준을 정하는 것이 조금은 수월해보인다.
사료성분, 급이량, 생산성 등이 나름대로 데이타화되어 상업성의 RAS를 설정할 수 있다. 당연히 어종별 RAS가 확립되어야 한다.
실제로 최근에 외국에는 RAS 전용사료가 출시되었는데 이는 RAS에는 섬유소성 탄소화합물이 적어야 운영에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게 된다.
그런데, 새우는 문제가 많다.
우선 세계적으로 봐도 고밀도 양식데이타가 적거나 거의 전무하다는 거다.
또 있다 해도 대부분이 학계나 연구소 데이타라는 것이다.
전자에 지적한 바와 같이 RAS 실패의 대부분은 그러한 데이타를 기반으로 해서 생기는 문제에 기인한다
규모화 또는 상업성이 철저히 결여되었다는 것이다.
시설업자의 대부분은 이러한 데이타를 기초로 하여 설계를 하게된다.
그래서 그 시설을 표준시설이라고 설명을 한다.
실제로 많은 양식가들은 RAS의 정확한 수치에 의한 시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또 학계나 연구소 또는 시설업자의 Pilot시설에 의한 상업용 RAS의 설계는 대부분 경제적이 측면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
새우의 RAS화에서 가장 큰 고민이다.
첫댓글 고민하던 주제를 올려주셨네요. 탈질조를 어떻게 운영해야하나 고민하면서 현재의 영세성을 고려하건데 쉽지 않겠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었읍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양식초기부터 중앙배수장치를 운영하고 Settling tank 나 외부 침전조를 운영하면서 플락을 제거해 주고 또 skimmer를 운영하면 해로울 정도의 질산 농도에 도달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늦출 수 있을 것이므로 몇 년을 새우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읍니다. 또 새우 농사를 하고 있지 않은 시간에 작은 규모의 탈질조라도 운영하면 그 시간을 더 늦출 수 있겠지요. 이렇게 운영할 때 박사님께서 예상하시거나 알고계시는 양식가능기간이 있으시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RAS업자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이오플락으로 운영하는 경우에는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우선 바이오플락의 경우 평균 플락볼륨을 얼마로 가져가느냐와 또 자가와 타가비율을 어떻게 할 거냐도 문제입니다. 즉, 질산의 축적은 곧 질산화의 결과물이므로 자가비율에 따라 질산농도가 결정 될 것이고, 또 이론적인 부분과 실제적용에서 아주 다른 점은 바이오플락의 경우에는 유기물량이 워낙 많으므로 탈질이 동시에 일어나고, RAS의 경우에는 TSS 즉 부유유기물 또한 타가를 유발하게 되므로 TSS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한 어느정도의 타가가 일어나게 되고, 이런 결과는 자가영양 즉 질산화 반응을 줄이는 원인
이 되겠지요. 따라서 정확하게 질산염이 얼마나 축적이 될 지에 대해서는 이론상으로라도 추측이 불가하다고 보여집니다. 모든 시스템은 현장에 Specific하게 됩니다. 산소공급을 어떻게 할 지도 영향이 미치고, 기타 온도, pH, 알칼리도 등도 자가, 타가 모두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1회 양식이 끝나고 시스템 내에 탈질pathway가 있던 없던 질산염농도를 측정하면 그 시스템 내에서 어느 정도 질산염축정이 일어날 지 추측할 수 있으므로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결론을 얻을 것을 생각됩니다. 저희 시스템에서는 질산화, 탈질화가 동시에 이루어져 1회 양식이 끝난 후에도 100mg/L이하로 유지되므로
다른 수질인자에 문제가 없다는 가정하에서 대여섯회 양식을 해도 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바로 답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