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의 이틀은 그렇게 추위에 떨면서 관광을 했다
다음날 우리는 심천으로 가는 배에 올랐다 국경을 넘어야하므로 늘
여권검사를
받아야했고거리 곳곳에 경찰들이 서있는 모습이 공산국가에 온것을 더욱 실감나게 한다
불야성을 이루던 홍콩과는
다르게 시골같은 느낌이 드는곳으로 우리네 시골과
별반다르지 않았다
심천은...
광동성 남부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며 총면적이 2020평방킬로미터 이며 300만명의 인구가
살고있다 ..아열대 해양성 기후에 속하며 평균온도는 22.4도
이며 홍콩과 광주사이에서
다리역할을하기도 한다.. 특히 심천시는 주요 대외무역의 중심도시이자 가장 일찍
개혁과개방이
실시된경제특구이다..
또한 심천은 당대의 해광사 . 영도사 . 남당의 환도사 송대의 적만천후묘 명청양대의 신안팔경
등의
적지않은 고대문물과 풍경명성이 도시 곳곳에 자리해있다
심천에 도착한 우리는 현지 가이드와 미팅을 했는데 그는
연변처녀였다
국화라는 이름을 갖은 그 처녀한테서 우리는 심천에 대한 이야기보담은 연변이야기로
더 많은 대화를
하게되었다
국화는 연변의 자기또래의 처녀들중에 아주 크게 성공한 인물이다
그 비싼곳에 자신의 아파트는 물론 부모님
아파트까지 장만했으니 대단한 아가씨다
" 여러분~ 지금부터 제 말에 따라주지 않으시믄 저는 정신타격을 받습니다"
ㅎㅎㅎ
한국에서는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을 거기서는 정신타격이라 말한다 참 재미있는 표현이다
그 가이드의 말로
심천은 유럽식 특구와 시골식 특구로 둘로 나뉜단다
그만큼 특구안에는 부자들이 많다는 말인데 가이드는 그 밖의 외지에서
사니까
특구안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 역시나 정신타격을 받을만 하다고 생각된다
청나라 무장 오 삼계가 원숭이
머리를 잘라서 그 안에 기름을 부어먹었다는 말을 하면서
중국에서 살면서 죽을때까지 못하는것 3가지 있단다
그 하나는
음식이다..워낙에 음식종류가 많아서 그것을 다 못먹고 죽는단다
또 하나는 한자이다..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중국은 한자가 너무많아서
그걸 다 배우지 못한단다
다른 하나는 중국땅덩어리다..나라가 하도 커서 그것을 다 못보고 세상을 뜬다는데
만리장성
하나만 보더라도 그것을 다보려면 걸어서 3개월이 걸린다니 과히 짐작이 간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우리는 이층버스를
타고 민속촌으로 향했다
이곳은 이렇게 비내리고 추워도 어딜가던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는다
습도가 90퍼센트가 되니
이해는 가지만 추위가 습도에 의해서 뼈속까지 스며드는데다가
버스나 기차 배 그리고 식당 심지어 호텔까지 에어컨 빵빵 때문에 난
얼어죽는줄 알았다
상상을 해보시라 ~~
비는 쏟아지는데.. 덥다는 소릴듣고 얇은 봄옷을 준비해간 우리를 다
젹셔놓는데 거기다가
찬바람은 불고 떨면서 들어간곳은 에어컨 빵빵한 식당..거기서 야채까지 기름에 튀긴
음식을
먹어보라...그리고는 다시 야외극장에서 추운날씨에 비맞으며 공연을 한시간넘게 관람하면
어깨를 웅크린건 당연하고
턱까지 덜덜 떨린다 속은 뒤집어지기 일보직전....에혀~~~
공연은 스케일이 엄청크다 상상을 초월한
작품인데
무대위로 말을 탄 기사가 수십명 지나가고 중국답게 사람들은 날아다닌다
온통 조명은 붉은색...엄청나게
선동적이다..여기저기 폭약이 터지고 뒤에서 옆에서 써커스하듯
정신없이 사람들이 공중곡예를 한다 출연인원 2-3백명
정도된다
민속촌은 중국을 한눈에 볼수있게 축소시켜서 만들어놓은것인데 그것만 봐도 중국을 다 본것같다
그곳엔
소인국이 있는데 한부족씩 마을을 이루며 살고있고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다
코끼리 열차로 20여분 정도 돌고나니 날이
저물었다..
지금도 턱이 떨리는 느낌이 든다,,,,엄청 추우니까 한국의 사우나만 생각난다..
비 ..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