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져가는 120여 종의 동물을 아름답고 따스한 그림으로 만나요.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인간의 문명은 빠르게 발전했고, 인구도 급속도로 늘었습니다. 그에 반해 많은 생물들은 살 곳을 빼앗기고 여러 이유로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결국 멸종되었거나 멸종될 위기에 처했지요. 생태계 파괴로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만나 보세요.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에 서식하는 120여 종의 동물을 아름답고 따스한 글과 그림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강력하고 무서운 동물이 아닌 감성적이고 따뜻한 모습의 동물들이 책 속에 가득합니다. 동물의 기본 정보부터 사람과의 특별한 에피소드, 인간 사회와 공존하기 위한 노력 등 다채로운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경의를 느끼고, 생태계 보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너무나 귀엽고 따뜻한 마에다 마유미의 감성 동물 그림책 마에다 마유미는 귀엽고 따뜻한 감성을 가진 그림책을 많이 선보인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엄마와 아기의 애정 어린 모습을 그린 동물 그림책에서부터 아름다운 식물 그림책에 이르기까지 생태 도감이지만 감성과 아름다움이 그대로 드러나는 책들을 많이 발표했지요. 생태 도감 형식으로 정보의 양이 많은 편이지만 그림이 주는 귀여움과 편안함, 부드러움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소장하고 싶어지는 동물 그림책입니다. 동물을 사나운 눈동자, 날카로운 발톱 등 센 이미지로 과장하여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가족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 조그만 새끼들이 엉켜 노는 장면, 어미의 품에 쏘옥 들어간 새끼의 귀여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 주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동물 그림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입가에 엄마 미소가 지어질 정도예요.
■ 멸종 위기 동물의 생태를 알리며 동물에 대한 사랑과 자연 보호에 힘써요 동물과 식물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생태계를 이루고 있지요. 서로 먹고, 먹히고, 식물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일들도 도와 가며 전제적인 균형을 잡고 있어요. 하지만 그 균형이 깨지면서 많은 동물들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사는 흰코뿔소는 뿔을 가지려는 사람들에게 사냥을 당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했어요. 미국에서는 늑대가 줄어들자 사슴이 지나치게 늘어났대요. 많은 사슴들이 나무와 풀을 먹는 바람에 그것들을 먹고 사는 새와 작은 동물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고요. 이렇게 생태계의 균형이 흔들리면 다른 동식물에게도 피해를 끼쳐 전체가 무너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생태계 균형을 바로잡고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힘쓰고 있답니다. 인도사자는 1930년대에 약 20마리가 남았다가 보호 지역을 만들면서 300마리까지 늘었다고 해요. 동남아시아에서는 열대우림이 파괴되어 오랑우탄이 멸종될 위기에 처하자 재활 센터를 만들어 보호하고 있어요. 『세계의 동물 그림책』은 위와 같이 사라져 가는 동물들에 대한 정보와 이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설명합니다. 또한 주인공 동물 몸의 특징, 좋아하는 먹이, 태어나고 자라기, 비슷한 동물, 사람과의 특별한 에피소드 등 학습 정보와 이야깃거리를 들려줍니다. 학습 도감의 구성과 비슷하지만 동물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을 더욱 느낄 수 있답니다.
■ 어미와 새끼의 특별한 유대 관계를 보여줘요. 사람처럼 동물 또한 어미와 새끼의 관계가 특별합니다. 새끼가 다 자라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새끼 옆에는 항상 어미가 함께 하지요. 『세계의 동물 그림책』은 그런 어미와 새끼의 특별한 유대 관계를 매 장마다 보여줍니다. 동물의 독자적인 모습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지내거나 어미와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 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지요. 어미 품 안에서 젖을 먹고 있거나 등에 폭 매달린 새끼의 편안한 얼굴을 보고 있으면 그 편안함이 독자들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진답니다. 글에서도 어미가 새끼를 언제 배는지, 언제 어디서 새끼를 낳는지, 새끼는 몇 개월까지 젖을 먹고 몇 년이 지나야 독립을 하는지 등 어미와 새끼의 관계 정보를 매 장마다 알려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