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 서울에서 보내온 가슴 따듯한 선물.
건강한밥상에서 일하게 되면서부터 선물의 의미에 대해 세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에게, 특별히 고른... 그런 종류의 선물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모른 상태에서, 그(혹은 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믿음을 담아 보내주는, 그런 선물이요.
누군가에게 그런 선물을 살아오면서 나는 몇 번이나 보내보았을까?
아, 한참을 되짚어봐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다만 그런 선물을 보내주는 사람의 넉넉한 마음씀씀이에 숙연해지고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오늘 저희 건강한밥상 사무실에 그런... 따듯한 선물상자가 배달되었습니다.
짠~
묵직한 종이상자 안에는 다양한 칼라에 디자인, 연령대 별로 온갖 종류의 양말이 한가득 들어 있습니다.
그중 깜찍한 저 아이 양말이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서울에 사시는 이금선 회원님.
저희 건강밥상 꾸러미를 믿고 애용해주시는 것만 해도 고마운데
이렇게 다체로운 양말선물을 보내주셔서 올 겨울이 전혀 춥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특히나 아이들 양말이 많이 보여 더 각별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야기 둘- 의미있는 소식 1.
최근 들어 저희 건강한밥상을 촬영하기 위해 방송국에서 두 차례 다녀갔답니다.
연말쯤 제주KBS <시사파일>이란 방송프로에서 취재를 다녀갔는데요
아쉽게도 이곳 완주에서는 그 방송을 볼 수가 없네요.
촬영을 위해 그 주에 품목으로 나가는 시금치 농가 두 곳을 섭외했는데요,
촬영 당일 날이 너무 추워서 노지에서 재배하는 시금치 농가 촬영은 단념해야 했답니다.
대신 봉동읍 구암리에서 시설재배하시는 김재선 생산자의 시금치를 촬영했지요.
시금치 재배 30년 경력의 김재선 생산농가.
그날 촬영한 것은 제주 KBS <시사파일>에 잘 소개가 되었겠지요?
PD님이 나중에 방송분을 DVD로 보내주기로 했는데, 궁금하네요~.~
그리고 여기 눈덮힌 노지 시금치밭은 애초 촬영지로 섭외했었던 봉동읍 대복마을의 이생상 생산농가의 밭입니다.
땅이 꽁꽁 언 터라 촬영은 못했지만
이곳의 시금치도 1월 첫째주 꾸러미로 나갔답니다.
밭 군데군데에 시금치가 얼지 않도록 이렇게 짚을 덮어 놨더라구요.
1월 첫째주 꾸러미에는 위 두 농가의 시금치가 나갔는데요
겉보기에는 시설재배한 시금치의 외관이 좋아보이지만
그 맛은 노지재배한 것이 훨씬 좋답니다.
추운 곳에서 자란 시금치는 더 아삭하고 달큰하거든요.
이야기 셋- 의미있는 소식 2.
지난주에는 EBS <하나뿐인 지구>에서도 저희 건강한밥상을 촬영했답니다.
그날은 너무 바빠서 사진 한 장 찍지 못했네요.
평소 관심있게 보는 방송이라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그날 촬영은 하루 종일 이루어졌고요, 1월 31일 설날 방송이 나간다고 합니다.
우리 회원님들 중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꼬옥 방송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