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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때 게토레이 섭취
윗그림(↑)의 영양성분표에서 게토레이 1캔(240cc)에는 당류 15g, 나트륨 115mg 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류 (설탕) 의 농도는 6.25% 입니다. 나트륨 (sodium) 의 농도는 약 0.05% 입니다.
윗그림(↑)은 경구용 전해질 용액 (ORS: Oral Rehydration Solution) 을 만드는 전해질로서 흔히 처방되는 '페디라산' 과 '에레드롤' 입니다. 전해질 1봉지를 맹물 200cc에 타서 먹이는데, 여기에는 당분 (glucose) 5g, 나트륨 580mg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설탕의 농도가 2.5%, 나트륨의 농도가 약 0.3% 입니다. 아기가 설사로 인해서 탈수가 생겼을 때, 수분과 전해질을 효과적으로 보충해줄 수 있는 '이상적인 배합 비율' 입니다.
(1) 장염때 게토레이를 마시면 안되는 이유 (ㄱ) 평소에는 어떠한 농도의 음료수를 마셔도 소장과 대장을 거치면서 필요한 만큼의 전해질 과 수분은 흡수되고, 필요없는 전해질이나 수분은 대변으로 배설되므로 우리 몸에는 아무 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ㄴ) 그러나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서 위장, 소장, 대장에 염증이 생기면, 장점막이 손상되 고 정상적인 수분과 전해질 및 영양소 흡수기능이 저하되어서, 당분의 농도가 2.5% 를 넘 는 음료수를 마시면 삼투성 설사를 하게 됩니다. 즉 2.5% 이하의 저농도 당분 음료밖에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장의 기능이 나빠진다는 의미입니다.
(2) 병원에서 처방되는 전해질 용액과 게토레이의 차이점 (ㄱ) 게토레이에는 처방되는 전해질 용액보다 설탕은 2.5배 많고, 나트륨은 1/6 만 포함되어 있 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게토레이는 페디라산, 에레드롤 보다 소금기가 적으 므로 짜지 않고, 당분이 많아서 달콤하니까 아기들이 좋아합니다. 찝질하게 짠맛이 나고, 별로 달지 않아서 아기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3) 장염때 수분 보충하기 을 조금 (2~3 스푼정도) 섞어주면 그런대로 잘 먹습니다. 과일맛이 짠맛을 가려주기 때문 입니다. (ㄴ) 게토레이에 맹물 (끓여서 식힌 수도물 또는 생수) 과 게토레이를 1:1 로 섞어서 아기에게 먹이면, 높은 농도의 당분으로 인한 설사를 줄이면서 수분을 보충하고 탈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원래 낮은 농도로 들어있던 나트륨의 함량은 물을 섞어주게 되 면 더욱 낮은 농도가 되므로 병원에서 처방하는 전해질 용액을 게토레이로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으며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임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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