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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9. 주일예배
최고의 사랑
아2:10-14
사람들이 싫어하는 여자 연예인이 있었습니다.
비호감 연예인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장소에 있든 사람들의 욕을 먹습니다.
연예계를 떠나고 싶지만 생계가 막막해서 떠날 수도 없습니다.
악플과 안티 팬들 때문에 일상 생활도 힘들 정도입니다.
어딜 가도 사람들이 수군거리며 무시하고 비난을 일삼습니다.
그러니 동료들도 가까이 하지 않으려 합니다.
반면 전국민적으로 사랑을 받는 남자 연예인이 있습니다.
미남이자 탑스타인 그에게는 항상 팬들이 따라 다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국민 호감 배우였습니다.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 거리요 뉴스였습니다.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국민들의 관심사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호감 국민 남자 배우가 이 찌질이 비호감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인기를 끌었던 텔레비전 드라마 ‘최고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사랑은 처음부터 쉽지가 않았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최 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남자 배우가 사람들이 싫어하는 비호감 여자를 사랑하는 일이 어찌 쉬울 수가 있겠습니까?
먼저 여자 쪽에서 남자의 사랑을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지요.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자기를 좋아할 리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그의 사랑이 장난이 아니라 진실인 것을 알게 되자 갈등을 합니다.
고민을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 같은 찌질이를 사랑한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그 순간 그 사람 역시 끝없이 추락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팬들이란 게 그렇잖아요..
자신들의 기대와 사랑을 받는 아이돌, 우상이 기대에 어긋난 말이나 행동을 하면 하루 아침에 돌아서지 않습니까?
자기가 그런 일을 실제로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자기를 향한 남자의 사랑을 알면서도 주저하고 피하고 싶어 했습니다.
자기 보다 상처 받을 남자를 위해...
그러나 결국 국민 남자 배우는 그녀를 사랑한다는 고백을 전국민이 지켜보는 방송에 나와서 하고 맙니다.
사랑의 고백을 하는 거지요.
그러자 그 때부터 우려한대로 그는 수많은 악플과 시련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쌓아올린 인기나 지위까지는 물론 목숨까지라도 버릴 수 있는 그의 순수한 사랑을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알아 가면서 이들은 결혼에 이르게 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찌질이 궁상으로 상처입고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절절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작품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들의 사랑.... ‘최고의 사랑’을 능가하는 아름다운 사랑의 스토리가 줄곧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입니다.
여러분, 성경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러브 레터입니다. 사랑의 연서입니다.
어디를 봐도 줄줄이 하나님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절절한 사랑의 고백이 쏟아집니다.
성경 66권이 다 절절하게 넘치는 사랑의 이야기이지만 특별히 ‘아가서’를 보세요.
다른 사람들은 이 아가서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잘 모르지만...
이 아가서는 보는 시각에 따라 매우 다른 책입니다.
어떤 사람은 아주 이상하게 해석하여 청소년들이 보면 안 되는 책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가서 만큼 하나님의 사랑을 아주 구체적으로 아름답게 묘사한 성경 책도 없다는 것이 주석 학자들의 결론입니다.
말하자면 아가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최고로 아름다운 사랑의 고백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만 해도 그렇습니다.
천천히 읽어 봅시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 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 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 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의 고백을 들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대로 이 아가서는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은 책입니다.
한 구절 한 구절에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이 녹아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이 이렇게 애절한 것은 이 두 사람의 사랑이 너무도 순수하고 아름다왔기 때문입니다.
이 두 사람은 신분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왕입니다.
당시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지혜를 가진 총명한 왕으로 그를 흠모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았습니다.
반면 술람미 여인은 누굽니까?
그녀는 왕족이나 귀족 출신도 아닌 평민입니다.
게다가 생계를 위해 하루 종일 포도원에서 일하느라고 피부도 새까만 그을린 그런 여인입니다.
무엇을 봐도 아무리 잘 봐 줘도 솔로몬과는 비교도 안 되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솔로몬이 이 여인을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술람미 여인이 너무도 매력적인 아름다움을 가졌다고 말 합니다.
물론 아가서에는 솔로몬이 이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솔로몬의 주관적인 시각일 뿐.....
사실은 이 술람미 여인은 그리 아름다운 여인이 아니었습니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그저 평범한 여자였습니다.
그럼에도 솔로몬의 눈에는 이 여인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없습니다.
사랑으로 눈에 콩깍지가 끼었습니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그녀를 한 번 보고 잊지 못해 밤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는 눈에 콩 깍지가 낀 로맨스들이 가끔 있었습니다.
중국 제나라 때 ‘무염현’이라는 곳에 이름이 ‘종이춘’ 이라는 여인이 살고 있었는데 세기적인 ‘박색’이었다고 합니다.
문헌에 보면 어떻게 생겼느냐 하면....
머리는 절구통처럼 생겼고 눈두덩은 십리나 들어가 눈이 어디 숨어있는지 잘 모르겠고 코는 유별나게 불거져 앞으로 튀어나왔고 여기다 목은 너무 짧아서 눈 사람처럼 머리가 몸 통에 직접 얹힌 듯 했고 뼈대는 장정처럼 튼튼해서 여자 다운 맛이라곤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피부는 왜 그리 검은지 까마귀가 찾아와선 ‘형님’ 하고 부를 정도 였답니다. 이 ‘종이춘’을 한 번 본 사람은 충격으로 그 자리에서 넘어져서 머리가 깨진 사람도 숱하고 그녀가 지나가면 상점들이 문을 닫고 사람들이 숨고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마흔이 넘어도 결혼도 못 하고 중 늙은이가 되어 사는데.....
어느 날 그 마을을 제나라 왕이 지나가게 되었답니다.
마침 왕의 행렬을 구경하던 이 ‘종이춘’을 어쩌다가 왕이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왕의 눈에 이 이상하게 생긴 여인이 아름답게 보인 것입니다.
그래서 신하를 보내 여인의 이름과 사정을 알아낸 후에 왕궁으로 불러 들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기겁을 하고 왕을 말렸지만 왕은 그녀를 왕비로 삼았습니다.
그리곤 끔찍이도 사랑해서 왕자 공주를 줄줄이 낳았고 ‘종이춘’은 지아비 왕을 잘 섬김으로 왕궁이 평안해 지자 나라가 태평성대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중국 역사상 10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술람미 여인이 이 ‘종이춘’ 정도는 아니지만 그 보다 더 나을 것도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쨌든 솔로몬은 여러모로 자기와 맞지않는 술람미 여인을 너무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까 말씀 드린 ‘최고의 사랑’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아가서에 나오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드라마의 작가가 이 아가서를 모티브로 작품을 썼다는 얘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드라마의 주인공인 ‘독고진’과 ‘구애정’은 이 아가서의 주인공인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과 너무도 흡사합니다.
남자 주인공은 객관적으로 사랑할 만한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상대를 목숨을 걸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랑을 위해 자기 몸 하나 희생하는 것쯤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사랑이 최고의 사랑이 아니고 무엇이겟습니까?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이렇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이 사랑의 관계를 영적으로는 하나님과 그의 자녀인 우리 성도들의 사랑으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아가서가 바로 그런 내용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성도들의 사랑...
솔로몬은 하나님을 상징하고 술람미 여인은 바로 우리들 자신이라는 겁니다.
솔로몬의 사랑을 받는 술람미 여인처럼 우리들 역시 하나님의 그 사랑을 받을 만한 아무런 자격도 없습니다.
신분부터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입니다.
이 차이는 너무나 엄청난 차이입니다.
왕과 평민... 톱 스타와 찌질이 빈티나는 연예인의 차이 정도가 아닙니다.
그런 차이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차이는 우리 인간과 지렁이의 차이보다 더 큽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런 신분의 차이를 무시한 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게다가 우린 거룩하신 하나님에 비해 얼마나 흠이 많습니까?
저기 가구나 전자 제품 할인해서 파는데 가 보면 흠 하나 생겻다고 절반 가격으로 팝니다.
흠 하나만 생겨도 가격이 절 반 이상으로 떨어지는데...
상품으로서의 가치도 인정 받지 못하는데... 우린 어떻습니까?
흠 투성이 아닙니까?
뭐 하나 잘난 데가 있습니까?
하나님을 보위하는 천사들이 본다면 우리같은 ‘박색들’‘비호감’들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해가 안 될 것입니다.
천사 입장에서는.....
왕의 사랑을 받은 중국 박색 ‘종이춘’에 비하면 우리는‘미스 차이나’일 것입니다.
얼굴은 우리가 좀 나은지 몰라도.... 마음 심보는 얼마나 못 되먹었습니까?
아름다운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는 그런 우리를 이상하게도 하나님은 사랑하십니다.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아십니까?
찌질이 궁상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스바냐서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습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먼저 가르쳐 줍니다.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고 했습니다.
왕 정도가 아닙니다.
인간에게 구원을 주실 수 있는 유일하신 초월자...우주 만물의 주인...불가능한 것이 없으신 분....바로 그 분이 우리를 나같은 죄인을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사랑하시는 모습이 너무도 애절하십니다.
어떻게 사랑하십니까?
우리를 바라 보시면서 기쁨을 이기지 못하셔서 노래를 부르신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하루 종일 나를 생각하면서 즐겁게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신다는 사실이 믿어지십니까?
못 믿으시는 분을 위해서 아가서를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절절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고백들 천지입니다.
이해가 안 될 정도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최고의 사랑... 위대한 사랑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럼에도 아직도 하나님의 이런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치 말라기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그들이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내가 너희들을 정말로 사랑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반발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언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까?
사랑한다고 하셨는데 무엇을 어떻게 사랑하셨다는 겁니까?
(말 1: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않았다고 입을 모아 외쳤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술람미 여인같은 저들을 사랑하여 눈동자처럼 여기시고 일 분 일 초도 쉬임 없이 안으시고 업으시고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셨건만 정작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들과 똑 같습니다.
우리 역시도 하나님의 이 지극하신 사랑을 얼마나 의심하며 살아갑니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내가 이렇게 살아가도록 하십니까?
이런 원망까지 하는 우리들이 아닙니까?
이런 인간들에게 실망하실 법도 한데 하나님은 그러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를 분명하게 보여 주시는 일을 계획하시고 실천하셨습니다.
우리의 손에 사랑의 징표인 ‘반지’를 끼워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시어 십자가에 못을 박게 하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로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이 십자가.... 최고의 사랑에 대해 사도바울이 이렇게 증언해 주었습니다.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렇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독생자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분명하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어디 있습니까?
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고 예수님은 그 사랑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 사실 부인할 수 있습니까?
사도 요한은 이 최고의 사랑...
위대한 사랑을 너무도 잘 이해하고 깨달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곁에서 가까이에서 지켜 보앗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을 요 3:16에 기록했습니다.
같이 암송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기서 ‘세상’이란 바로 우리들 ‘각 사람’을 가리킵니다.
내 이름을 넣고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처럼 사랑하사‘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그 최고의 사랑의 징표로 다이어몬드 100캐럿 보다도 더한 이 세상에서 어떤 보물보다도 더 귀한 예수님을 나한테 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기막히고 놀라운 일입니까?
하나님의 이 사랑은 인간의 그것과는 다릅니다.
우리도 신분과 환경을 초월한 사랑을 시작할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사랑이 나중에는 변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순수한 동기로 시작한 사랑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세월이 갈수록 변질되는 것이 우리들 사랑의 모습입니다.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영화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처럼 아주 가난하고 평범한 아가씨를 만나 결혼"하였습니다.
오직 사랑을 위해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두 사람은 결혼했지만 그 결혼생활은 작년 6월인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고어의 외도가 들통이 났기 때문입니다.
한 5년 전 이여기입니다.
‘2004년 벤처 여왕의 순애보’라고 대서 특필되었던 이수영 씨와 재미 동포 정범진 씨의 결혼이 구차한 이혼 소송으로 끝났다는 것입니다.
즉 500억원 대의 재산을 가진 여성 사업가인 이수영 씨는 중증 장애를 가진 판사 정범진 씨와 2004년도에 결혼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들의 사랑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특히 장애인을 남편으로 맞이한 이수영 사장에게 박수 갈채를 보냇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중증 장애인인 남편을 방치한 이수영 씨에게 위자료 3억원을 정씨에게 지급하고 두 사람은 이혼할 것을 판결했습니다.
처음에는 순수한 맘으로 시작한 사랑이지만 ‘신분’과 여러 가지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깨지는 것이 우리들의 사랑입니다.
이탈리아 과학자들이 사랑의 묘약을 발견했습니다.
인간의 사랑의 유통기한은 1년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길어도 인간의 사랑의 감정은 900일이 넘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결혼 전에는 그렇게 죽으라고 좇아 다니고 결혼만 하면 다 해 줄 것처럼 하다가 결혼하니 3년도 안돼 쳐다 보지도 않는 것이 우리들 사랑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니십니다.
영원히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제 이 세상에는 더 이상 신데렐라는 없다고 합니다.
같은 레벨끼리 끼리 끼리 사랑하고 결혼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에겐 아직도 우린 신데렐라입니다.
불우하게 자랐지만 왕자의 눈에 발견되어
왕자의 사랑을 받고 왕비가 된 신데렐라..... 포도원에서 일하던 평범한 소녀가 솔로몬 왕의 사랑을 받아 왕궁의 침실에서 왕과 함께 살게 된 술람미 여인처럼...
이상하게도 아무 이유도 없이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못 잊어 하시고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버리시고 이 세상에 나를 찾아 오셔셔 그 진하고 깊은 최고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술람미여인의 노래- 조수정
당신이 불러주기 전까지는/
저는 포도원에서 땀흘려 일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넘쳐나는 일로 제 몸을 가꿀 수 없었으니/
저의 육체는 검게 그을렀고
땀내나는 옷을 걸칠 뿐/
아름답고자 하는 꿈은 사치일 뿐이었습니다
힘겨운 노동을 하소연 할 수 없었으니/
곁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땀 흘려 일해도 안식없는 곳/
포도원에 꽃이 피고 반구가 지저귀어도
그것을 누릴 수 있는 여유가 저에게는 없었습니다
피어오르는 젊음이어도/
샤론의 골짜기에 흐드러게 피어있는
흔한 수선화 꽃 무더기 중 하나일 뿐/
저에게 눈길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포도원에 찾아오신 왕이여!/
당신이 저를 불러주실 때
그 순간 숨이 멎는 것만 같았습니다/
수풀가운데 사과 나무처럼 싱그러운 당신
일만 가득하게 보였던 포도원이/
그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몰약의 즙이 뚝 뚝 떨어지는 듯/
당신 입술에서 흘러나온 사랑의 고백은
제 혀 밑에 꿀방울 보다 더 단내나는 사랑의 언어를 만들어 내셨습니다
땀내나는 제 의복을 레바논의 향기로 여기심으로/
제 영혼을 향기로운 여인으로
만드셨습니다/
이 포도원은 더 이상 일하는 곳이 아니라/
당신과 사랑하기 위해 준비된 아름다운 동산이 되었습니다/
저는 일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당신의 사랑을 받고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임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당신은 이 나라의 왕/
세상에서는 최고의 통치자이지만/
저에게만은 둘도 없는 연인입니다
당신 곁에는 세상에서 갖춰진 아름다운 여인들이 가득하지만/
완전한 사랑은 오직 저 한사람 뿐입니다........(하략)
여러분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다는 것이 얼마나 뿌듯한 일입니까?
그것도 나보다 비교도 할 수 없는 높은 위치에 있는 상대로부터 ‘프로포즈’를 받는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우리가 그런 존재들입니다.
이 꿈같은 사랑의 주인공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최고의 사랑’의 유일한 대상입니다.
잠간 하고 끝나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영원히 계속되는 실제적인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주인공으로서의 가슴 벅찬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