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8일 일요일 맑음
제목 : 결혼 33주년 기념 여행
우리가 결혼하지 33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주목적은 사천에 있는 약사와불이누워있는 부처인데 세계에서 최대라 한다. 그래서 제일 먼저 사천 백천사로 갔다. 사천대교를 건넜다. 지난번에는 삼천포 대교를 건너면서 보았던 사천대교다. 그 대교를 건너 백천사로 갔다. 가서 보니 정말 거대한 불상이 천연뎍스럽게 옆으로 누워있었다. 화순 운주사 와불은 뒤로 누웠으나 백천사 와불은 옆으로 누웠다. 그리고 거대했다. 또한 특이한 것은 백천사에서는 소를 키우는데 소가 목탁소리를 내고 있는 게 아닌가? 언제인가 목탁 소리 내는 소가 있다는 내용을 방송에서 방영해서 본 적이 있다. 목탁소리를 내는 소가 바로 백천사의 소였다니 참 신기했다. 가까이에서 들으니 정말 신기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은다 하더니 소도 수 년가 목탁소리를 들으니 자동으로 각인되어 목탁소리를 내나 보다. 절에서는 그 소를 우보살이라고 했다. 참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절이 조계종 등 우리나라 전통 불교와는 다른 종파이나 보다. 옴마니 반베홈은 역사극 고려 왕조 초기에 나온 궁예가 읊어대던 불경이 아니던가?
아무튼 우리는 그 곳을 나와 남대일 해수욕장으로 갔다. 거기에서 코끼리 바위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요즘은 자동차의 길잡이가 있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좋다. 남대일 해수욕장도 차량 길잡이가 가르쳐 준대로 가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거기가서 보니 에코라인라른 공중 매달려 타기 놀이가 있었다. 그래서 딸과 함께 탔다. 약 300m라 했다. 줄을 타고 매달려 건넜더니 바닷바람을 가른 덕분인지 스릴이 있었다. 생전 처음 타보는 것이다. 다음에는 좀 더 긴 줄을 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