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기쁨이 함께 한 부산행,,, 전주에서 부산 광안리 방파제 횟집까지는 생각보다 가까웠고, 교통도 편리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지요. 행사장(광안리 방파제 횟집)에 도착해 보니 발행인 홍사장님과 박미숙 선생님, 그리고 배익천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아직 다른 작가들은 보이지 않아서 혼자 구석에 앉아 있는데 서규정 선생님이 오셔서 먼저 손을 내밀어주셨습니다. 더구나 완주군 삼례(현 우석대학교)에 살았다면서 아주 친근하게 유쾌하게, 고향의 오빠처럼 안도현 시인, 김용택 시인을 비롯하여 전주 문인들의 안부를 여쭈었습니다.
그곳에서 문학인 부부를 만났는데(소설가 조명숙 선생님, 시인 최영철 선생님) 지난 해에 두 분이 나란히 지역의 문학상을 받으셨더군요. 그래서 짝짝짝, 마음 다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구요...
이번 여행을 통해 제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것은 원로 선생님들의 샘솟는 열정과 에너지였습니다. 어쩜 그리도 즐겁게 잘 어울리시는지, '그래, 저만큼의 힘이 있으니 다들 필력이 좋으시구나!' 감탄하며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저도 선생님들처럼 그렇게 멋지게 나이테를 그려가야겠다고요...
하룻밤 동침을 한 안선모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가 살면서 밝고 상냥하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귀엽다"는 소리는 처음 들었어요. 아버지를 닮아서 통뼈인 저는 늘 너무나 씩씩해 보여서 아기자기한 맛이 없었는데 선생님이 "귀엽다"고 표현해주어서 기분이 아주아주 좋았답니다.^-^*
그리고 김덕윤(대학 3학년)선생님도
동침을 했으니 우리는 만리장성 쌓았지요? 만나서 반가웠고 풋풋한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마흔여덟이 되어서야 처음 떠난 부산여행,, 저도 안선모선생님처럼 방파제 열린 한마당<열린아동문학>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기에 더욱 그러하고요, 서부산 터미널까지 배웅해 주신 배익천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열정과 성심으로 <열린아동문학>은 나날이 기쁨의 열매를 주렁주렁 낳게 될 것입니다.
원고료, 현금으로 통장에 들어왔으면
겨우살이하는 살림이라서 벌써 어딘가에 쓰고 흔적도 없을 텐데
귀한 선물을 몽땅 품에 안겨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돈보다 더욱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주셨어요.
아, 그리고 부산에 사는 박선미 선생님!
'동시'로 반갑게 맞잡은 손의 온기가 아직도 따뜻하게 전해오네요. 눈에 보이지 않은 여러 선생님들의 노고가 <열린아동문학>을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아, 또, 지난 연말에 우주여행? 함께 했던 한정기 선생님!
부산에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더욱 반가웠어요.
그리고 그림을 그리시는 이영원 선생님!
고향인 전주 다가산에 올라가 한때 그림을 그리셨다지요?
아카시아꽃 하얗게 피는 날, 다가산에 올라가면 선생님이 떠오를 거예요. 그리고 우리들의 추억을 순간순간 열심히 프레임에 담아내던 이상윤 선생님!
첫댓글 박예분 선생님, 선생님을 만나고, 알게 되어 정말 좋았어요. 처음에는 좀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이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참 정도 많고 상냥하고 긍정적이고 또 귀여운 분이라는 걸 알게 되어 기분이 참 좋았지요. 다음에 또 반갑게 만나요!
우리 모두 날마다 이렇게 ( ^-------^ ) 웃고 살아요~~~~
추운 날씨에 부산 찾아오신 겨울허수아비가 따듯한 마음 안고 귀가 하셨군요~~
네, 부산,,, 다음엔 느긋하게 다녀오고 싶은 곳이에요.
박예분선생님,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지난 전주모임에 참석하지 못해 꼭 뵙고 싶었거든요. 헤어질 때 작별 인사도 못드려 아쉬웠어요. 48년만에 부산에 첫 발을 딛으신거 대환영이구요. 다음에도 찾아주세요.
네, 저도 아주 반가웠어요~ 나중에 전주 오시면 전화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