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교회 순회사역 및 성경보급 - 루리 지역교회 ▣
2016. 5. 22
오늘은 루리 지역교회를 방문하여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오전 7시 집을 나서서 목적지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주일임에도 불구하고 년중 행사로 르완다에 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이어서 도로 곳곳이 차단되어서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경찰에게 부탁을 해서 통과하도록 겨우 허락을 받고 오늘 말씀을 전해 주실 목사님을 모시러 머무시는 숙소로 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주변 상황 때문에 결국 출발 시간이 30여분 가량 늦어지고 말았습니다. 출발부터 손조롭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오늘은 르완다를 방문 중이신 서울 인애교회에서 오신 이용효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장로님 부부와 함께 지방교회 순회사역에
참여하기로 일정이 미리 정해져 있었기에 함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특별한 손님들과 함께하는 사역이 얼마니 힘이 생기는지......... .
집에서 사역지까지는 2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였습니다.
평상시엔 1 시간이면 가능했던 거리인데 지난 번 폭우 피해로 길이 훼손된 이유 때문에 곧 바로 가지 못하고 다른 지역의 길을 이용해 산길을 돌아서 돌아서 이동하다보니 2시간이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비포장 도로를 1시간 이상 뿌연 흙먼지와 함께 울퉁불퉁한 굽이굽이 산 길을 달리고 또 달려야만 했습니다.
차량이 2 대를 이용하여 이동하였는데 앞서가는 차량이 흙먼지를 일으키는 것 때문에 흙먼지가 심해서 차 창문을 열지 못하고
뒤 따라야만 했습니다. 그렇다고 에어컨이 작동 되는 것도 아니고, 차 안은 덥고 .............. 그래도 사역의 길 이기에 이런 것이다
어렵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참 감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교회에 도착을 하여 보니 9시 30분이 넘었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바로 예배에 참석하려고 했는데 먼 길에서 특별한 손님들이 오셨다고 교회에서 미리 준비한 차와 빵과 과일을
취하고 예배 순서를 진행하자고 하시는 현지인 목사님, 결국...............
시골 지역이지만 정성스레 진심어린 마음으로 준비한 사랑의 손길에 감사와 함께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예배를 마치고 점심식사까지 준비해서 대접해 주시는 정성과 헌신이.............
그리고 오신 손님들 모두에게 선물을 하나씩..............이루다 말할 수 없는 사랑의 손길을 따스히 느끼는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10시가 다 되어서 예배드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저를 대신하여 이용효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한 감사한 것은 인애교회에 오늘 나눌 현지어 셩경 150권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평상시보다 더 많은 성경을 시골 지역에 보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예배를 마치고 이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교건물 건축현장을 둘러보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신앙교육을 기반으로 학교를 계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이미 그 일을 진행하고자 준비하는 단계에
있었습니다. 이에 이용효 목사님께서 축복기도 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시간을 또한 가졌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예배의 자리로 아이들을 포함해 500 여명의 성도들을 불러주셨습니다.
이들과 함께 은혜의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가 힘과 용기를 얻는 귀한 사역의 발걸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