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해협을 따라가는 역사·문화의 길..
천년을 넘나드는 시간여행의 길입니다. 한때 나라의 수도였던 강화는 ‘심도(沁都)’라고도 불렸다.
강화의 중심부를 걸으며, 고려, 조선과 근 현대를 아우르는 겹겹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고려의 궁궐과 조선의 강화도령도 만나고, 또 칠백 살이 넘는 은행나무아래서 억울하게 숨진 노비의 하소연을 듣게 될지도 모르겠다.
▣ 산 행 지 : 강화 강화나들길 제1구간(용흥궁-강화역사관) 심도로 드는길
▣ 산행일자 : 2010. 01/24(일)
▣ 산행구간 :
강화버스터미날-강화산성 남문-용훙궁~강화성공회성당~용흥궁공원~고려궁지~은행나무~북관제묘~강화
향교~은수물약수터~북문~오읍약수터~대월초등학교~황형장군묘~월곶돈대. 연미정~갑곶순교성지~강화
역사관~이섭정~갑곤돈대-강화대교-성동검문소버스정류소
▣ 산행시간 : 19km/5시간20분(점심식사시간 35분포함)
▣ 교 통 편 : 대중교통
▣ 출 발 지 : 09:00 전철 2호선 신촌역 7번출구
▣ 교 통 편 : 대중교통
신촌시외버스터미날에서 강화행 버스를 타고 강화버스터미날 종점하차
신촌시외버스터미날에서 용흥궁까지 걸어서 15분 소요
신촌터미날에서 배차간격(10-15분), 소요시간(1시간30분), 요금(4,200원)
신촌시외버스터미널 02-324-0611
강화역사관에서 강화대교를 건너 '농부와 어부'집에서 선지해장국과 돼지국밥으로 식사후 성동검문소에
서 신촌행 버스를 타고 합정역 하차
신촌터미날에서 배차간격(10-15분), 소요시간(1시간30분), 요금(4,200원)
제1구간(용흥궁-강화역사관) 심도로 드는길
제1구간은 몽고의 침입을 피해 고려조정이 피난을 와 자리 잡은 곳이다.
고려궁지는 원래는 개성에 있던 고려궁의 건물과 배치형태를 그대로 본 따 지어서 김상용순절비가 있는 곳이 남문이었다 할 정도로 넓은 터였으나 조선시대에는 관아로 그리고 현재의 고려궁터로 축소된 채 지금에 이르고 있다.
출발지는 철종의 잠저인 용흥궁에서 시작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성공회 성당인 강화성공회 성당을 들러 강화산성, 북장대를 거쳐 아늑한 대산마을 벌판을 바라보며 연미정으로 향한다.
연미정에 서면 지금은 갈 수 없는 유도(뱀이 많아 뱀섬이라고도 함)가 보인다.
2007년 연미정이 개방된 이후로 주변 단장이 한창이다. 연미정을 따라 강화대교 방향으로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갑곶돈대, 천주교 갑곶성지, 강화역사관을 만날 수 있다.
http://kr.blog.yahoo.com/kangsang43/7427.html?p=1&pm=l&tc=224&tt=1264752310
강화나들길 제1구간(용흥궁-강화역사관) 답사기
경인년 새해부터는 한달에 2번 산행을 하기로 하고, 둘째주는 산행을, 네번째주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걷기를 하기로 한 계획에 따라 그 첫번째 걷기로 강화나들길을 간다.
서울전철 2호선 신촌역에서 만나 신촌시외버스터미날로 이동 강화행 시외버스에 오른다.
출발 1시간 10분 만에 강화버스터미날에 내려 풍물시장을 가로질러 가야하는데 풍물시장이 없어졌다.
버스터미날 옆으로 이전했단다.
강화나들길 제1구간은 용흥궁에서 부터 시작하는데, 용흥궁 가는 길목에 있는 강화산성 남문을 먼저 보기로 한다.
강화산성 성곽은 아직 미복원상태이나 4대문은 모두 복원한 상태다.
강화산성 성돌이사진 참조
2007-02-07
http://kr.blog.yahoo.com/kangsang43/3890.html?p=16&pm=l&tc=544&tt=1264409102
남문을 나와 대로에서 이정표를 따라 용흥궁으로 들어간다.
용흥궁은 주택가 한가운데 있어 이정표가 없으면 전혀 찾을 수가 없을 것이다.
용흥궁은 크지도 않고 오래된 한옥 정도로 생각하면 된이다.
용흥궁은 강화도령으로 불렸던 철종(1849~1863)이 왕위에 오르기 전 14~19살까지 살았던 곳으로 원래는 초가집이었단다.
용흥궁을 둘러보고 뒷문으로 올라가면 바로 성공회강화성당으로 이어진다.
성공회강화성당은 110년이나 된 아주 오래된 성당인데. 규모는 작지만 참 아름답게 생겼다.
성공회강화성당 뒷문으로 내려서면 용흥궁공원 광장으로 내려선다.
용흥궁공원은 커다란 주차장이 있고, 한쪽에 연못을 낀 아름다운 정자가 세워져 있다.
용흥궁공원을 빠져나와 오른쪽으로 오름길을 따라 올라가면 고려궁지에 닿는다.
고려궁지는 고려시대의 궁궐로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여 1232년 고려 고종 19년 수도를 개성에서 강화로 옮겨 39년간 사용했던 곳이란다.
입장료 1,300원
고려궁지를 둘러보고 680년이나 되었다는 커다란 은행나무 옆길로 북관운묘와 한옥마을을 지나면 강화향교가 나온다.
강화향교를 지나면 강화산성이 있는 산속으로 접어들게 되는데, 이제까지는 시내를 걸었다면 이제부터는 산길을 걷는 것이다.
아직은 복원되지 않은 강화산성 성곽을 만나고 산등성길을 따라 소나무숲길을 걷는다.
잠시후 강화산성 북문에 닿는다.
북문에서는 성곽길을 따라 올라가면 멀-리 넓-은 평야와 그 너머로 바다가 보이고, 바다건너 황해도 개풍군이 시야에 들어온다.
성곽길을 따라 걷다가 북장대. 오읍약수터로 내려가는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면 왼쪽으로 오읍약수터에 닿는데, 자칫 그냥 지나칠 수가 있다.
도로를 건너 대월초교 뒷산으로 올라가 조금 걷다보면 도로공사중인 공사장을 건너 야산으로 오르면 황형장군묘에 닿는다.
묘 주변에 조성된 잣나무숲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10:20분 강화터미날을 출발해 이곳까지 오는데 2시간30분... 현재시간 12:50분이다.
저- 아래 바닷가에 연미정이 보이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추억의 벤또..
전칠규, 황재금여사님의 귀엽고 작은 벤또가 생각이 나네요.
점심식사후 산을 내려서 월곶마을을 지나 바닷가에 닿으면 해안도로가 있는 월곶돈대, 연미정이다.
연미정은 1627년 인조 5년 정묘호란때 인조가 청나라와 굴욕적인 형제관계의 강화조약을 체결한 곳이란다.
성곽으로 둘러쌓인 연미정에 올라서면 바로아래가 바다고, 바다건너 북쪽은 황해도 개풍군이다.
이북이 가까워도 너-무 가깝다는 생각이다.
바다건너 동쪽은 길-게 느러진듯한 김포의 문수산이 아름다워도 너-무 아름답다.
연미정에서 바닷가 철책선을 따라 강화대교까지 걷는 길은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게 좀 지루하다.
강화대교 아래를 지나 갑곶순교성지에 들어서면 이곳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구)강화대교 바닷가에 조용하게 자리하고 있다.
갑곶순교성지를 나서면 강화역사관이다.
강화역사관은 갑곶돈대가 있는 (구)강화대교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는데 갑곶순교성지와 나란히 있다.
강화나들길 제1구간 19km를 걸어 마지막 종점인 강화역사관을 나와 강화대교를 건너 성동검문소버스정류장에 있는 '어부와 농부'라는 해징국집에서 뒷풀이식사를 하기로 한다.
강화대교를 건너는데 아직은 바닷바람이 차다.
앞에 보이는 문수산에 둘레길이 만들어져 있는것 같은데, 아마도 최근에 만들어진 모양이다.
문수산을 한바퀴 걷는것도 좋을것 같다.
제1구간은 역사탐방으로 강화산성 남문, 용흥궁, 고려궁지, 강화향교, 강화산성 북문, 월곶돈대.연미정, 갑곶순교성지, 강화역사관 등 역사적인 장소들을 돌아보았다.
제2구간은 강화도 해변의 진지들을 모두 돌아보는 나라방어의 최전선, 돈대길이다.
오늘 강화도나들길에 참석하신 회원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제2구간에서 다시 만나요.
구간소요시간
- 08:12 신도림역(전철2호선)
- 08:26 신촌역
- 09:10 신촌시외버스터미날(강화행 시외버스)
- 10:20 강화버스터미날
- 10:35 강화산성 남문
- 10:50 용흥궁
- 10:55 고려궁지
- 11:30 강화향교
- 11:35 은수물약수터
- 12:00 강화산성 북문
- 12:22 오읍약수터
- 12:50 황형장군묘
- 12:50-13:25 황형장군묘에서 점심식사
- 14:00 월곶돈대. 연미정
- 15:25 갑곶순교성지 천주교회
- 15:40 강화역사관
- 16:15 강화대교(강화)
- 16:40 강화대교(김포) 성동검문소
- 16:40-17:50 뒷풀이및 식사(농부와 어부)
- 17:57 성동검문소(신촌행 시외버스)
- 19:13 합정역
- 19:18 합정역(전철2호선)
- 19:26 신도림역
강화나들길 제1구간을 걷고 강화역사관에서 강화대교를 건너 '농부와 어부'라는 식당에서 해장국으로 뒷풀이겸 식사를 한다.
'농부와 어부'는 문수산을 등산하면서 이미 잘 알고있는 식당으로 해장국과 국밥, 왕돈까스 등 모두 맛이 있는 집이다.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성동검문소앞
수제돈까스, 선지해장국, 소머리국밥, 돼지국밥 전문
농부와 어부
031-981-0008, 031-981-5110, 031-997-2900
강화나들길 제1구간(용흥궁-강화역사관) 답사사진
http://kr.blog.yahoo.com/kangsang43/7429.html?p=1&pm=l&tc=545&tt=1264752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