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離騷이소(근심을 만나다, 애타는 호소) 屈原굴원(B.C.340-278) 375個개의 句구에 2,490字자 |
* 離騷이소: 戰國時代전국시대 楚초나라 屈原굴원의 作品작품. ‘離騷이소’란 遭憂조우, 즉 근심을 만난다는 뜻이며, 楚초나라의 懷王회왕과 衝突충돌하여 물러나야 했던 失望실망과 憂國우국의 情정을 노래하였다. 離이는 ‘만나다. 맞부딪다’의 뜻. |
姓성 | 羋미 | 最終최종 職位직위 | 左徒좌도 兼겸 三閭大夫삼려대부 |
氏씨 | 屈굴 | 故鄕고향 | 丹陽단양 秭歸자귀 |
諱휘 | 平평 | 生沒생몰 期間기간 | 陰曆음력(紀元前기원전 343?年 ~ 278?年 5月 5日) |
字자 | 原원 |
<原文원문 전체의 1/3> | ||||
Ⅰ-1/2 | 帝高陽之苗裔兮며 | 朕皇考曰伯庸이라 | 攝提貞于孟陬兮여 | 惟庚寅吾以降이라 |
Ⅰ-2/2 | 皇覽揆余初度兮여 | 肇錫余以嘉名이라 | 名余曰正則兮여 | 字余曰靈均이라 |
Ⅱ-1/4 | 紛吾既有此內美兮여 | 又重之以脩能라 | 扈江離與辟芷兮여 | 紐秋蘭以為佩라 |
Ⅱ-2/4 | 汩余若將不及兮여 | 恐年歲之不吾與라 | 朝搴阰之木蘭兮여 | 夕攬洲之宿莽이라 |
Ⅱ-3/4 | 日月忽其不淹兮여 | 春與秋其代序로다 | 惟草木之零落兮여 | 恐美人之遲暮로다 |
Ⅱ-4/4 | 不撫壯而棄穢兮여 | 何不改乎此度오 | 乘騏驥以馳騁兮여 | 來吾道夫先路로다 |
Ⅰ-Ⅱ) 6*4=24句구, (6*7+1)+(6*6+1)+(6*7-1)+(6*6-1)=156글자 總총 24句, 156字 |
Ⅲ-1/6 | 昔三后之純粹兮여 | 固衆芳之所在로다 | 雜申椒與菌桂兮여 | 豈維紐夫蕙茝리요 |
Ⅲ-2/6 | 彼堯舜之耿介兮여 | 既遵道而得路로다 | 何桀紂之猖披兮여 | 夫唯捷徑以窘步로다 |
Ⅲ-3/6 | 惟黨人之偷樂兮여 | 路幽昧以險隘로다 | 豈余身之憚殃兮여 | 恐皇輿之敗績이라 |
Ⅲ-4/6 | 忽奔走以先後兮여 | 及前王之踵武로다 | 荃不察余之忠情兮여 | 反信讒而齌怒로다 |
Ⅲ-5/6 | 余固知謇謇之為患兮여 | 忍而不能舍也로다 | 指九天以為正兮여 | 夫唯靈脩之故也로다 |
Ⅲ-6/6 | 曰黃昏以為期兮여 | 羌中道而改路로다 | 初既與余成言兮여 | 後悔遁而有他로다 |
余既不難離別兮여 | 傷靈脩之數化로다 | |||
Ⅲ) 6*4+2=26句구, (7*7+2)+(7*6)+(6*7+1)+(6*6+2)=174글자 總총 26句, 174字 |
Ⅳ-1/2 | 余既滋蘭之九畹兮여 | 又樹蕙之百畝로다 | 畦留夷與揭車兮여 | 雜杜衡與芳芷로다 | |
Ⅳ-2/2 | 冀枝葉之峻茂兮여 | 願竢時乎吾將刈리라 | 雖萎絕其亦何傷兮여 | 哀衆芳之蕪穢로다 | |
Ⅴ-1/5 | 衆皆競進以貪婪兮여 | 憑不猒乎求索이라 | 羌內恕己以量人兮여 | 各興心而嫉妒로다 | |
Ⅴ-2/5 | 忽馳騖以追逐兮여 | 非余心之所急이라 | 老冉冉其將至兮여 | 恐脩名之不立이라 | |
Ⅴ-3/5 | 朝飲木蘭之墜露兮여 | 夕餐秋菊之落英이라 | 苟余情其信姱以練要兮여 | 長顑頷亦何傷고 | |
Ⅴ-4/5 | 攬木根以結茝兮여 | 貫薜荔之落蕊로다 | 矯菌桂以紉蕙兮여 | 索胡繩之纚纚로다 | |
Ⅴ-5/5 | 謇吾法夫前脩兮여 | 非時俗之所服이라 | 雖不周於今之人兮여 | 願依彭咸之遺則하리라 | |
Ⅳ-Ⅴ) 6*4=24句구, (7*7+3)+(7*6+2)+(7*7+6)+(7*6+1)=194글자 總총 24句, 194字 |
Ⅵ-1/7 | 長太息以掩涕兮여 | 哀民生之多艱이라 | 余雖好脩姱以鞿羈兮여 | 謇朝誶而夕替로다 |
Ⅵ-2/7 | 既替余以蕙纕兮여 | 又申之㠯攬茝로다 | 亦余心之所善兮여 | 雖九死其猶未悔라 |
Ⅵ-3/7 | 怨靈脩之浩蕩兮여 | 終不察夫民心이라 | 衆女嫉余之蛾眉兮여 | 謠諑謂余以善淫이라 |
Ⅵ-4/7 | 固時俗之工巧兮여 | 偭規矩而改錯라 | 背繩墨以追曲兮여 | 競周容以為度로다 |
Ⅵ-5/7 | 忳鬱邑余侘傺兮여 | 吾獨窮困乎此時也라 | 寧溘死以流亡兮여 | 余不忍為此態也로다 |
Ⅵ-6/7 | 鷙鳥之不羣兮여 | 自前世而固然이라 | 何方圜之能周兮여 | 夫孰異道而相安고 |
Ⅵ-7/7 | 屈心而抑志兮여 | 忍尤而攘詬로다 | 伏清白以死直兮여 | 固前聖之所厚로다 |
Ⅵ) 6*4=24句구, (7*7-2)+(7*6+1)+(7*7+3)+(7*6+4)=188글자 總총 24句, 188字 |
Ⅶ-1/6 | 悔相道之不察兮여 | 延佇乎吾將反이라 | 回朕車以復路兮여 | 及行迷之未遠이라 |
Ⅶ-2/6 | 步余馬於蘭臯兮여 | 馳椒丘且焉止息이라 | 進不入以離尤兮여 | 退將復脩吾初服하리라 |
Ⅶ-3/6 | 製芰荷以為衣兮여 | 集芙蓉以為裳이라 | 不吾知其亦已兮여 | 苟余情其信芳이라 |
Ⅶ-4/6 | 高余冠之岌岌兮여 | 長余佩之陸離로다 | 芳與澤其雜糅兮여 | 唯昭質其猶未虧로다 |
Ⅶ-5/6 | 忽反顧以遊目兮여 | 將往觀乎四荒이라 | 佩繽紛其繁飾兮여 | 芳菲菲其彌章이라 |
Ⅶ-6/6. | 民生各有所樂兮여 | 余獨好脩以為常이라 | 雖體解吾猶未變兮여 | 豈余心之可懲고 |
Ⅶ) 6*4=24句구, (6*7)+(6*6+2)+(6*7+1)+(6*6+2)=161글자 總총 24句, 161字 | ||||
Ⅰ-Ⅶ) 24*5+2=122句구, 156+174+194+188+161=873글자 總총 122句, 873字 |
Ⅰ- 1/2. <屈原굴원의 出生출생 1> | ||
帝高陽之苗裔兮여 | 제고양지묘예혜 | 高陽고양 임금의 後孫(후손, 後裔후예)이여 |
朕皇考曰伯庸이라 | 짐황고왈백용 | 나의 先親선친은 <字자가> 伯庸백용이시네. |
攝提貞于孟陬兮여 | 섭제정우맹추혜 | 범의 해(寅年인년, 攝提섭제, 斗柄星두병성) 바로 孟陬맹추(正月정월)를 바로 가리킴이여, |
惟庚寅吾以降이라 | 유경인오이강 | 庚寅경인 날에 나는 誕降탄강했네(태어남). |
* 高陽고양: 傳說上전설상의 三皇五帝삼황오제의 하나로 楚초나라의 遠祖원조 顓頊전욱의 號호. * 苗裔묘예: 後裔후예 * 苗자손 묘 * 裔후손 예 * 朕나 짐 * 皇황: 皇考황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尊稱존칭 * 攝提섭제: 攝다스릴 섭, 提끌 제, (1) 大角대각 별의 양쪽에 있어 북두칠성의 자루에 해당하는 세 별의 이름. (2) ‘木星목성1’을 달리 이르는 말. (3) 고갑자에서, 天幹천간의 열셋째. 寅인과 같다. 攝提格섭제격. 古代고대 中國중국의 甲子갑자의 하나로 干支간지의 寅인에 該當해당한다. 屈原굴원 自身자신이 寅年인년, 寅月인월, 寅日인일에 태어났음을 말한 것이다. * 貞정: 正當정당하다. ~에 相當상당하다 * 孟陬맹추: 陬정월 추, .봄을 셋으로 나눌 때, 그 첫 부분. 1.孟春맹춘 2. 陰曆음력 正月정월 * 降강: 태어나다 |
Ⅰ- 2/2. <屈原굴원의 出生출생 2> | ||
皇覽揆余初度兮여 | 황람규여초도혜 | 皇考황고(先親선친)는 나를 처음 태어날 年度년도를 헤아려 |
肇錫余以嘉名이라 | 조사여이가명 | 비로소 나에게 아름다운 이름을 지어 주셨네. |
名余曰正則兮여 | 명여왈정칙혜 | 나의 이름은 正則정칙이라 하고 |
字余曰靈均이라 | 자여왈령균 | 나의 字자는 靈均영균이라 하셨네. |
* 皇황: 皇考황고. 돌아가신 아버지 * 覽(볼 람) * 揆규: 推測추측하다. 斟酌짐작하다 * 初度초도: 生日생일. 막 태어난 때. * 肇錫조사: 비로소 조, 下賜하사하시다. ‘錫’字자는 줄 ‘사’이다. * 則법칙 칙 * 靈菌영균: 善선하고 올바르다. |
Ⅱ- Ⅰ/4, <追放추방 當당한 屈原굴원의 心情심정 1> | ||
紛吾旣有此內美兮여 | 분오기유차내미혜 | 盛大성대하게도 나는 이미 內面내면의 아름다움을 지녔고 |
又重之以脩能라 | 우중지이수능 | 또한 그 몸에 修養수양 할 才能재능을 더하였네. |
扈江離與辟芷兮여 | 호강리여벽지혜 | 江離강리와 辟芷벽지로 옷을 입고 |
紉秋蘭以爲佩라 | 인추란이위패 | 가을 蘭草난초를 엮어서 허리에 粧飾장식했네. |
* 紛성대할 분: 旺盛왕성하다. * 内美내미: 先天的선천적으로 아름다운 氣質기질을 가지다 * 脩수: 修수와 通用통용된다. 좋다. 훌륭하다 * 扈입을 호: 입다. 두르다 * 江離강리: 물에서 나는 香草향초 * 辟芷벽지: ‘辟’字자는 ‘僻’字자와 같다. * 芷향초 지: 芷지는 白芷백지라고도 하며 깊은 숲속에서 나는 香草향초 이름. * 紉이을 인: 꿰어서 連結연결하다. 노끈을 드리다 * 秋蘭추란: 香草향초의 이름. * 佩찰 패. |
Ⅱ- Ⅰ/4. | ||
江離강리 | 辟芷벽지 | 秋蘭추란 |
Ⅱ- 2/4. <追放추방 當당한 屈原굴원의 心情심정 2> | ||
汩余若將不及兮여 | 골여약장불급혜 | 流水유수와 같은 歲月세월을 내 마치 미치지 못할 듯하여 |
恐年歲之不吾與라 | 공년세지불오여 | 歲月세월이 나와 함께 하지 않을까 두려워라. |
朝搴阰之木蘭兮여 | 조건비지목란혜 | 아침에는 阰山비산에서 木蘭목란을 뽑고 |
夕攬洲之宿莽이라 | 석람주지숙망 | 저녁에는 물가에서 宿莽숙망을 뜯네. |
* 汨세월흘러갈 골: 물이 急급하게 흐르는 模樣모양. 歲月세월이 빨리 흐름을 譬喩비유함. * 汩若將不及율약장불급: 歲月세월의 흐름을 따르지 못할 것 같다 * 不吾與불오여: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與여는 기다리다. * 搴뽑을 건: 1. 빼내다 2. 뽑아내다 3. 들어올리다. * 阰산이름 비: 山산비탈. * 攬딸 람: 캐내다. * 宿莽숙망: 풀이름.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풀. * 莽풀 망/무. |
Ⅱ- 2/4. | ||
阰山비산 | 木蘭목란 | 宿莽숙망 |
Ⅱ- 3/4 | ||
日月일월 | 春秋춘추 | 美人미인 |
Ⅱ- 3/4. <追放추방 當당한 屈原굴원의 心情심정 3> | ||
日月忽其不淹兮여 | 일월홀기불엄혜 | 歲月세월이 빨라(忽然홀연히) 머물지 아니하여 |
春與秋其代序로다 | 춘여추기대서 | 봄과 가을은 節序절서를 交代교대하도다. |
惟草木之零落兮여 | 유초목지영락혜 | 草木초목의 잎이 시들어 떨어짐이여 |
恐美人之遲暮로다 | 공미인지지모 | 아름다운 사람이 늙어질까 두렵네. |
* 淹머물 엄: 머무르다 * 惟유: 생각이 미치다 * 零떨어질 영. * 美人미인: 屈原굴원 自身자신을 말한다 或혹은 君主군주. * 遲暮지모: 漸漸점점 늙어가다. 才能재능 있는 사람이 中庸중용되지 못하고 虛送歲月허송세월하는 것을 슬퍼한다는 뜻. |
Ⅱ- 4/4. <追放추방 當당한 屈原굴원의 心情심정 4> | ||
不撫壯而棄穢兮여 | 불무장이기예혜 | 젊고 健壯건장할때를 어루만지며 더러움을 버리지 않고 |
何不改此度오 | 하불개차도 | 어찌 이 어지러운 法度법도를 고치지 않는가? |
乘騏驥以馳騁兮여 | 승기기이치빙혜 | 千里馬천리마를 타고 달림이어 |
來吾道夫先路로다 | 내오도부선로 | 오시면 내가 저 앞길을 引導인도하리다. |
* 撫무: 돌보다. 利用이용해서. * 此度차도: 現行현행의 政治法度정치법도. * 騏驥기기: 1. 몹시 빨리 달리는 말. 千里馬천리마, 駿馬준마 2. 賢人현인을 譬喩비유함. * 道도: 引導인도하다 |
Ⅱ- 4/4 | ||
健壯건장 | 千里馬천리마 | 駿馬준마 |
Ⅲ- 1/6. | ||
昔三后之純粹兮여 | 석삼후지순수혜 | 옛 세 임금의 純粹순수함이여 |
固衆芳之所在로다 | 고중방지소재 | 眞實진실로 많은 芳草방초가 있었기 때문이로다. |
雜申椒與菌桂兮여 | 잡신초여균계혜 | 申椒신초와 菌桂(균계, 肉桂육계)가 섞여 있으니 |
豈維紉夫蕙茝리오 | 기유인부혜채 | 어찌 蕙草혜초와 芎藭궁궁이로만 꼬아 맬까 |
* 三后삼후: 夏하, 殷은, 周주의 建國者건국자인 禹王우왕, 湯王탕왕, 文王문왕 또는 武王무왕을 말한다. * 固고: 本來본래. * 眾芳중방: 數수많은 賢人현인들. * 申椒신초: 申신 땅의 山椒산초. 香料향료의 一種일종. * 菌桂균계: 肉桂육계. 桂樹계수나무 一種일종. 香料향료의 一種일종. * 維유: 唯유와 通用통용된다. 但只단지. * 紉인: 새끼줄을 꿰다. * 蕙茝혜채: 香草향초 이름. 蕙草혜초와 芎藭궁궁이. 賢臣현신을 譬喩비유. |
Ⅲ- 1/6 | ||
茝草(채초, 芎藭궁궁이) | 菌桂(균계, 肉桂육계) | 申椒신초 |
申椒신초 | 菌桂(균계, 肉桂육계) | 蕙草혜초 |
Ⅲ- 2/6. | ||
彼堯舜之耿介兮여 | 피요순지경개혜 | 저 堯임금과 舜순임금의 굳은 節介절개여 |
旣遵道而得路로다 | 기준도이득로 | 이미 道理도리를 지키고 옳은 길을 얻었도다. |
何桀紂之猖披兮여 | 하걸주지창피혜 | 어찌 桀紂는 허리띠도 매지 않았는가 |
夫唯捷徑以窘步로다 | 부유첩경이군보 | 오직 기름길로 걸음을 서둘렀을 뿐이로다. |
* 猖披창피: 猖 미쳐 날뛸 창, 披헤칠 피, 1. 體面체면이 깎일 일을 當당하여 부끄러움. 2. 模樣모양이 사나움. * 窘군: 1. 窘塞군색하다(필요한 것이 없거나 모자라서 딱하고 옹색하다) 2. 가난하다, 困窮곤궁하다(가난하여 살림이 구차하다) 3. 窮궁하다(가난하고 어렵다), 難堪난감하다 放蕩방탕하다. 제멋대로 굴다. * 耿빛 경: 10. (절개를)지키다. * 遵道준도: 程度정도를 따르다. * 捷徑첩경: 捷지름길 첩, 徑지름길 경, 지름길. 멀리 돌지 않고 가깝게 질러 通통하는 길. 2. 빠른 方法방법. 3. 틀림없이 흔하거나 쉽게. 지름길을 貪탐내다 보면 반드시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된다. * 窘步군보: 窘군색할 군, 막다른 골목. 困難곤란함에 處처하다. |
Ⅲ- 3/6. | ||
惟夫黨人之偷樂兮여 | 유부당인지투락혜 | 저 黨人(당인, 小人소인)들은 苟且구차히 즐거움만 貪탐함을 생각하니 |
路幽昧以險隘로다 | 노유매이험애 | 길이 어둡고도 險험하고 좁도다. |
豈余身之憚殃兮여 | 기여신지탄앙혜 | 어찌 내 한 몸의 災殃재앙만을 꺼리리오. |
恐皇輿之敗績이라 | 공황예지패적 | 임금의 輿(여, 名譽명예)가 敗戰패전될까 두려워라. |
* 惟유=思念사념 * 偷樂투락: 偷 훔칠/구차할 투, 苟且구차히 安穩안온하게 즐기다. * 幽昧유매: 어두워서 알 수가 없다. 曖昧애매하다. * 隘험할 애. * 憚殃탄앙: 憚꺼릴 탄, 殃재앙 앙. 災殃재앙을 두려워하다. * 輿수레 여. * 敗績패적: 業績업적을 무너뜨리다. 卽즉, 君主군주가 地位지위를 뺏기다. 自己자기 나라에 敗戰(패전, 失敗실패)을 일컫는 말. |
Ⅲ- 4/6. | ||
忽奔走以先後兮여 | 홀분주이선후혜 | 忽然홀연히 바쁘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려서 |
及前王之踵武로다 | 급전왕지종무 | 先王선왕의 발자취를 따라 밟음에 미치게 함이로다. |
荃不揆余之中情兮여 | 전불규여지중정혜 | 荃草전초(王왕)는 나의 忠情충정을 헤아리지 않고 |
反信讒而齌怒로다 | 반신참이제노 | 도리어 讒訴참소만을 믿고 몹시 怒노여워하도다. |
* 踵武종무: 踵발꿈치 종, 武발자취 무, 1. 「발자국을 따라 밟는다.」는 뜻으로, 뒤를 이음. 事業사업을 이음. * 荃향초 전: 香草향초 이름. 楚초나라 懷王회왕을 譬喩비유함. * 中情중정: 마음속. * 讒참소할 참. * 齌怒제노: 齌몹시노할 제, 激怒격노하다. |
Ⅲ- 4/6. | ||
走馬주마 | 荃草전초 / 荃皮전피 | 讒訴참소 |
Ⅲ- 5/6. | ||
余固知謇謇以爲患兮여 | 여고지건건이위환혜 | 나는 眞實진실로 衷直충직한 말이 근심(禍患화환)이 될 줄을 알지만 |
忍而不能舍也로다 | 인이불능사야 | 차마 그만 둘 수는 없도다. |
指九天以爲正兮여 | 지구천이위정혜 | 하늘(九天구천)을 가리켜 叱正질정하노니 |
夫唯靈脩之故也로다 | 부유영수지고야 | 그 오직 靈脩(영수, 王왕) 때문이로다. |
* 謇 떠듬거릴/곧을 건: 1. (말을)떠듬거리다 2. 곧다, 正直정직하다(마음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다) 3. 어렵다 * 謇謇건건: 衷情충정과 直言직언 즉 衷直한 말. * 舍사: 停止정지하다. * 九天구천: 九重天구중천. 가장 높은 하늘. *叱正질정: 꾸짖어 바로잡음. 正정은 証증과 通用통용된다. 證據증거. * 夫唯부유: ~ 때문에. * 靈脩영수: 楚초나라 때 君王군왕의 美稱미칭. |
Ⅲ- 6/6. | ||
曰黃昏以爲期兮여 | 왈황혼이위기혜 | 해질 무렵(黃昏황혼)에 만나자고 期約하자 하시더니 |
羌中道而改路로다 | 강중도이개로 | 아! 中道중도에 길을 바꾸셨네. |
初旣與余成言兮여 | 초기여여성언혜 | 처음에 이미 나와 言約언약을 이루었건만 |
後悔遁而有他로다 | 후회둔이유타 | 뒤에는 後悔후회하고 떠나 다른 마음을 품으셨네. |
余旣不難夫離別兮여 | 여기불란부이별혜 | 나는 이미 離別이별이 어렵지 않지만 |
傷靈脩之數化로다 | 상령수지삭화 | 靈脩(영수, 王왕)의 마음 자주 變변하니 마음 아프네. |
* 羌강: 發語辭발어사. 楚초나라의 方言방언. * 成言성언: 約定약정하다. * 遁둔: 숨다. * 有他유타: 딴 마음을 갖다. * 既이미 기: 1. 이미, 벌써, 이전에 2. 原來원래, 처음부터 3. 그러는 동안에, 이윽고. * 數化삭화: 數자주 삭, 여러 次例차례 變化변화하다. |
Ⅳ- 1/2. | ||
余旣滋蘭之九畹兮여 | 여기자란지구원혜 | 나는 이미 蘭草난초를 九畹구원에 심고 |
又樹蕙之百畝로다 | 우수혜지백무 | 또 蕙草혜초를 百畝백무의 땅에 심었네 |
畦留夷與揭車兮여 | 휴유이여게거혜 | 留夷유이와 揭車게거를 밭두둑에 심고 |
雜杜衡與芳芷로다 | 잡두형여방지 | 杜衡두형과 芳芷방지도 섞어 심었네 |
* 滋자: 심다. 繁植번식하다. * 九畹구원: 270이랑(畝묘). 1畹원은 30이랑(畝묘). * 畦휴: 밭두둑. 50이랑(畝묘)을 畦휴라고 한다. * 留夷유이: 芍藥작약의 一種일종 * 揭車게거: 香草향초 이름. 흰 꽃이 피는 香草향초. * 杜衡두형: 족두리풀의 一種일종. * 芳芷방지: 香草향초 이름. |
Ⅳ- 1/2 | ||
九畹(구원, 蘭草난초) | 芳芷방지 | 杜衡두형 |
Ⅳ- 2/2. | ||
冀枝葉之峻茂兮여 | 기지엽지준무혜 | 가지와 입이 자라 茂盛무성해지길 바라며 |
願竢時乎吾將刈리라 | 원사시호오장예 | 願원컨대 때를 기다려 내 將次장차 베려 하였네. |
雖萎絕其亦何傷兮여 | 수위절기역하상혜 | 비록 시들어 떨어진들 그 또한 (나에게) 무엇이 傷處상처가 될까만은 |
哀衆芳之蕪穢로다 | 애중방지무예 | 뭇 香草향초들이 蕪穢(무예, 荒廢황폐)해지니 서글프네. |
* 冀기: 바라다. 希望희망하다. * 峻茂준무: 峻클 준, 높고 우거지다. * 竢기다릴 사: 기다리다. * 刈벨 예: 베다. 收穫수확하다. * 萎絕위절: 萎시들 위, 시들어 떨어지다. * 蕪穢무예: 雜草잡초가 茂盛무성하여 거칠고 지저분하게 됨. 人才인재가 變質변질되었음을 譬喩비유. |
Ⅴ- 1/5. | ||
衆皆競進以貪婪兮여 | 중개경진이탐람혜 | 大衆대중들 다 다투어 나아가 貪慾탐욕을 일삼고 |
憑不猒乎求索이라 | 빙불염호구색 | 가득 참에도 求구함을 찾음에 싫증도 없네. |
羌內恕己以量人兮여 | 강내서기이량인혜 | 아! 안으로 自己자기를 容恕용서 할 줄 알아 남을 헤아림이여 |
各興心而嫉妒로다 | 각흥심이질투 | 各各각각 마음을 일으켜 嫉妬질투하네 |
* 競다툴 경. * 貪婪탐람: 婪탐할 람, 매우 貪慾탐욕스럽다. * 憑기댈/가득할 빙: 차다, 가득하다. 恕용서할 서: 남의 처지에 서서 同情동정하는 마음. * 內恕己내서기: 自身자신에게 너그럽다. * 嫉미워할 질. * 妬샘낼 투. * 興心흥심: 마음이 생기다. |
Ⅴ- 2/5. | ||
忽馳騖以追逐兮여 | 홀치무이추축혜 | 갑자기(忽然홀연히) 달려가 쫓고도 쫓는데 |
非余心之所急이라 | 비여심지소급 | 내 마음에는 急급한 것이 아니네. |
老冉冉其將至兮여 | 노염염기장지혜 | 늙음이 漸漸점점 내게 이르니 |
恐脩名之不立이라 | 공수명지불립 | 修養수양한 名聲명성을 세우지 못할까 두려워라. |
* 忽然홀연: 1. 문득. 2. 느닷없이. 3. 뜻하지 않은 사이에 갑자기. * 馳騖치무: 馳달릴 치, 騖달릴 무, 疾走질주하다. 내달리다. * 追逐추축: 追쫓을/따를 추, 逐쫓을 축, 1. 쫓아 버림. 2. 角逐각축. 3. 벗 사이에 서로 往來왕래하여 사귐. * 冉冉염염: 冉점점 염, 漸漸점점. |
Ⅴ- 3/5. | ||
朝飲木蘭之墜露兮여 | 조음목란지추로혜 | 아침엔 木蘭목란에 떨어진(맺힌) 이슬을 마시고 |
夕餐秋菊之落英이라 | 석찬추국지락영 | 저녁엔 秋菊추국의 떨어진 꽃부리를 먹는구나. |
苟余情其信姱以練要兮여 | 구여정기신과이련요혜 | 萬若만약 내 心情심정이 그 眞實진실로 아름답게 硏磨연마하고 重要중요하게 한다면 |
長顑頷亦何傷고 | 장함함역하상 | 오랫동안 굶주린들 또한 어찌 마음이 傷상하리오. |
* 墜露추로: 떨어질 듯한 이슬. * 餐먹을 찬. * 落英낙영=落花낙화 * 苟구: 萬若만약 ~라면. * 信신: 眞實진실로. * 姱아름다울 과: 아름답다. 硏磨연마: 갈고 닦음. * 練要연요: 精誠정성이 한결같다. * 顑頷함함: 顑주릴 함, 頷주릴 함, 굶주려서 瘦瘠수척한 모습. |
Ⅴ- 3/5. | ||
木蘭목란 | 秋菊추국 | 練要연요:精誠정성이 한결같다 |
Ⅴ- 4/5. | ||
擥木根以結茝兮여 | 남목근이결채혜 | 나무뿌리를 뽑아 茝草(채초, 芎藭궁궁이)를 묶고 |
貫薜荔之落蕊로다 | 관벽려지락예 | 薜荔벽려에서 떨어지는 꽃술을 꿰었네. |
矯菌桂以紉蕙兮여 | 교균계이인혜혜 | 菌桂균계를 잡아서 蕙草혜초를 묶고 |
索胡繩之纚纚로다 | 삭호승지리리 | 胡草(호초, 決明子결명자)의 끈(繩승)으로 꼬아 늘어뜨리네. |
* 擥가질/딸 람(남): 1. 가지다 2. 잡아당기다 3. 손에 쥐다, 取취하다. * 茝구리때 채. * 薜荔벽려: 蘗황벽나무/풀이름 벽, 줄사철나무. 荔풀이름 려, 노박덩굴과의 常綠闊葉상록활엽, 덩굴나무. * 蘂꽃술 예. * 矯들 교: 손에 쥐다. * 索꼴 삭: 새끼를 꼬다. * 胡繩호승: 잔디 풀로 엮은 끈. * 纚갓끈 리(이): 갓끈(갓에 다는 끈), 매다, 묶다, 비꼬다(끈 따위를 비비 틀어서 꼬다). (연달아)이어지다. * 纚纚리리: 끈이 고운 모습. |
Ⅴ- 4/5. | ||
薜荔벽려 | 胡草(호초, 決明子결명자) |
Ⅴ- 5/5. | ||
謇吾法夫前脩兮여 | 건오법부전수혜 | 어려워라!(謇건. 難辭난사) 난 前修전수(先賢선현)들을 本본받으려 함이여 |
非世俗之所服이라 | 비세속지소복 | 世俗세속에서 따르는(服從복종) 것은 아니네. |
雖不周於今之人兮여 | 수불주어금지인혜 | 비록 只今지금의 사람들에게 符合(부합, 周주)하지 않지만 |
願依彭咸之遺則하리라 | 원의팽함지유칙 | 願원컨대 彭咸팽함이 남긴 法則법칙을 依支의지 하리라. |
* 謇떠듬거릴 건: (말을)떠듬거리다 곧다, 正直정직하다 어렵다. * 法법: 本본받다. * 服복: 좇다. 따르다. * 周주: 서로 容納용납하다. * 彭咸팽함: 彭성 팽, 殷은나라의 大夫대부로 王왕에게 諫言간언하였으나 듣지 않자 江강에 몸을 던져 죽었다. * 遺則유칙: 남긴 本본보기. |
Ⅵ- 1/7. | ||
長太息以掩涕兮여 | 장태식이엄체혜 | 길게 歎息탄식하고 눈물을 감추어도 |
哀民生之多艱이라 | 애민생지다간 | 百姓백성의 삶에 많은 어려움에 슬퍼하네. |
余雖好脩姱以鞿羈兮여 | 여수호수과이기기혜 | 난 비록 修養수양하여 節制(절제, 鞿羈기기, 束縛속박)함을 좋아하지만 |
謇朝誶而夕替로다 | 건조수이석체 | 아침에 諫言(간언, 誶수)하였으나 저녁에 쫓겨났네. |
* 太息태식: 한숨 쉬다. 歎息탄식하다. * 掩涕엄체: 掩가릴 엄, 涕눈물 체,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흘림. 눈물을 감추다. * 姱아름다울 과: 1. 아름답다, 예쁘다 2. 뽐내다, 자랑하다 3. 奢侈사치하다 4. 크다 5. 뛰어넘다. * 脩姱수과: 淸潔청결하고 아름답다 * 鞿羈기기: 鞿재갈 기, 羈굴레/나그네 기, 克己극기하다. * 謇건: 發語辭발어사 * 誶간할 수: 諫간하다. * 替체: 衰退쇠퇴하다. 廢폐하다. |
Ⅵ- 2/7. | ||
旣替余以蕙纕兮여 | 기체여이혜양혜 | 이미 나를 쫓아냈지만 蕙草혜초 띠를 주고도 |
又申之以(以)攬茝로다 | 우신지이람채 | 또 거듭 茝草(채초, 芎藭궁궁이)를 주시네. |
亦余心之所善兮여 | 역여심지소선혜 | 亦是역시 내 마음이 善선한 것이니 |
雖九死其猶未悔라 | 수구사기유미회 | 비록 아홉 番번 죽더라도 後悔후회하지 않으리라. |
* 纕띠 양: 허리에 차다. * 申신: 거듭. 되풀이하다. * 㠯써 이: 以이의 古字고자. * 攬가질/잡을 람(남): 1. 가지다 2. 잡아당기다 3. 손에 쥐다. * 茝궁궁이 채/구릿대 지: 芎藭궁궁이(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 悔회: 怨恨원한. |
Ⅵ- 3/7. | ||
怨靈脩之浩蕩兮여 | 원령수지호탕혜 | 怨望원망스러워라. 靈脩영수의 浩蕩호탕함을 |
終不察夫民心이라 | 종불찰부민심 | 끝내 百姓백성의 마음을 살피지 않으시네. |
衆女嫉余之蛾眉兮여 | 중녀질여지아미혜 | 뭇 女人여인들은 나의 아름다움을 嫉妬질투하여 |
謠諑謂余以善淫이라 | 요착위여이선음 | 헐뜯으며 나를 淫亂음란함을 잘한다고 말하네. |
* 浩蕩호탕: 放蕩방탕하여 제멋대로 하다. * 民心민심: 사람의 마음. 屈原굴원의 마음씀을 말한다. * 眾女중녀: 臣下신하들을 譬喩비유함. * 蛾眉아미: 蛾나비 아, 1.「누에나방의 눈썹」이라는 뜻으로, a. 가늘고 길게 曲線곡선을 그린 고운 눈썹을 두고 譬喩비유하는 말. b. 美人미인의 譬喩비유. 風采풍채. * 謠諑요착: 謠노래 요, 諑헐뜯을 착, 誹謗비방하다. 헛소문을 내 中傷謀略중상모략하다. * 善淫선음: 妖艶요염하고 淫蕩음탕하다. |
Ⅵ- 3/7. |
蛾眉아미: 누에나방의 눈썹」으로 美人미인의 譬喩비유. |
Ⅵ- 4/7. | ||
固時俗之工巧兮여 | 고시속지공교혜 | 眞實진실로 時俗시속이 工巧공교하여 |
偭規矩而改錯라 | 면규구이개조 | 法度법도를 違背(위배, 偭면)하고 (마음대로) 고치네. |
背繩墨以追曲兮여 | 배승묵이추곡혜 | (곧은) 먹줄을 저버리고(無視무시) 굽은 것을 따르며 |
競周容以爲度로다 | 경주용이위도 | 다투어 비위맞추는 것(周容주용)을 法度법도로 삼네. |
* 工巧공교: 巧妙교묘한 手段수단으로 私利私慾사리사욕을 取취하다.。 * 偭등질 면: 저버리다, 違背위배하다. * 改錯개조: 錯둘 조, 고치다. 先王선왕의 法度법도를 고치다. * 繩墨승묵: 1. 먹줄. 먹통에 딸린 실줄. * 追추=隨수: 따르다. * 周容주용: 阿諂아첨하여 남의 歡心환심을 사다. (周容주용=苟合求容구합구용) 비위를 맞추다. |
Ⅵ- 5/7. | ||
忳鬱邑余侘傺兮여 | 돈울읍여차제혜 | 시름겨워라, 난 落望낙망하여 우두커니 서 있나니 |
吾獨窮困乎此時也라 | 오독궁곤호차시야 | 나 홀로 이 時節시절에 困窮곤궁하구나. |
寧溘死以流亡兮여 | 영합사이류망혜 | 차라리 갑자기 죽어 떠돌다 사라질지언정 |
余不忍爲此態也로다 | 여불인위차태야 | 난 차마 이런 態度태도는 하지 못하겠네 |
* 忳鬱邑돈울읍: 忳시름할 돈, 鬱邑(울읍, 가슴이 막히다), 근심하고 鬱寂울적하다. 번민하다 * 侘傺차제: 侘낙망할 차, 傺실의한 模樣모양 제. * 溘문득 합: 갑자기. 突然돌연히. * 流亡유망: 放浪방랑하다. * 此態차태: 阿諂아첨하며 歡心환심을 사려는 態度태도. 奸邪간사하고 淫亂음란한 態度태도. |
Ⅵ- 6/7. | ||
鷙鳥之不羣兮여 | 지조지불군혜 | 사나운 새는 무리지어 다니지 않으니 |
自前世而固然이라 | 자전세이고연 | 옛부터 眞實진실로 그러하였다네. |
何方圜之能周兮여 | 하방원지능주혜 | 어찌 모난 것과 둥근 것이 合합해질 수 있으랴. |
夫孰異道而相安고 | 부숙이도이상안 | 그 누가 道도를 달리하고도 서로 便安편안하겠는가. |
* 鷙鳥지조: 사나운 새. 물수리. * 圜둥글 원: 둥글다. 圓원과 같다. * 周주: 서로 合합하다. |
Ⅵ- 7/7. | ||
屈心而抑志兮여 | 굴심이억지혜 | 마음을 굽히고 뜻을 억누르며 |
忍尤而攘詬로다 | 인우이양구 | 허물을 참고 訽(구, 恥辱치욕)를 물리치네. |
伏清白以死直兮여 | 복청백이사직혜 | 淸廉潔白청렴결백함을 지켜 곧은 道理도리로 죽는 것은 |
固前聖之所厚로다 | 고전성지소후 | 眞實진실로 옛 聖賢성현의 厚德후덕한 것이로다. |
* 屈心굴심: 마음의 뜻을 굽히다. * 尤우: 過失과실. 허물. * 攘물리칠 양: 물리치다. * 詬치욕 후: 恥辱치욕. 꾸짖다. * 伏복: 服복과 같다. 굳게 지키다. * 厚후: 重視중시하다. |
Ⅶ- 1/6. | ||
悔相道之不察兮여 | 회상도지불찰혜 | 길을 살핌에 잘 살피지 못함을 後悔후회하며 |
延佇乎吾將反이라 | 연저호오장반 | 목 빼고 기다리다가 내가 將次장차 돌아가리라 |
回朕車以復路兮여 | 회짐거이부로혜 | 내 수레를 돌려 온 길로 되돌아 가네. |
及行迷之未遠이라 | 급행미지미원 | 길을 잃음에 미쳐서는 그리 멀지 않았네. |
* 相살필 상: 觀察관찰하다. * 延佇연저: 佇우두커니설 저,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리다. 한참을 망설이다. * 復路복로: 온 길을 다시 돌아가다. * 行迷행미: 길을 잘못 들다. |
Ⅶ- 2/6. | ||
步余馬於蘭臯兮여 | 보여마어란고혜 | 내 말을 蘭草난초 핀 언덕에 거닐게 하고 |
馳椒丘且焉止息이라 | 치초구차언지식 | 山椒산초나무 언덕을 달려 또한 쉬게 하리라. |
進不入以離尤兮여 | 진불입이리우혜 | 나아갔다 들어가지 못하고 허물만 만났네. |
退將復脩吾初服하리라 | 퇴장부수오초복 | 물러나 다시 나의 처음 옷(行實행실)을 닦으리라. |
* 皋언덕/못 고: 물가의 언덕. * 離尤이우: 罪죄를 얻다. 離리는 만나다. |
Ⅶ- 2/6. | ||
蘭草난초 | 山椒산초 |
Ⅶ- 3/6. | ||
製芰荷以爲衣兮여 | 제기하이위의혜 | 마름과 蓮연잎으로 마름질해 저고리를 짓고 |
集芙蓉以爲裳이라 | 집부용이위상 | 芙蓉(부용, 蓮연꽃)을 모아 치마를 만들었네. |
不吾知其亦已兮여 | 불오지기역이혜 |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그 또한 그만이라 |
苟余情其信芳이라 | 구여정기신방 | 眞實진실로 내 마음은 信實신실하고 꽃다우네. |
* 製지을 제. * 芰荷기하: 芰마름 기, 荷연 하, 마름과 蓮연꽃. * 芙蓉부용: 1. 芙蓉부용을 그리거나 수놓은 房帳방장. 2. ‘蓮연꽃’의 꽃. * 苟진실로/구차할 구. * 芳 꽃다울 방. |
Ⅶ- 3/6. | ||
芰마름 기 | 荷하(연잎) | 芙蓉부용(연꽃) |
Ⅶ- 4/6. | ||
高余冠之岌岌兮여 | 고여관지급급혜 | 높다란 내 冠관을 더욱 높게 쓰고 |
長余佩之陸離로다 | 장여패지륙리 | 늘어진 내 佩玉패옥은 더욱 길게 늘어뜨렸네. |
芳與澤其雜糅兮여 | 방여택기잡유혜 | 香氣향기와 潤澤윤택함 그것이 뒤섞여 있으니 |
唯昭質其猶未虧로다 | 유소질기유미휴 | 오직 밝은 바탕 그것도 오히려 이지러지지 않네. |
* 岌岌급급: 岌높을 급, 높고 險峻험준한 모습. * 陸離육리: 늘씬하고 아름다운 모습. * 芳與澤방여택: 香草향초와 香木향목의 香氣향기와 빛깔. 屈原굴원 自身자신의 高潔고결한 人格인격에 譬喩비유하였다. * 雜糅잡유: 糅섞을 유, 뒤섞이다. * 昭質소질: 밝고 純潔순결한 品性품성. * 虧 이지러질 휴: 1. 이지러지다(불쾌한 감정 따위로 얼굴이 일그러지다) 2. 不足부족하다, 모자라다 3. 줄다, 기울다, 이울다. |
Ⅶ- 4/6. | ||
冠관 | 佩玉패옥 |
Ⅶ- 5/6. | ||
忽反顧以遊目兮여 | 홀반고이유목혜 | 문득(忽然홀연히) 뒤를 돌아보며 두루 바라보니 |
將往觀乎四荒이라 | 장왕관호사황 | 將次장차 四方사방 거친 곳으로 나아가 보려고 하네. |
佩繽紛其繁飾兮여 | 패빈분기번식혜 | 佩玉패옥의 豊盛풍성하게 꾸밈 그것을 繁多번다하게 차고 |
芳菲菲其彌章이라 | 방비비기미장 | 香氣향기가 물씬 풍김 그것이 더욱 뚜렷하네 |
* 顧돌아볼 고: 1.돌아보다 2. 지난날을 생각하다 3. 돌보다. * 反顧반고: 「뒤를 돌아봄」이란 뜻으로, 집을 그리워함. * 游目유목: 한껏 멀리 바라보다. * 往觀왕관: 앞으로 나아가서 觀望관망하다. * 荒멀 황. * 繽紛빈분: 繽어지러울/성할 빈, 紛 어지러울 분, 1. 많아서 氣勢기세가 盛성함. 2. 亂雜난잡. 華麗화려하다. * 煩多=繁多번다: 繁많을 번, 번거로울 程度정도로 많음. * 菲향기짙을 비: 1.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짙다 2. 페난트렌 3.고서에서 무 같은 야채를 가리킴. * 彌 미륵/두루/활 부릴 미: 1. 彌勒미륵 2. 두루, 널리 3. 더욱. * 章장: 彰창과 같다. 分明분명히 드러나다. |
Ⅶ- 6/6. | ||
民生各有所樂兮여 | 민생각유소락혜 | 사람의 삶에 저마다 즐거운 것이 있으니 |
余獨好脩以爲常이라 | 여독호수이위상 | 나는 홀로 修養(수양, 淸白청백함)을 좋아하여 常道로 삼았네. |
雖體解吾猶未變兮여 | 수체해오유미변혜 | 비록 내가 몸이 찢겨져도오히려 變변치 않으리니 |
豈余心之可懲고 | 기여심지가징 | 어찌 내 마음을 뉘우치게 하겠는가. |
* 民生민생: 人生인생. * 常상: 變변함없는 道理도리. * 體解체혜: 죽은 뒤 팔 다리를 찢어 죽이는 刑罰형벌. * 懲징계할 징: 1. 혼나다. 혼이 나서 잘못을 뉘우치거나 고침. 懲戒징계하다 2. 혼내다. 膺懲응징함. 罰벌주다. 3. 그치다. 그만둠. 두려워하다. |
*****(2022.09.17.)
첫댓글
인내는 힘(power)이다
인내는 나약함과 무능함의 표현이 아니라
긍정적 마인드의 일종이며, 너그럽고 속깊은 마음씨이자 강역한 힘이다.
사람ㅁ들은 흔히 인내는 가슴에 칼을 얹는 일이라고 말한다.
잠깐의 화를 참아내는 일은 그만큼 아프다는 뜻이다.
Gold Morning !
긴 연후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당신의 하루가 활기차고
기쁜 날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 김선희 會員회원님께서 올려 주셨습니다.
그 사람
있을때-존중하고
없을때는 --칭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