⑶ 십자가와 세상
성경의 가르침에 의하면 이 세상에는 오직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십자가를 자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자는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고 후자는 세상에 속한 사람입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세상의 사람이며 세상의 것들을 자랑합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은 더 이상 세상에 속하지 않음을 자랑하는 자들입니다.
비록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음을 자랑하는 자들입니다. 비록 아직도 세상에 살고 있기는 하나 그들은 오직 나그네요, 순례자요, 여행 다니는 사람들로 스스로를 간주합니다. 제한된 시간 속에서 세상을 지나가는 사람들임을 자랑합니다.
우리가 부자이든지, 아니면 가난뱅이든지, 배운 사람들이든지, 못 배운 사람들 아무런 문제가 안 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세상의 사람이냐 아니면, 하나님의 사람이냐 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세상의 사람이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말씀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 요한 일서 2:15
우리가 알듯이 여기서 세상이란 단어는 물질세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관망하는 자세냐 마음가짐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세상이란 언제나 이런 뜻을 품고 있습니다. 때때로 이 말은 우리 주위에 있는 실제의 물질세계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세상은 하나님 아버지의 품을 떠나 사는 사람 즉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믿음 없이 생각하는 마음가짐, 신앙 없이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하나님 없이 모든 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바로 세상입니다.
이와 같이 세상이 뜻하는 바는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의 철학과 사상, 더 나아가서는 행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임의로 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적인 삶의 태도는 우리를 언제나 나쁜 길로 이끌어 갑니다. 모든 인간은 스스로 최고의 절대자로 둔갑해 버립니다. 그렇게 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반박합니다. 이 같은 문제가 우리 사회에 매우 심각하다가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우리 주위에서 아름다운 윤리도덕이 파괴당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닙니까? 세상은 윤리가 파괴되든 안 되든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없는 현대 도시를 보십시오. 지옥을 방불케 하지 않습니까? 세상은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을 자랑하는 일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 요한 일서 2:16
1 John 2:16 For everything in the world~~the cravings of sinful man, the lust of his eyes and the boasting of what he has and does~~comes not from the Father but from the world. (NIV)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 다툼이 어디로 좇아 나느뇨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 좇아 난 것이 아니냐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 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 야고보서 4:1~2
여러분이 세상의 참된 모습이 어떠한지를 알기 원하시면 세상이 주님에게 무슨 일을 했는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의 보좌를 포기하시고 자신을 비워 세상에 오셔서 병든 자들을 고치며 치료해 주셨습니다. 그분은 어느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선을 행하셨습니다. 세상은 그런 그분을 미워했고 핍박하며 거절했습니다. 살인자로 몰아 세워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주님이 달려 죽으신 그 십자가상에서 주님은 세상의 참 모습을 입증해주신 것입니다. 오늘날 소위 똑똑하다는 무리들은 십자가를 비웃습니다.
조롱하며 야유를 퍼붓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우스갯거리로 전략시킵니다. 언제나 조롱하는 일에 열심입니다. 그들은 1세기 사람들이 저지른 모습 그대로를 답습하여 실천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세상을 사랑하게 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 갈라디아서 6:14
Gal 6:14 May I never boast except in the cross of our Lord Jesus Christ, through which the world has been crucified to me, and I to the world. (NIV)
주님은 우리의 영혼에 대해 힘주어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 마가복음 8: 36
Mark 8:36 What good is it for a man to gain the whole world, yet forfeit his soul? (NIV)
가령 여러분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요 아름다운 여자라고 합시다.
그것이 도대체 어떻다는 것입니까?
여러분이 언제나 고상한 매너로 사람을 대하며 휘황찬란한 옷을 업었다고 해서 그것이 어떻단 말입니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집에서 산다고 합시다.
세상에서 제일가는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그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가령 온 천하를 손에 쥐었다고 합시다.
그리고는 생명을 오늘 잃게 된다면 그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주님은 이것을 세상에 증거하고 계십니다.
십자가상에서 주님은 세상이 어떠한지를 가장 잘 대변하고 계십니다.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 마가복음 8:37
Mark 8:37 For what shall a man give in exchange for his soul?(NAS)
주님이 왜 십자가상에서 죽으셨습니까?
그의 죽으심은 인간의 영혼을 위함이었습니다. 사회복지를 개선하거나 세상을 개혁하시겠다고 목숨을 내놓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을 구원해 주시기 위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즉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해서 세상이 아는 바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잃어버린 영혼들은 여러분의 것이요.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이 영혼은 불멸하는 것으로 사선을 넘어서도 계속 존재합니다.
주님은 세상이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지 그 허위성을 지적하여 주셨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다 지나가 버립니다. 여러분과 제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한 세대 안에서만도 수없이 사라져갑니다. 세상과 세상의 모든 영광은 마지막 죽음을 향해서 달음질합니다.
세상은 그 속에 죽음의 원인을 품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첫 장부터 마지막장까지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의 종말이 있음과 그 다음엔 심판이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멸망을 향하여 치닫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대적이 되는 세상의 모든 것들은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입니다. 주님에게 속해 있지 않은 모든 세상은 영원히 멸망할 것입니다.
성경의 간단한 메시지는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람들을 믿고, 방백들을 의지하라고 하지만 결국은 심판을 받을 것이고, 영원한 불 못에 던 지움을 당하는 저주를 받게 될 것이란 사실입니다.
여러분 사도 바울이 왜 십자가만을 자랑하는지 그 이유를 깨달았을 것입니다. 세상의 종말에 닥칠 영원한 심판으로부터 우리 모두를 구원해 줄 것은 이 십자가뿐입니다.
모든 세상은 심판을 받게 되고 멸망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런 세상에서 태어났으며 이 세상에 속한 자들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지 않는 한 우리 모두는 이 같은 운명으로부터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세상이 나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세상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됩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상에서 세상에 속한 모든 인간들이 받아야 할 형벌을 자기가 몸소 지셨습니다. 그것 때문에 주님이 죽으신 것입니다. 주님은 사람들의 죄악의 짐을 대신 짊어지셨습니다. 이 세상이 받아야 할 심판으로부터 구원받게 될 수 있는 길이란 여러분이 받아야 할 형벌을 주님께서 대신 받으신 것을 믿는 것뿐입니다.
이 모든 진리를 깨달은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분리되게 되고 세상에 심판이 임하게 될 때는 구원받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오직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을 뿐입니다. 우린 어떤 형태로든지 세상을 자랑하는 자들 또는 세상이 나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현세에서부터 구원하여 주심으로 주님과 함께 영원하신 그의 영광을 맛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자들 중의 한 가지에 속합니다.
진정으로 당신을 괴롭게 하는 것은 십자가가 아니라 십자가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자유케하는 십자가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세상을 볼 때만이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과 희생의 영을 갖고 세상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를 세상과 세상의 모든 영들로부터 영원히 단절시키고 참 평화와 기쁨과 사랑의 세계로 들어가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겠습니까?
존 바우링(Sir. John Bowring, 1792~1872)
주가지신 십자가를 나는 자랑하노라
아이작 왓츠(Isaac Watts, 1674~1748)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요한 크리스소톰(John Chrysostom, ?~407)
세상아, 네가 정녕 나를 버리려나? 나도 너를 버리노라!
~그대는 아무 상처도 가지지 않았는가?
숨겨진 상처가 발에도, 옆구리에도, 손에도 없는가?
그대가 땅을 울릴 정도로 크게 노래하며
사람들이 그대를
찬란히 떠오르는 별이라고 찬송하지만
정녕 그대는 상처도, 흔적도 가지지 않았는가?
나를 따르는 자들의 발은 찔린 상처투성이건만
그대의 발은 온전하니
아무 상처 없고, 아무 흔적 없는 것은
멀리서 나를 쫓았기 때문일까? ~ 무명인(Anonymous)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I'd rather have Jesus)
레이 F. 밀러(Mrs.R.F.Miller:시카코 나사렛 감리교회 밀러 목사의 부인)
1.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2.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명예와 바꿀 수 없네
이전에 즐기던 세상일도
주 사랑하는 맘 뺏지 못해
3.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행복과 바꿀 수 없네
유혹과 핍박이 몰려 와도
주 섬기는 내 맘 변치 못해
후렴: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I'd rather have Jesus
I'd rather have Jesus than silver or gold
I'd rather be His than have riches untold
I'd rather have Jesus than houses or lands
I'd rather be led by His nail~pierced hand
I'd rather have Jesus than men's applause
I'd rather be faithful to His dear cause
I'd rather have Jesus than world~wise fame
I'd rather be true to His holy name
He's fairer than lilies of rarest bloom
He's sweeter than honey from out the comb
He's all that my hungering spirit needs
I'd rather have Jesus and let Him lead
Than to the king of a vast do main
Or be held in sin's dread sway
I'd rather have Jesus than anything
This world afford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