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필자가 충주에서 영성학교를 시작하기 전에 대전의 원룸에서 성령으로부터 귀신을 쫓아내는 훈련을 받고 있을 때의 일이다. 성령께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귀신이 잠복한 사람들을 보내주셨는데 그들 대부분은 정신분열,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자들이었다. 그래서 축출기도를 시작하면 괴성을 지르거나 얼굴을 찌그러뜨리고, 몸을 뻗대는 등의 기이한 동작을 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곤 했다. 그러나 사람마다 증상이 상이했으므로 당시에는 늘 새로운 증상을 경험하곤 했다. 어느 날 필자의 지인의 동생 친구가 정신분열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지인과 함께 이분을 찾아가보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분은 약 한달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눈을 풀리고 무언가 알 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리고 있었으며 중중 정신분열 상태로 자기 정신이 전혀 없었다. 오랫동안 잠을 자지 못해서 눈을 시뻘겋게 충혈되어 있었고 끊임없이 중얼거린 탓에 침이 입가에 말라붙어서 휜 수염처럼 보이는 괴이한 광경이었다. 아니 어떻게 한 달 동안 자지 않고 살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분의 아내는 필자에게 정신병원에 가서 수면제를 처방받아서 먹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보통 불면증환자들은 하루에 수면제를 한두 알을 먹는데 이분은 무려 6알을 먹었는데도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6알 이상을 먹으면 부작용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을 절대로 복용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고 한다. 수면제를 6알을 먹어도 잠을 자지 못하는 것과 무려 한 달 동안 잠을 자지 못하고 있는 광경을 눈으로 확인하지 못하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필자는 약 삼년동안 성령으로부터 귀신의 활동성과 더불어 귀신을 쫓아내는 훈련을 해오고 있었으므로 정신질환자들이 귀신을 쫓아내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치유가 되는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우울증이나 강박증,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자들도 불면증에 시달리는 게 흔한 증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시에 귀신축출을 해주었던 오래된 우울증 환자는 밤에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녘이 되어서야 잠을 잘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축출기도를 통해서 우울증이 치유되었는데 그중 먼저 일어나는 증상이 밤에 제대로 잠을 잘 수 있다고 기뻐하였다. 참고로 이분은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치유되는 것을 보고 캐물어서, 필자에게 축출기도를 받고 있다고 하니까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장시간 물어보았다고 한다. 어쨌든 한 달 동안 잠을 자지 못하고 쉴 새 없이 무언가 중얼거리는 정신분열환자를 보니까 정말 기도를 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살짝 들기도 했다. 지금이야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서 귀신을 쫒아내며 귀신이 일으키는 질병과 증상에 대해서 많은 지식과 경험이 쌓였지만, 당시는 모든 게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까 말이다. 어쨌든 필자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냥 기도하는 것 밖에 없었다. 아내와 함께 매일 그 가정을 방문해서 약 25분 정도 등에 손을 얹고 축출기도를 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면 기도한지 며칠 안 되어서 불면증이 치유되었기 때문에 하루나 이틀 정도 기도하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이분은 이삼일을 해도 끄떡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침이면 전화를 걸어 이분이 잠을 잤는지 확인할 정도였다. 그렇게 무려 일주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잠을 자기 시작했다. 이분의 경험을 토대로 불면증의 원인이 상당수가 귀신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첫댓글 아멘....
놈들도 나름 사람을 괴롭히는
다양한 능력이 있군요
무저갱으로 보내버릴 놈들!!!
목사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