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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6 주일설교
왕이여, 출전하십시오
(사무엘하 11:1)
잠언에는 여러 지혜의 말이 나오는데 그 가운데 잠언 30장에 있는 아굴의 기도는 여러 사람이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아굴은 이렇게 기도하죠.
“나를 가난하게도 마시고 부하게도 마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사람이 돈 없고 힘없고 살기 힘들 때와 성공하여 여유 있을 때 중에 어느 때가 더 위험할까요? 많은 사람이 가난할 때가 더 위험하리라고 생각하겠지만 다윗의 경우를 보면 고난 중에 있을 때는 은혜 속을 거닐었지만 성공하고 여유로울 때는 하나님을 버리고 죄에 빠졌습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면 탑을 쌓지 않는 것보다 훨씬 못하듯이 성공 후에 인생이 망가진다면 차라리 성공하지 못한 것이 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 말은 성공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성공하는 것보다 성공 이후를 대비하라는 말입니다. 성공했다고 사람 무시하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록 더욱 겸손하라는 것이죠. 어떻게 하면 될까요? 모든 것은 100% 하나님의 은혜와 100% 사람의 노력입니다. 그래서 더욱 결심하고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여간 젊을 때는 은혜 속을 걸었던 다윗은 나이 들어 안정된 후에 치명적인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자기도 망하고 남의 가정도 망가뜨리고 자기 자식들도 다 망가지게 하고 우리야 장군과 수많은 백성이 죽게 했습니다. 다윗처럼 이런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성경은 한 마디로 비결을 가르쳐 줍니다. 바로 “왕이여, 출전하라”하는 것입니다.
사무엘하 11장은 해가 돌아와서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었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해가 돌아왔다는 말은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비도 그쳤고 추수해서 군량미도 확보했으니 전쟁하기 딱 좋은 계절이죠. 전쟁에 이기면 전리품으로 남이 농사지은 밀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쟁의 계절이 되었을 때 다윗은 장군과 군사들만 전장에 내보내고 자신은 한가로이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여유로워졌다는 뜻입니다. 왕이 굳이 전쟁에 안 나가도 부하들이 알아서 싸워 이길 것입니다. 이렇게 전쟁이 벌어졌을 때 여유를 즐기고 낮잠이나 잔 결과 다윗이 한 짓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밧세바를 불러 간음했습니다(4절). 2) 한창 전투 중인 장수를 소환하여 전쟁을 방해했습니다(6절). 3) 충신 우리야를 살해하도록 살인교사를 저질렀습니다(15절). 요약하면 전장에 출전해야 할 때 출전하지 않으면 죄짓고 망한다는 뜻입니다. 자기 만이 아니라 남도 망하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를 설명하는 말 중에 하나는 ‘이기는 자’입니다. 요한일서와 요한계시록에 이기는 자라는 표현이 6번 나옵니다. 이것도 적은 수가 아니지만, 헬라어로 보면 이긴다(νικάω)는 단어가 23번이나 나옵니다. 이만희가 스스로 ‘이긴 자’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이 좋은 말을 우리가 쓰지 않고 있는데 ‘이긴 자’가 아니라 ‘이기는 자’가 맞고 이는 특정인이 아니라 성도의 다른 이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날마다 이기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마귀에게 지지 말고 매번 이기시기를 축원합니다. 제가 해병대 출신은 아니지만 브라보 해병이라는 노래에 “싸워서 이기고 지면은 죽어라. 헤이빠빠리빠”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 가사가 마음에 듭니다. 정말이지 성도라면 반드시 싸워서 이기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기려면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기는 필수조건, 이기는 비결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출전하는 것입니다. 나가서 싸우는 것입니다. 싸워야 이기든지 지든지 할 텐데 싸우지 않는 사람에게는 승리가 없고 저절로 패배입니다. 전도를 시도해야 성공하든 말든 할 텐데 시도하지 않으면 한 명도 전도하지 못합니다. 절대로 못 합니다. 골대를 향해 Shoot을 해야 골을 넣을 수 있는데 Shooting을 안 하면 손흥민도 골을 못 넣습니다.
천국을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 신자는 사탄의 왕국을 공격해서 승리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탄이 공중 권세잡은 이 세상에 찾아오셔서 사탄 나라를 공격했습니다. 사탄이 회심을 일격을 가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지만, 예수님은 모든 죄를 다 해결하신 후 부활하셨습니다. 사탄은 그것까지는 예측을 못했죠. 완전히 패배한 것입니다
지금 사탄은 그 비밀을 감추고 싶어서 환장입니다. 아무도 그 소식을 모르게 하고 싶은데 우리는 세상을 향해 공격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 부활 소식만 전하지 않으면 세상은 평화롭습니다. 자기들끼리 재미있게 잘 지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들에게 찾아가서 비밀을 폭로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싸우는 방식입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말세입니다. 사탄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사탄이 교회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택한 전략을 차별을 금지하라는 것입니다. 원래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차별금지법이 있습니다. 남녀 차별, 나이 차별, 학력 차별, 외모 차별, 출신 지역 차별, 학력 차별, 장애인 차별 등 차별금지법이 21가지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탄의 종들이 만들고 싶은 것은 포괄적차별금지법입니다. 여기에 넣고 싶은 조항은 “성적 지향 차별금지, 성별정체성 차별금지, 종교 차별금지” 세 가지입니다.
1) 성적지향 차별금지: 이는 동성애를 나쁘게 말하면 벌주는 법입니다. 동성애를 죄라고 설교하면 구속하고 벌금 매기는 법입니다. 유치원부터 학교에서 동성애는 인권이고 행복이라고 의무적으로 가르치게 하는 법입니다.
2) 성별정체성 차별금지: 이는 남자 여자 구분을 없애는 법입니다. 그래서 외모와 성기로 사람의 성별을 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직 입법부에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지도 않았는데 사법부가 마음대로 성별을 정정해 주고 있습니다. 5월 8일에는 청주지법 영동지원의 신윤주 판사가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은 남자 5명을 여자로 성별 정정을 해 주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남성 성기를 가진 가짜 여자가 여성 전공공간을 활보하게 되었습니다.
3) 종교차별금지: 종교를 차별하지 말라는 것은 이단 차별금지도 포함됩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우리가 이단을 이단이라고 규정하는 것이 불법이 됩니다. 더 나아가 예수 믿고 구원받으라고 말하는 것도 차별입니다. 예수 믿어야만 구원받는다는 말도 종교 차별이 됩니다.
원래는 성도가 사탄의 왕국을 공격해서 허물어야 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사탄이 교회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회는 대부분 평화롭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휴전선에 포탄이 떨어져도 용인에는 폭발음이 들리지 않는다고 평화로운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사탄이 교회를 공격해서 영적인 전쟁이 벌어졌는데 교회가 안일하게 있을 때가 아닙니다. 22대 국회가 5월 30일에 개원하는데 진보진영 의원들은 임기 초기에 동성혼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6월 1일 거룩한방파제에 한국교회가 다 참여해야 합니다.
전쟁에는 누가 나가야 할까요? 다윗은 왕인데 전쟁에 나가지 않았다가 죄짓고 망했습니다. 그런데 신약 시대에는 성도 한 명, 한 명이 모두 영적 전투에 앞장서야 하는 왕입니다. 베드로는 성도를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했는데(벧전 2:9) 이는 “왕인 동시에 제사장”이라는 의미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은 교회 안에 침투한 비진리와도 싸우고 또 세상의 악과도 싸워야 한다. 교회 안에 침투한 인본주의, 자유주의, 기복주의, 신비주의, 그리고 나태함과 교만함, 패배의식과도 싸워야 합니다. 싸워야 이기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세상의 공격과도 싸워야 합니다. 6월 1일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전쟁이 벌어집니다. 동성애자들이 그날 퀴어축제를 하기에 우리가 그날 반대 국민대회를 열어야 합니다. 그날 우리는 모두 그 자리에 나와서 거룩한 방파제를 만들 테트라포드입니다. 테트라포드가 운동장 한 가운데 있거나 가정집에 있으면 애물단지입니다. 테트라포드는 파도가 치고 쓰나미가 밀려오는 바닷가에 모여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함께 막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전쟁에서 물러가는 자가 아니라 함께 모여 적을 막아내고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만일 왕이 전투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반드시 죄를 짓게 된다는 사실을 다윗이 잘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다윗도 그랬는데 우리 같은 범인이 무슨 수로 나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는 왜 이렇게 문제가 많은가 하고 한숨 쉬는 분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더러 이기는 자가 되라고 계속해서 싸울 문제를 가져다주십니다. 이겨야 면류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우리 앞에 문제가 끝이 없다고 불평할 일이 아니고 기쁨으로 싸워야 합니다.
시편 78:9은 이렇게 말합니다. “에브라임 자손은 무기를 갖추며 활을 가졌으나 전쟁의 날에 물러갔도다.” 에브라임 지파는 여호수아가 속한 지파입니다. 에브라임은 많은 숫자를 자랑하는 지파입니다. 하지만 에브라임 지파는 적이 쳐들어왔을 때에 나서서 싸우지 않았습니다. 그래놓고 사사 시드온와 입다에게 왜 전쟁할 때 자기들을 빼놓고 가서 이기고 왔느냐고 따졌던 지파입니다. 기드온은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입다는 “우리가 도와달라고 할 때는 외면해 놓고 이제 와서 뭐가 어쩌고 어째?” 하면서 마주 싸웠고 에브라임 지파가 42,000명이 죽었습니다.
힘이 있으면서 싸우지 않은 에브라임지파는 오늘날로 말하면 큰 교회를 말합니다. 큰 교단을 말합니다. 지금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문제에 가장 앞장서고 싸우는 교단은 합신입니다. 그런데 합신은 교회가 998개 밖에 안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합신보다 열 배나 큰 교단들이 여럿 있는데 협조를 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하나님은 힘 있는 사람을 쓰시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사람을 사용하시는 줄 믿습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십니다.
금송하지 사건 때에 모세는 여호와의 편에 설 자는 나오라고 했고 그때 레위 지파가 모세 앞으로 달려왔습니다. 그 후로 레위 지파는 하나님의 제사장이 되었고 법궤를 메는 자들이 되었고 성전을 관리하며 제사를 담당했습니다. 레위 지파 제사장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농사하는 대신 백성의 십일조를 받아서 살았습니다. 오늘날 여호와를 위해 싸우는 자는 이기는 자가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 편에 서는 자는 이 땅에서의 삶을 책임지시며 천국의 영생 복락을 보장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왕이며 제사장인 성도 여러분을 향해 이렇게 외칩니다. 왕이여, 출전하십시오. 왕이여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집에서 잠자지 말고 전장에 나오십시오. 전장이 어디입니까? 6월 1일 오후 1시에 서울시청 앞으로 나오십시오. 나올 때는 비장한 각오로 나오지 않아도 됩니다. 정장 차림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편한 차림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나오세요.
날씨가 더울 테니 모자, 손 선풍기와 보조배터리, 깔고 앉을 돗자리, 생수와 간식을 준비해서 배낭 메고 오세요. 교통편은 BMW가 가장 좋습니다. BMW는 Bus & Metro & Walking을 말합니다.
자, 왕이여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출전하십시오. 그리고 이기는 자가 되십시오. 천국에서 영원한 왕이 되실 것입니다.
첫댓글 https://youtu.be/v0jj9R3WQ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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