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통신 21 - ＜꾸준히＞

[모네]

달통 - 21

<꾸준히>

천천히 살살
그러나 꾸준히 해야합니다.

어떤 날은 몸이 무거운 때가 있습니다.
왜 지난주보다 힘들지? 다리도 무겁고
거뜬히 오르던 언덕도 걸어야 하고.

그런 날은 그런가보다 하면 됩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요.
잠을 덜 잤다든지, 식사 시간과 양이 안 맞았다든지,
전날 몸이 무리하는 일이 있었다든지,
아니면 그냥 그렇든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스케줄에 맞춰 다음에 또 달리면 됩니다.

위 그래프에서
x 축은 시간(세월)
y 축은 기록/거리/체력/성취감 등 달리기가 주는 모든 긍정적인 것들입니다.

1 처럼 일직선으로 꾸준히 향상되면 좋겠지만
삶의 모든 좋은 습관이 그렇듯
이렇게 스무드하게 일취월장하는 일은 없습니다

2 처럼 굴곡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향.상.한.다. 는 겁니다.
몸은 훈련하면 반드시 향상합니다!!
이건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것처럼
수선화가 피면 봄이 오는 것처럼
분명한 불변의 법칙입니다.

그래서 1 마일 달리고 몸져 누웠던 사람이
철인 3 종을 완주하게 되는 겁니다.

몸을 훈련해 보면
내가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
놀라며 감사하게 됩니다.

문제는
꾸준히 하는 겁니다.

그날 그날 기분과 날씨와 주가에 상관 없이
계획대로
잔머리 굴리지 말고
매일 끼 맞춰 먹듯이
몸을 움직이는 것도 그렇게
일상의 습관으로 하는 겁니다.

이렇게 달리다 보면
점점 더 오래 빨리 달릴 수 있습니다.
체력은 상향곡선으로 향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살살 천천히 꾸준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