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7(토)>
<산행코스>
오색~대청봉~중청봉~소청봉~봉정암갈림길~희운각대피소
~무너미고개~공룡능선~마등령~금강문~비선대~소공원~전주식당
<산행거리>
28 km(로커스 기준)
<날씨>
맑음
산방기간이 끝나고 설악의 공룡능선 문이 열린 첫주말이다.
당근, 설악의 품으로 달려 간다.
오랜만에 등고선 분들과 함께 한다. 은재님, 바가지님,빵구총무님
백조의호수
요이땅하니 다들 사라지고 없다.
예상외로 비가 오던 날씨는 맑아지고 일출의 희망이 생긴 탓일 듯하다.
설악폭포를 지나 달이 밝고 7부능선을 지나 여명이 밝아 온다.
대청봉 도착직전에 일출은 이미 시작되고 조금 늦은 일출을 본다.
느낌님 뒷태..설악의 아침 분위기를 함께 느끼며 대청을 오른다.
화채능선 기점에 달린 플랭카드 ㅋㅋ
앵가이 들어가나 보다.
한때는 나도 참 자주 들린 곳인데 몇년 간은 가지 않았다.
숙자여.. 그대 보고 싶도다..
점봉산과 뒤로 방태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그 뒤로 치악산 비로봉도 보이고 간만에 설악에서 먼 조망을 본다.
속초 앞바다 아침 풍경.. 아름답다.
호수가 담은 나의 뒷태 ~ㅎ
블랙야크 인증을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가리능선의 주걱봉과 귀떼기청봉이 보이고 뒤로
다음주 갈 예정인 한북정맥의 산들이 조망된다.
그 주변의 화악산과 명지산도 보이고..
<설악11 일등삼각점>
이제 막 올라오는 은재님과 바가지님
<대청봉, 1708m>
대청봉은 설악산의 주봉으로서 예전에는 청봉(靑峯) 또는 봉정(鳳頂)이라고 불렀다.
이 중에서 청봉이라는 이름은 창산(昌山) 성해응(成海應)이 지은
≪동국명산기(東國名山記)≫에서 유래 되었다고도 하고, 봉우리가 푸르게 보인다는 데서 유래 되었다고도 한다.
대청봉은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남한에서는 한라산 백록담(1,950m), 지리산 천왕봉(1,915m)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공룡릉ㆍ화채릉ㆍ서북릉 등 설악산의 주요 능선의 출발점으로 내설악ㆍ외설악의 분기점이 되며, 천불동계곡ㆍ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계곡이 이곳에서 발원한다.
가리능선, 서북능선, 안산 등이 보이고 가야할 중청과 철거중인 중청휴게소 모습,,
오~ 금강산 비로봉이 바로 보인다.
백두대간 대청봉~공룡능선~마등봉~황철봉~신선봉~마산봉~향로봉~금강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향로봉 뒤로 금강산의 주봉들이 가늠이 된다.
최고봉인 비로봉과 장군봉, 채하봉 등과 우측 외금강의 산들이 멋스럽게 다가 온다.
바가지님...오늘이 설악산이 처음이라는데.
질문이 두타산보다 더 좋은가요? 라고 한다.
은재님
아랫동네는 철쭉이 피는데..여긴 아직 진달래가 피어있다.
설악산 대청봉에서 계속 이어지는 백두대간은
금강산에서 식개산으로 이어지고 식개산 지난 추가령에서 한북정맥이 남하한다.
38선을 지나 군부대로 갈수 없는 대성산을 지난 수피령부터 걸을 수 있다.
다음주 걸을 그 길을 먼 발치에서 바라본다.
공사중인 중청대피소
중청대피소 지나며 본 화채봉
공룡능선,울산바위,달마봉으로 이어지는 설악태극종주길 조망,,
중청 넘으며 보는 대청봉,,
가리능선, 서북능선, 안산과 응봉줄기 조망,,
소청삼거리
희운각 가는길..
희운각이 바로 아래 보인다.
<희운각대피소>
썰짱님의 토산 50회 무지 축하합니다.
희운각에서 간식도 먹고 쉬어서 간다.
모찌회장님 간식과 과일 잘먹었습니다.
공룡능선 신선대 가는길
돌단풍이 반긴다.
밤송이님의 숙제 1
신선대 오름길..
솜다리 숙제 2
신선대에서의 풍경은 정말 언제봐도 황홀하다.
용아장성능선과 귀떼기청봉
일디타&은재
울산바위와 땅통종주길의 죽변산, 재밌는 바위들이 즐비한 운봉산,,
금강봄맞이꽃 숙제 3
올해는 설악의 봄꽃들이 늦은가 보다. 다음주면 핀 모습 볼 수 있을 것 같다.
큰앵초 숙제4
거의 피기직전인 금강봄맞이꽃
바위에서 떨고 있는 돌단풍...아련해서 담아본다.
난쟁이붓꽃 숙제5
공룡바위의 모찌회장님
일디타
호수
느낌님
바가지님
은재님
정면에서 담은 공룡 뷰~~
상관있다님..오랜만에 뵙네요
공룡바위 지나 본격적인 공룡능선의 비경이 시작 된다.
1275봉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니모바위, 사랑바위가 앙증 맞게 맞아 준다.
그리고.....
살짝 경로를 이탈...
우리는.. ㅋㅋ
여기는 설악의 심장 천화대의 최고봉인 노인봉이다.
천화대는 공룡능선 노인봉에서 천불동계곡으로 이어지는 암릉으로서
설악골과 잦은바위골을 양 옆에 두고 범봉, 희야봉, 왕관봉 등 20여개의 암봉이 있다.
설악골에서 천화대로 올라가는 길은 석주길,염라길,흑범길 등이 있다.
그 이름도 무시 무시하다. 염라대왕을 만날 수도 있기에... ㅎㅎ
천화대란 이름은 금강산에서 가져왔는데 1957년 처음에는
현재의 공룡능선에 붙인 이름이었으나 산악인들에 의해 범봉능선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천가지 바위꽃이 피어 있다는 곳이다.
하늘에서 보면 바위들이 가히 꽃처럼 보일만한 아름답고 멋진 곳이다.
노인봉(1185m)에서 천화대 능선이 시작된다.
노인봉 정상은 남북으로 100m정도 능선을 이루고 암벽이 주름져 있다.
그리고 정상부에 이빨바위라 불리는 틀니들이 여기저기 보여 노인봉이라 부르는 것 같다.
노인봉에서 보는 범봉,,
다 좋은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분다.
솜다리 군락..
노인봉의 시그니쳐인 이빨바위
여기에 올라서 단체사진 한장 정도는 남겼어야 하는데 아쉽다.
노인봉을 뒤로하고 칼바위로 향한다.
칼바위 릿지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우회 한다.
1275봉에서 간식 먹고 한컷
두컷
세컷
돌단풍이 만발한 설악..
진달래도 아직 볼만한게 눈에 띈다.
고릴라바위
바가지님 원샷..
이방향이 완벽한 고릴라 모습이네요..
둥글래
잎이 은방울꽃이랑 비슷하지요..
구슬붕이
은방울꽃
(지난해 담은 것인데 올해는 늦게 피는 듯)
금강 봄맞이꽃
(지난해 이맘때 담은 것)
은방울 꽃망울
큰앵초
큰새봉 가는길..
마등봉과 세존봉 그리고 울산바위
교차되어 상당히 복잡다.
역시나 설악이 열린 첫 주말이라 산객들이 많이 찾은 것 같다.
공룡능선의 마지막 관문인 나한봉
안산 조망
귀데기청봉은 운무속에 들어가 버린 모습이다.
화채봉 조망
하늘이 참 맑고 곱다.
시루떡바위
나한봉
세존봉과 금강문 그아래 반야대 모습
지난해 담은 반야대능선의 코뿔소와 토끼 오늘도 보러 갈까 싶었는데
하산 시간 늦을까 그냥 내려 갔으나 이날은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오늘은 무심했던 얼레지 한장 담아둔다.
마등령 삼거리에서 활짝핀 은방울꽃 찾으러 갔지만
보지 못하고 개별꽃만 실컷 보고 온다.
오늘은 제주소녀 아닌 설악소녀 일디타
마등령 지나 귀룽나무 꽃이 활짝 피어 있다.
색감이 너무 이쁜 난쟁이붓꽃
노랑제비꽃
화채봉과 천화대
공룡능선과 뒤로 대청봉
마등령 하산길 최고 명당자리인 곳에서 자리잡고 있는 일디타,,
일디타 & 호수
금강문
반야대 갈림길과 전망대를 지나고...
강아지바위
은재,일디타,호수,바가지
유선대를 지나고..
일디타와 바가지님은 금강굴 다니러 가고,
은재님과 호수와 비선대로 바로 진행 한다.
유선대,장군봉,적벽(선녀봉)
비선대에 새겨진 암각문,,
조선시대의 선비 윤순의 필적이라 한다.
비선대는 와선대에 누워 경치를 즐기던 신선 마고가 비선대에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비선대 작은 소나무 아직은 건재하군요.
전기줄이 자구 내려와 걸리는 모습이 신경 쓰인다.
신흥사 통일대불 청동좌상
설악동 소공원 지나 버스 타기는 귀찮고 택시는 기다리기 지겹고
해서 뒷풀이 할 전주식당까지 3km 걸어 갑니다.
걸어가는 길에 아카시아향기가 진하게 나고 떼죽나무도 꽃망울이 곧 터질 것 같네요.
오랜만에 함께한 등고선 가족들 즐거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