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예수는 역사다(정황 증거)
부활을 뒷받침하는 다른 사실들은 없는가?
이 문서는 '예수는 역사다'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작성됐다. 예수라는 인물의 역사적 증거들을 다루며 회의론자와 비평가들의 논박을 반박하기 위해 책 내용들을 보다 간략하게 요약했다. 많은 믿지 않는 자들이 믿는 자들의 기독교 신앙을 공격하고 지적할 때 흔히 던지는 질문들에 대하여 그들의 주장을 무력화할 수 있는 대답들을 보다 간략하게 정리했다.
모든 내용은 이 책으로부터 기반을 두고 있으며 내용들을 응집시키거나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심 내용들을 연결해서 재구성했다. 책에 쓰인 문장 그대로를 인용한 내용들도 있으며 필자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조금 변주한 부분도 있다.
부활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들을 함께 다뤄볼 박사는 J.P. 모어랜드 박사 다. 그는 유명한 철학자(남 캘리포니아 대학 박사 학위)이며 과학(미주리 대학 화학사 학위)을 공부했고, 역사학 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추상세계와 현실세계를 넘나드는 뛰어난 감각의 소유자다.
모어랜드 박사가 말하는 부활의 확실한 다섯 가지 정황 증거를 정리하겠다.
1. 제자들은 죽기까지 믿음을 지켰다
이에 회의론자들은 이슬람교도나 몰몬교도들과 같이 광적인 믿음으로 목숨까지 내어놓는 자들과 어떤 점에서 다르냐고 지적할 수 있다.
여기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들은 자신을 계시했다는 믿음을 위해서 기꺼이 죽을 수 있지만 그 계시는 공개적인 계시가 아니다. 따라서 그들의 믿음은 틀린 믿음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 계시를 직접 목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은 그것이 진리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사도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보고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만진 예수의 부활을 위해 기꺼이 죽음조차도 감수했다. 막연히 믿은 것이 아니라 두 손과 두 눈으로 확인한 믿음이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이 진리일 거라고 '믿을' 수 있을 뿐이지만,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의 부활 여부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2. 회의론자들의 회심
예수의 형제인 야고보와 회심하기 전의 사도 바울을 들 수 있다.
복음서는 예수의 가족(야고보를 포함한)들이 예수의 주장에 당황했다고 기록했다. 고대 유대교에서는 랍비가 가족들에게 인정받지 못한 것은 매우 난처한 일이었다. 따라서 복음서 저자들이 실제로 그러하지 않았는데 허위로 그러한 사실을 작성했을 리 없다.
1세기 역사가인 요세푸스(*<확증적 증거> 참고)는 야고보가 예수살렘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고 예수에 대한 신앙 때문에 돌에 맞아 죽었다고 기록했다. 그의 삶이 변한 이유는 예수의 부활 말고는 다르게 설명할 수 없다.
(회심 전의)사울은 바리새인이었기 때문에 유대인의 전통을 깨뜨리는 것이라면 모두 증오했다. 이런 태도를 가졌던 사울은 유대 전통에 있어 이단적으로 보였을 그리스도인들을 기회만 되면 처형시킴으로써 무너지는 유대 전통에 대한 좌절감을 해소했다. 이런 사울이 기독교를 향한 태도를 누그러뜨리기만 해도 놀라울텐데, 한술 더 떠서 그는 기독교에 동참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울이 갈라디아서를 썼다는 데 동의할 것인데 바로 그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은 자신이 180도 달라져 기독교 신앙의 변호자가 된 이유가 무엇인지 말한다. 그는 자신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았고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택하셨다는 음성을 직접 들었다고 한다.
이에 마이클 마틴(*<과학적증거> 참고)은 바울의 회심이 중요한 만큼 모하메드의 기독교로부터 이슬람교로의 귀의도 부활을 부인할 중요한 증거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모하메드의 회심을 살펴보면 경우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하메드가 주장하기로 자신이 동굴 속에 있을 때 알라로부터 코란의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장면을 목격한 자는 아무도 없으며 모하메드가 사람들 앞에서 기적을 행해서 자신의 말을 증명한 적 또한 한 번도 없다. 또한 모하메드의 추종자들에게는 그를 추종할 만한 실리적인 이유가 있었다. 초창기 이슬람은 대부분 전쟁을 통해서 교세를 확장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을을 정복해서 사람들을 이슬람으로 개종시켰다. 그것을 통해 권력과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이에 반해 바울을 위시한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예수의 부활을 목격했으며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이 직접 기적을 행한 사실을 상기시킨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뻔히 보고 있는데 바울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3. 핵심 사회 구조의 변화
당시 유대인들의 사회구조에 대한 간략한 배경설명이 필요하다.
예수의 생애 당시 유대인들은 열강들에 의해서 700년 동안 박해를 받아오고 있었다. 많은 유대인들이 뿔뿔이 흩어져 각국에 포로로 잡혀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날 여전히 유대인은 만날 수 있지만, 그들을 박해했던 열강들(바빌론인, 로마인, 페르시아인 등)의 민족은 만날 수 없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 민족적 정체성을 부여해 준 그들의 사회구조 때문이다. 유대인들은 놀랄 만큼 사회구조를 중시 여겼다. 그 구조를 그대로 자손들에게 전해주고 매 안식일마다 회당에 모여서 그것을 기념한다. 그리고 여러 의식들을 통해 그것들을 강화시켜 나간다. 이러한 문화 속에서 그들은 하나가 되었다.
이토록 이 사회 구조를 중요시 했던 이유는 그것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것을 버릴 경우 저주 받아 죽은 후에 지옥에 갈 것이라 믿는다.
그런데 예수라 불리는 한 랍비가 매우 천시되던 고장에서 나타나 삼 년 동안 가르치며 유대인들이 어렸을 적부터 배워온 사회적으로나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다음 다섯 가지 사회 제도를 모두 바꾸거나 포기해버리도록 그들을 바꾸었다.
(1) 아브라함과 모세 시대 이후로 죄를 용서받고자 하는 사람은 매년마다 동물 희생 제사를 드려야 한다.
(2)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3) 매주 토요일에 종교적 행위 외에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음으로써 안식일을 철저히 지킨다.
(4) 유일신론 즉, 한 분이신 하나님을 믿었다.
(5) 유대인들은 로마 군대를 쳐부수는 메시아 즉, 정치적 지도자로서의 메시아를 믿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온 세상의 죄로 인하여 고통 받고 죽는 메시아를 말한다.)
한 명도 아닌 당시 최소 만 명이 넘는 유대인 공동체가 사회적으로나 신학적으로나 수세기 동안 자신들을 지탱해 온 위의 다섯 가지 핵심 제도를 기꺼이 포기했던 것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전통을 저버린 수준이 아니라, 천국을 가느냐 지옥을 가느냐 를 좌우할 큰 문제, 엄청난 사회적 지각 변동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이 부활한 예수를 만났기 때문이다.
4. 성찬과 세례
처음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모여 성찬을 나눴던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예수께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끔찍하고 굴욕적인 방법으로 죽임당했음을 기억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을 현대의 관점에 대입해서 생각해보자.
존 F 케네디 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정기적으로 그가 러시아와 대결했던 일과 시민의 권리를 증진시켰던 일은 기념하겠지만, 케네디가 리 하비 오스왈드 에게 살해당한 사실을 기념할 리는 절대로 없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죽음을 기념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예수의 죽음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이라 함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이다. 그들이 예수의 죽음을 기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덤에서 부활한 예수를 직접 만났기 때문이다.
또한 세례 의식은 유대인의 전통에서 유래된 것이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종교가 이방 사상과 헬라 사상의 영향을 받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다. 이렇듯 자신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전통에의 다른 사상의 유입을 극도로 경계한 그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믿음을 버리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전통을 차용했다는 것은 '혁명적인' 변화라는 것이다.
5. 교회의 출현
교회가 생겨난 것은 예수가 떠난 직후였고 생겨난 지 채 20년이 되지 않아 로마 제국 황실까지 들어갔을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했다. 수많은 경쟁 사상들을 제치고 로마 제국 전체를 압도했다.
누군가에게 기독교와 로마 제국 중 어디가 살아남겠냐고 돈을 걸어보라 한다면, 그 누구도 비천한 마을에서 태어난 목수가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살아났다는 메시지를 선포하는 집단에게 돈을 걸지 않을 것이다.
위의 다섯 가지 정황증거들은 증거 하나만으로는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하지만 정황증거는 그 증거들이 축적될 때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만약 예수의 부활을 부인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위 다섯 가지 정황증거들 모두를 반박할 수 있어야만 한다. 위 다섯 가지 사실들은 말 그대로 반박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이 다섯 가지를 설명하기 위한 가장 나은 대답은 예수의 부활말고는 없다.
245명의 살인 용의자를 연속으로 무죄 방면시킨 놀라운 기록을 갖고 있으며,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에게 두 번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판사와 외교관으로 일했던 변호사 라이오넬 럭후 경(Sir Lionel Luckhoo) 의 말을 인용하며 이 글을 마치겠다. 그는 혼자서 수년 동안 부활에 관한 역사적 사실들을 엄밀하게 분석한 후에 이렇게 말했다.
"내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거는 티끌만큼도 의심할 수 없는 증거라는 것이다. 그것은 너무나도 분명해서 나는 불가항력적으로 그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오스트리아에서.. 알프스 산맥을 따라 아름답게 펼쳐진 호수
[출처] 8. 예수는 역사다(정황 증거)|작성자 F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