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4월부터 한국시나리오연구소에서 김문성 작가님이 강의하셨던
전문반의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이 정말 좋았고,
글을 쓰는 데도 큰 도움을 받았기에.. 좋았던 부분들을 적어보려고 해요.
저 같은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제 경우를 적어보자면..
저는 '작품'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오랫동안 하면서 여러 작법서도 보고,
관련 수업들도 몇번 들었지만.. 한 편의 시나리오나 트리트먼트도 완성을 못해본 상태였어요.
쓰고 싶은 이야기나 발상이 떠올라도, 막연하게 '이러이러한 주인공의 이런 이야기가 쓰고 싶다'
'이런 사건을 다뤄보고 싶다'정도의 발상에서만 그치고.. 어떻게 꾸역꾸역 사건을 만들어도
재미가 없고, 완성된 이야기의 형태로 발전이 잘 안 되더라고요.
오히려 배운 지식들이 머릿속에서 짬뽕되고
작품은 한 편도 완성 못시킨 답답한 상태였는데요.
그런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흩어져 있는 지식들이 다시 정리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결국 이 수업에서 처음으로 트리트먼트 한 편을 완성했는데..
수업에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부분이 "캐릭터"의 중요성을 깨닫는 거였던 것 같아요.
캐릭터에 대한 개념을 아예 새로 배운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이야기 한 편은, 이야기 그 자체가 아니라
'흥미로운 캐릭터의 이야기' 즉 '캐릭터 자체'다.
소재가 떠오르면, 그 소재를 잘 구현할 '캐릭터(인물)'을 떠올리라는 개념을
15주의 걸쳐 실전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강의해주시거든요.
소재에서 시작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려다 보니, 꾸역꾸역 사건들만 나열해가던 방식에서 벗어나
그 소재를 잘 보여줄 매력적인 캐릭터를 떠올리고, 캐릭터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이야기가 점차 진행이 되더라고요.
또 좋았던 점은 매 주마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한 과제를 내주시는데~
과제를 하면서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할 수 있다는 거였고요.
특히 작가님이 '직접 해보는 것'을 굉장히 강조하셨는데
아무리 많이 듣고 알아도,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과제를 하면서 배운 이론을 직접 적용해보고 분석해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됐고,
영화를 공부하는 좋은 훈련이 됐던 것 같습니다!
10주차부터는 수강생들이 자기 아이템을 제출하고, 발전시켜나가면서
피드백을 받는 과정인데.. 모든 수강생들의 아이템을 꼼꼼히 봐주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 경우에는 저 스스로도 쓰면서 느꼈던 아쉬움을 꼭 집어주시고, 조언을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또, 그냥 이론에 그치는 게 아니라
'공모전에서 되는 아이템' 이나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좋은) 글을 써서 돈 벌수 있는 방법' 을 강조하시면서
현장성 있는 내용들도 많이 알려주시는 것도 좋았고요.
마지막으로..
강의 마지막 수업에서
"작가가 되려면 10년 버틸 생각을 해야 한다.
차분하게 10년 뒤 나는 어떤 작가가 되어있을지 생각하면서 써야한다.
다만, 오늘부터 쓰는 사람이 10년 후에 된다는 뜻이다"
라는 이야길 해주셨는데,
단순히 강의를 들으러온 수강생이 아니라, 자기 작품을 쓰기 위해서 노력하는
예비, 후배 작가들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다가 막혔을 때의 팁, 조언 같은 것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게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처럼, 이야기를 써보고 싶은 의욕은 있으나... 생각처럼 잘 안되는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고요!
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온라인 수업을 같이 진행하셨는데
온라인 수업도 전혀 어려움없이 진행돼서 건강상의 이유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프라인 참석이 어려울 때 오히려(??) 온라인 수업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15주동안 좋은 강의해주신 작가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도 조심하시고 다들 건강 조심하셔요~~!
출처 :
https://cafe.naver.com/kscenarioinst